【 청년일보 】 집의 정리정돈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머릿속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가 방치된 방이 당사자의 복잡한 머릿속을 대변해 주는 것이다. 그 강도가 심해지면 소위 말해 '쓰레기 집'에서 간신히 누울 공간만 확보한 채 살아가게 된다. 어쩌다 이들은 자신의 공간에 쓰레기를 방치하게 된 것일까? 쓰레기 집 청소 전문업체에 따르면, 저장장애의 일종으로 초래된 60대 이상의 쓰레기 집과는 다르게 최근 2~30대의 쓰레기 집은 생활 쓰레기가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고 한다. 그 원인은 무기력, 우울증, 불안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결국 최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음을 2~30대의 쓰레기 집을 통해 확인한 셈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울증 환자는 99만 명을 넘어가며 그 중 20~29세가 6만6천293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진단 받지 않은 환자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10만명을 웃도는 수치이다. 이는 고립·은둔 청년 실태와도 연결되며, 이 또한 최근 2~30대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가에서 집중하고 있는
【 청년일보 】 통계청이 발표한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면 1970년 대에는 4.35%였지만, 2023년에 들어서는 0.72%로 급감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렇게 급격하게 출생률이 하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로는 육아비용 및 높은 사교육비의 부담이 대표적으로 지목된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년 육아 문화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수입인 345만8천원 중 107만2천원이 육아비용으로 지출이 된다. 즉, 육아비용에 약 31%를 지출하는 것이다. 아울러 90%가 육아비용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으며, 96.2%가 우리 사회 육아 문화는 다분히 과소비적 측면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2022년 초, 중, 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23조4천억원보다 10.8% 증가한 약 26조원을 기록했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1년 48만5천원에서 2022년 52만4천원으로 7.9% 증가했다.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왜 사교육비 총액은 증가한 것일까? 첫째, 시간이 지날수록 사교육의 참여율이 높아졌고, 1명당 지출하는 사교육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둘째, 월평균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 청년일보 】 사람은 나이가 들며 점차 더 넓은 사회에 속하게 된다. 그만큼 많은 인간군상 및 그들과의 상황에 직면한다. 더 없이 친한 사이가 있는 만큼 거리감 들고 불편한 사이도 존재함이 당연하다. 특히 타인과의 갈등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이에 갈등 자체에 대해 필자가 평소 생각하는 것과, 원만한 인간 관계를 위해 갈등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말해보고자 한다. 갈등은 의견 불일치에서 유발되는 경우가 다수다. 서로의 생각이 다른 상황에서, 이해보단 주장을 우선할 경우 갈등이 전조 과정에서 보이는 심리 중 하나는 상대방을 '죄인'으로 여기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사상 혹은 선을 벗어난 대상을 '죄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런 시각은 갈등 진행 과정에서도, 갈등이 원만하 해결된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각인된 인식이 변하지 않고 잔존하는 것이다. '죄인'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훈계형, 무심형으로 나뉜다. 훈계형은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이 따라줬으면 하는 마음이 거셀 때 나타난다. 상대방의 의견이 잘못됐다기 보다는, 더 좋은 의견이 있는데 왜 그렇지 않는 생각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기에 드러나는 형태다. 상대방이 잘 됐으면 하는 마
【 청년일보 】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전공의 파업과 의사들의 집단 사표는 의료 서비스 제공에 큰 혼란으로 작용하고 있다. 병원 내 인력 구조의 혼란과 더불어, 청년 의료계 종사자들은 취업과 직장 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다. 의료 분야는 전문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신규 졸업생들에게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이다. 의료 파업으로 인해 병원 내부의 업무 흐름이 마비되면서, 새로운 졸업생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는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직업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의료 파업으로 인한 퇴직 현상은 병원 내부의 인력 구조를 크게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경력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 종사자들의 이탈은 병원의 업무 효율성과 품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졸업생들에게 더욱 어려운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진료거부 또는 수술 연기 등과 같이 많은 환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 나아가, 병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익 감소와 인력 유지 비용의 증가는 병원의 재정적 문제를 야기하며, 이는 의료 서비스 제공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병원들은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통해 우리 일상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의료, 교육, 제조업, 그리고 서비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은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책임 소재 등과 같은 윤리적인 문제점들을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법적 규제나 윤리적 기준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AI 법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술적 발전이 인류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술 발전이 인류의 윤리적 가치와 원칙에 부합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법률은 이러한 윤리적, 법적 공백을 메우고, 기술 발전이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3월 13일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법안이 공식적으로 승인됨으로써 AI 기술의 발전과 활용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법안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그 영향력을 고려해, 이를 규제하고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 청년일보 】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은 금전적 손실을 방지하고 안전한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금융 업계에서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이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금융 기관이 사기 행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해 대응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술은 거래 패턴을 학습하고, 이상 징후를 식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전에 발생했던 신용 카드의 이상 거래 패턴을 학습하고, 새로운 거래가 발생하면 학습한 패턴과 비교해 의심스러운 거래를 식별한다. 사용자마다 거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 패턴과 맥락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금융 기관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교한 알고리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 대응 시스템의 구축은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의 신속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실시간 대응 시스템은 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함으로써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예를
【 청년일보 】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 OECD·INFE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총점은 43점으로, OECD 평균(55점) 및 조사 참여국 평균(53점)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디지털 금융지식은 OECD 평균과 비슷한 반면, 디지털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가 크게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질문 내용 대부분이 우리나라 국민의 강점인 디지털활용능력이 아닌 디지털 보안 관련 질문인 점에 기인했다. 또한 한국은 '국가별 성인에 대한 금융이해력 조사'에서는 67점을 기록해 조사 참여 39개국 중 8위, OECD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금융태도 점수는 다소 낮았으나, 금융지식(76점) 및 금융행위(66점)는 OECD 평균(각각 67점 및 62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2020년도와 비교해서도 점수가 상승하고 있어,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한국의 기존 단순한 '금융과 경제'로써의 교육은 지표값의 상승으로 인해 유의미하게 이루어졌지만, 점차 포괄적인 의미를 넘어 세부적인 교육으로 진입
【 청년일보 】 당뇨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그런데 40세 이하의 젊은 세대에서도 당뇨 주의보가 울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0대 당뇨병 환자는 18만5천127명으로, 3년 전보다 15.6% 늘었고 같은 기간 20대 유병률은 약 41.5%로 늘어 심각한 증가세를 보였다. 어떻게 젊은 세대는 당뇨로부터 위협을 받게 됐을까. 그 이유는 자극적인 음식에 있다. 최근 열풍을 일으킨 마라탕과 탕후루가 대표적이다. 밥 먹고 가볍게 마시는 액상과당도 문제가 된다. 설탕을 포함한 탄수화물과 지방의 과다한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되고 당뇨병을 유발한다. 젊은 세대는 당뇨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간이 고령 환자보다 길기 때문에 당뇨병성 족부 변성, 당뇨 망막 병증, 심근경색, 당뇨 신장병증 등 여러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다. 그렇지만 젊은 세대의 당뇨병 인지는 낮은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 중 80%와 30대 당뇨병 환자 중 60%가 본인에게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다.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 청년일보 】 국내 생후 6개월에도 엄마 젖을 먹는 신생아 비율이 2010~2012년 66%에서 2019~2020년 34%로 떨어졌다.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인 ‘완전 모유 수유율’은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고 한다. 2010~2012년 42.8%에서 2019~2020년 13.1%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전 세계 '완전 모유 수유율'은 41%다. 전 세계 평균 모유수유율에 비해 국내 모유수유율은 낮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수유 기간은 2년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많은 나라의 정부들은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모유는 신생아와 산모 모두에게 이롭다. 모유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철분 등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성분이 최고의 품질로 들어 있다. 철분의 경우 모유에 들어 있는 양은 적지만, 효과적으로 흡수돼서 신생아 시기에 추가로 철분을 먹이지 않고, 모유만 먹여도 빈혈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모유 양과 구성 성분은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는데,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변화하는 요구량에 맞게 모유도 변화한다. 그래서 모유를 통해서 신생아의 발달에 적합한 영양분을 충분하고 자연스럽게 제공해 줄 수
【 청년일보 】 고령자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존재다.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원과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고령자들을 돌보는 것은 많은 도전과 과제를 동반한다. 특히, 도시화와 더불어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단기간에 가장 빠르게 증가한 국가로 2000년 7.2% 고령화 사회에서 2020년 15.7% 즉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또한 2025년에는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그에 따른 사회적 돌봄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더욱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령화의 속도가 너무 빠른 이유 탓에 OECD는 2040년 우리나라가 2040년에 세계에서 요양 서비스 인력이 가장 부족한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희망 거주 형태는 건강 유지 시 현재 집 계속 거주 83.8%, 건강 악화 시 현재 집 계속 거주(제가 서비스) 56.5%로 자신이 살던 집, 공동체에서 안전하고 자립적이며 안락하게 사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은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