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연간 1조1천억 원에 이르는 건강보험료 경감제도가 대대적으로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연구원은 최근 ‘건강보험료 경감제도의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 건강보험연구원은 ‘55세 이상 여성 단독세대’에 대한 보험료 경감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고소득자도 혜택을 받는 ‘농어촌 경감’에는 소득·재산 기준을 도입하는 등 소득 중심의 공정한 부과 원칙에 맞춰 제도 전반을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보험료 경감제도는 과거 소득 파악이 어려웠던 시절, 지역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보완 장치다. 하지만 최근 평가소득과 자동차 보험료가 폐지되는 등 소득 중심으로 부과체계가 개편되면서 일부 경감 항목이 제도의 형평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55세 이상 여성 단독세대’ 경감이다. 이는 1998년 도입된 제도로 당시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웠던 특정 연령대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취지였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많이 증가했고 유사한 조건의 남성 단독세대와 비교해도 소득·재산 수준이 낮지 않다”며 제도 유지의 타당성이 약
【 청년일보 】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며 핀테크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최근 스테이블 코인 TF를 꾸리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스테이블 코인 TF에는 토스의 금융 계열사 3곳이 참여한다. 토스 관계자는 "TF 진행 과정에서 참여 계열사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TF를 구성한 데 이어 토스도 그룹 차원에서 이를 마련한 것이다. 아직 스테이블 코인 도입 전인 만큼 구체적인 발행 주체와 유통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들 기업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은 블록체인(분산저장기술) 기반 직접 송금이 가능하고, 법정화폐 기반 국가 간 결제가 통용돼 간편결제 플랫폼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 기업은 은행, 증권, 간편결제 플랫폼을 보유해 발행, 유통, 결제, 보관 등 스테이블 코인 전 영역을 확보한 만큼 시장 선
【 청년일보 】 올해 6월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가장 많은 약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26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긴 흑자 행진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5년 6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42억7천만달러(약 19조7천7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5월(101억4천만달러)이나 지난해 6월(131억달러)보다 많은 역대 최대 기록이고,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긴 26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493억7천만달러)도 전년 동기(401억6천만달러) 대비 약 92억달러 많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131억6천만달러)가 전월(106억6천만달러) 대비 25억달러 증가했다. 지난 2017년 9월(145억2천만달러), 2016년 3월(133억2천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수출(603억7천만달러)은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의 호조가 이어진 데다 의약품 등 비(非) IT 품목 수출도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주변기기(13.6%)·반도체(11.3%)·의약품(51.8%)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반대로 승
【 청년일보 】 빗썸이 최근 '인앤아웃(In & Out)'이라는 새로운 인사 평가제도를 도입한 후 지난달 30일 저성과자 60명을 선정해 통보했다. 빗썸은 오는 8일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마무리하고, 인력 재배치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가상자산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빗썸의 구조조정 방안인 '인앤아웃'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인앤아웃(In & Out)'이라는 새로운 인사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저성과자 60명에게 통보했다. '인앤아웃' 제도는 부문이 요구하는 수준에 역량이 미달하거나 조직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전문역량을 갖춘 직원들 중심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제도다. 주로 해외 IT·테크 기업들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빗썸 측은 저성과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개인 면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은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11일 인력 재배치 및 인력 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저성과자에 대한 면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면담은
【 청년일보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과 관련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논란이 된 대주주 요건 완화 문제에 대해 총보유 주식액 기준과 양도차익 기준 등을 두고 시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구 부총리는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들을 것"이라며, 보유 총주식 기준 도입 제안에는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도차익 기준 적용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와 같은 성격이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앞서 세제 개편 이후 대주주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졌다는 증권업계와 투자자들의 우려에 직면해 있다. 특히 양도세 과세 대상 기준이 시장 흐름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가 개선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구 부총리는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국내 생산 촉진 세제', 이른바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격인 국내생산촉진 세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함께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코스피가 6일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0%) 오른 3,198.1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182.06까지 하락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며 3,2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마감 직전 힘을 잃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1.2원 오른 1천389.5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7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3억원, 542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상단을 눌렀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동반 ‘팔자’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천87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품목관세 위협에 대한 경계심리 속 업종별 매물 소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실적 부진도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SK하이닉스(-1.90%)는 하루 만에 26만 원선을 내줬고, 삼성전자(-1.57%)도 3거래일
【 청년일보 】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증권 시장(이하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자는 세제 개편안 관련해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무려 62.5%로 집계됐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27.4%에 그쳤고, '잘 모름'도 10.1%였다. 연령별로는 20대(71.1%)와 30대(70.0%)가 약 70%대로 부정적 평가가 높았으며, 40대(63.7%)와 50대(63.4%), 60대(59.9%)에서도 부정 평가가 많았다. 특히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계층에서는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무려 73.0%에 달했다. 배당소득에 최고 35%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정부안에 대해서는 전체의 50.3%가 '기업 배당 성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37.0%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0%
【 청년일보 】 한미글로벌이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 PM(설비개선 건설사업관리) 부문에서 수주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6일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이날 전날대비 880원(4.50%) 오른 2만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2만2천4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한미글로벌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자력발전소 1호기 설비개선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원전 프로젝트는 지난 1996년 상업 운전을 시작해 사용 연한이 도래한 원전 수명을 30년 연장하기 위한 설비 개선사업이다. 해당 원전은 706㎿급 중수로형 방식의 원전으로 오는 2030년부터 원전 계속 운전을 목표로, 낡은 기기 교체 등 설비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수원과 캐나다의 캔두에너지, 이탈리아의 안살도 뉴클리어로 구성된 설계·조달·시공(EP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한미글로벌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의 PM 용역을 수주했으며, 용역비는 약 1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한미글로벌이 지난해 원전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후, 수주한 첫 해외사업이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 청년일보 】 여권 한 장으로 청소년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확대된다. 이제 만 14세 이상 청소년도 토스뱅크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직접 개설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여권을 통한 실명확인 방식을 도입해 만 14세 이상 미성년자에게도 기존 성인 고객과 동일한 금융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장으로 청소년 고객은 토스뱅크 통장을 시작으로 예적금, 외화통장, 모임통장, 체크카드 등 다양한 상품에 직접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입출금 계좌나 예적금 등 제한적인 상품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변화로 청소년도 실질적인 금융 주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예를 들어 외화통장을 개설한 청소년은 스스로 외화를 모으고 투자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 시 환전한 외화를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만든 모임통장으로 회비를 모아 아이돌 콘서트에 가거나, 공동 지출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단순히 상품 가입 대상을 넓힌 것이 아니다. 청소년이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관리하며, 실질적인 금융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경제생활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국가유공자 지원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를 위한 생계비 지원 ▲‘모두의 보훈드림’공동홍보 ▲광복 80주년 기념 특판 상품 출시 등 3대 공익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우리금융그룹은 독립유공자와 가족에게 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건강(병원비 등), ▲생활(의류, 외식 등), ▲여가(여행, 공연 등) 등 복지 및 생계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그룹은 국가보훈부가 운영 중인 국민 기부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 보훈드림’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모두의 보훈드림’은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국민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우리금융은 본점 외벽 전광판, 전국 우리은행 고객용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