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는 개인신용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월 중순부터 알리페이에 대한 정보 제공을 중단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 조사 과정임을 감안해 지난 5월 22일부터 협력사 양해를 거친 후 해당 정보 제공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는 노력이 부족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의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라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비식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애플에서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부정 결제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 결제 시 안전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애플, 알리페이와 3자 협력을 통해 부정 결제 방지 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아이디(ID)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이상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5∼7월 카카오페이의 해외결제 부문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해외결제를 이용하지 않
【 청년일보 】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MG손해보험 인수 입찰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14일 메리츠금융지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메리츠는 주당 이익 증가를 가져오는 규모의 경제와 성장에 관심이 있고 단순 외형 경쟁은 지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절한 가격인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지, 리스크 규모와 성격이 감당 가능한지 등을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주 예금보험공사가 진행한 MG손보 매각 입찰에 깜짝 참여했다. 사모펀드 이외에 자본력이 뒷받침된 국내 금융지주 계열사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MG손해보험 주인 찾기가 새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1조3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이익 1조3천275억원은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상반기(1조1천803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올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천36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 청년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지주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이 1조3천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작년 상반기(1조1천803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당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천36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같은 실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자 손익이 개선되면서 화재와 증권의 실적이 동반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천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분기 당기 순이익은 5천68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순익 5천억원을 넘어섰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보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고, 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1천500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 경쟁에 동참하기보다는 적자 상품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있는 시
【 청년일보 】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한 뒤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까지 지표를 좀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준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지난 3월부터 유지해 왔다고 강조하며 특히 최근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달 실업률 증가에 대해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실업 증가는 일자리 수요 위축보다는 일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데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했다. 보스틱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예상 밖으로 약화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해 인하 개시 시점을 놓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투자자들은 내달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오는 22∼24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은 폐·중고 휴대폰 기부금을 활용해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그룹 전 임직원이 기부한 폐·중고 휴대폰 총 580대를 중고매입플랫폼에 판매해 조성한 수익금을 환경부 산하 민관협력기관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OK금융그룹이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업 및 시민단체가 조성한 성금과 함께 온열질환 발생률이 높은 기후 취약계층1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친환경 소재의 이불, 부채, 양산, 생수 등으로 구성된 지원물품은 지난 12일 대전 서구청에서 진행한 ‘2024 폭염 대응 취약계층 지원’ 행사 이후 기후변화 활동가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적립금이 33조원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말 현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32조9천95억원, 지정 가입자 수는 565만1천 명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립금은 약 7조원, 가입자는 38만명 늘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2022년 7월 처음 도입된 후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12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퇴직연금 중에서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디폴트옵션 대상이며, 각 회사가 운용하는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은 해당하지 않는다. 올 2분기 말 기준 DC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23조5천억원, IRP는 9조4천억원이다. 현재 41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305개 상품을 판매·운용 중이며, 사업자별로는 KB국민은행(6조778억원), 신한은행(5조8천268억원), IBK기업은행(4조8천845억원), 하나은행(3조4천184억원) 등 순으로 적립금이 많다. 고용노동부는 "가입자가 원리금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편법대출과 관련해 엄중히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 과정 대한 현장점검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조사를 통해 편법대출 등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 중 가계대출 관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와 관리목적 DSR 산출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유관 부처와 함께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방안을 추진하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부실 PF 사업장의 신속한 경·공매도 당부했다. 그는 "부실 PF 사업장의 경·공매 등 정리를 통해 부동산개발 사업이 정상화돼야 주택공급도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부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계획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다음 달 진행될 2차 사업성 평가도 엄정하게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민간 보안 전문가들과 금융협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 보안 규제에 따른 금융회사 등의 애로를 직접 청취했으며, '금융권 망분리 TF'를 운영해 보안전문가, 업계,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으며, 논의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망분리 개선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와 금융보안체계의 선진화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했다. 망분리로 인해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이하 금융회사 등)의 업무상 비효율이 클 뿐만 아니라, 신기술 활용이 저해되고 연구·개발이 어렵다는 규제 개선요청이 지속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시장이 자체 구축형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SaaS)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생성형 AI의 활용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망분리는 업무상 불편을 넘어 금융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또한, 일부 금융회사 등은 인터넷 등 외부 통신과 분리된 환경만을 구축해 놓고 선진 보안체계 도입에 소홀하거나, 규제 그늘에 숨어 변화하고 있는
【 청년일보 】 은행권에서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선정산 대출을 받은 업체에게 상환유예 및 이자 캐시백, 장기분할상환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올랐다. KB국민은행은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 대출 상품 금리를 0.3%포인트(p)씩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0.4%p 인상하기로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은행 10곳의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완전히 일치한 것은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 은행권,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실시 KB국민은행은 티몬·위메프와 거래하며 선정산 대출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상환유예, 이자 캐시백, 장기분할상환 등 3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혀. 지난 25일부터 선정산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기업이 보유한 선정산대출 잔액에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리를 위해 6개월 내 완료하라는 지침을 배포한 후, '지나치게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업계의 우려를 반영해 완화된 기준이 담긴 '지침 해설서'를 새로 배포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 금융권에 지난달 배포했던 'PF 재구조화·정리 지침'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해설서를 재배포했다. 이 해설서에서는 소송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타 업권의 반대 또는 의사결정 지연 등으로 인해 경·공매 절차의 지연이 불가피한 경우, 정리 시한을 6개월로 한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또한, 공매 가격 설정과 관련된 기존의 엄격한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해설서를 작성했다. 기존 지침에서는 최초 1회의 최종공매가를 장부가액으로 설정하고, 재공매 시에는 직전 회의 공매가보다 10% 낮게 설정하도록 명시했었다. 그러나 이번 해설서에서는 '최초 1회의 최종공매가는 실질 담보가치를 감안해 합리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며, 장부가액에 얽매이지 않고 업계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재공매 시 가격 하향률에 대해 일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