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공능력평가 50위권의 중견건설사이자 '파밀리에' 브랜드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6일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이날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이여진 부장판사)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에서 58위를 차지한 중견기업으로,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져 있다. 주택사업과 함께 도로, 교량 시공 등 공공사업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1977년 신동아그룹 계열사로 세워졌고 1985년 당시 아시아 최고층 건물이던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시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신동아건설 측에 따르면 유동성 악화로 지난달 말 만기가 도래한 60억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한 것이 이번 회생절차 신청의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9년 11월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지 5년여 만에 다시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앞서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0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신동아건설의 부채비율은 428.75%에 달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9억원에 그쳤다. 신동아건설은 이번 기업회생 신청이 일시적 자금 유동성 악화에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이 새해를 맞아 중대재해예방과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위한 '2025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를 새롭게 수립하며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앞장선다. 부영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여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안전보건경영 방침으로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정착 ▲중대산업재해 제로(0건)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등 3개 목표를 중점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지난해 스마트 위험성평가시스템 추진과 협력업체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스마트 위험성평가시스템 적용 확대, 협력업체 자체 안전보건활동 이행 강화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3대사고·8대 위험요인 사고예방 집중관리 및 안전보건관리자 워크숍을 통한 전문성 강화,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직무역량 강화 위한 교육 시행 등을 수립했다. 이밖에, 자율 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감독자의 응급조치 능력을 구비하며 환경관리 기술지원 및 현장점검을 한층 더 강화키로 했다. 부영그룹은 각 사업 현장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그룹 내 안전관리부서를 두고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 청년일보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기존 관습과 관행으로부터의 변화를 통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 사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집단지성의 발현이 필요하다며 본인이 솔선수범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주 사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마음을 담대히 가지면서도, 아직은 건설업에 대해 잘 모르기에, 또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기 상황에 근심이 적지 않다"면서 "지난해 11월 첫인사에서 드렸던 '차근차근 알차게, 실행력 있게'라는 다짐을 매 순간 되새기며 우선 하나씩 열심히 배워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 사장은 "올해 임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회사는 왜?'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 갈 것"을 제안하며 "실행력 있는 풀이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궁극적으로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면 하는 욕심도 부려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의미와 회사 지속성장의 토대를 찾는 과정'은 자연스레 기존의 관습과 관행으로부터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임직원)여러분의 '소신 있는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로 집단지성이 발현될 때, 그 변화는 혁신이 되고 회사 곳곳에 강건하게 뿌리내릴 것이라 확신한
【 청년일보 】 난항을 겪어왔던 서울 중구 신당 10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이 제3의 건설사 등장으로 급물살을 타고있다. 앞서 진행한 2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이 모두 유찰되자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입찰 방식을 변경했고, 여기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응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당 10구역 조합이 지난 3일 입찰참여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이에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차례 진행한 입찰이 모두 유찰되자 신당 10구역 조합은 최근 수의계약으로 입찰방식을 변경하면서, 국내 10대 건설사에 입찰참여의향서를 보내는 등 시공사 선정에 공을 들여왔다. 조합 한 관계자는 "수의계약 방식의 입찰에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라며 "이번 주에 삼성물산에 입찰조건이 들어있는 공문을 보내는 등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절차를 준수해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업초기 삼성물산이 이 구역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는데, 이번 입찰 참여에 대한 대다수 조합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에 따르면 삼성물산 측은 지난해 말께 조합에 "당사는 신당10구역 시공자 선정과
【 청년일보 】 새해 첫 달 전국 분양시장에 1만3천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6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분양 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3천113가구(일반분양 9천37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1만4천773가구)과 비교해 11% 줄어든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천940가구, 지방 9천173가구다. 수도권은 경기도 2천843가구, 서울 1천97가구이며 지방은 전북 2천226가구, 경남 1천575가구, 대구 1천402가구, 울산 1천379가구, 부산 1천250가구, 세종 698가구, 전남 323가구, 광주 320가구 순이다. 다만,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제 분양 실적은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유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며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여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를 선정하는 잣대가 더욱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거나 전매 제한이 없어 환금성이 용이한 단지, 입지의 희소가치에 따라 수요 쏠림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올해 연간 분양예정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도 많다"고 덧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용역 입찰 사업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뒷돈을 받고 불공정 심사를 한 공기업 직원들에게 뇌물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이 선고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7천만원, 추징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는 징역 2년과 벌금 2천만원, 추징금 2천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초 LH가 발주한 건설사업 관리 용역 입찰 심사위원을 맡아 감리업체 2곳으로부터 용역업체로 선정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7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더 많은 돈을 제공한 업체에 1등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역시 특정 입찰업체로부터 2천만원의 뒷돈을 받고 최고 점수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LH 입찰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소속된 공공기관 업무와는 별개라며 자신들이 뇌물죄의 주체인 공무원으로 의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공기관 직원임을 전제로 심사위원에 선정돼, 심사위원 업무가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 임대 주택 2천814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청년 매입 임대 주택은 1천275가구, 신혼·신생아 매입 임대 주택은 1천539가구다. 청년 입주 자격은 19~39세이면서 무주택자여야 한다. 임대 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이거나 신생아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 유형은 두 가지다.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은 시세의 30~40% 수준에 공급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아파트, 오피스텔은 시세의 70~80% 수준에서 준전세형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아파트, 오피스텔 매입 임대 주택은 이번 모집부터 소득과 자산기준이 낮춰졌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서 130% 이하로, 자산 기준은 3억4천500만원 이하에서 3억6천200만원 이하로 조정됐다. LH는 오는 8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고 3월 중 예비 입주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나 LH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의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비(非)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올해도 월세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104.87로, 2023년 2월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가격지수는 96.51로 7개월 연속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지난해 빌라 월세가격지수는 1년 새 2.3% 상승한 반면, 전세가격지수는 0.6% 오르는 데 그쳤다. 오피스텔 월세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1.58로, 1월(100.9) 대비 1.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2% 하락해 월세 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비아파트 월세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공급 부족과 전세사기 이후 전세에 대한 신뢰 약화를 꼽는다. 지난해 1∼11월 전국 비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8천13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 이에 반해 아파트 입주는 같은 기간 36만5천770가구로,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에서 10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10가구 중 8가구가 대형 건설사 분양이어서 건설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24만1천866가구 가운데 10대 건설사(2024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의 물량은 12만538가구(49.8%)로 절반에 달했다. 2022년만 해도 전체 공급 물량 33만8천351가구 가운데 해당 10대 건설사의 비중은 11만9천29가구(35.2%)로,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2023년 43.9%로 뛰더니 작년에는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 대형 건설사의 공급 물량을 보면 GS건설이 1만9천676가구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1만9천325가구, 대우건설 1만8천601가구, 롯데건설 1만7천132가구, 포스코이앤씨 1만2천674가구, HDC현대산업개발 8천578가구, DL이앤씨 8천425가구, SK에코플랜트 5천80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5천249가구, 삼성물산 5천70가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선 10대 건설사의 분양 비중이 3년 연속 80%를 웃돌았다. 10대 건설사가 서울에서 공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지난 1965년 현대건설의 첫 해외 수주 이후 59년만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두 차례 이상 제때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명단이 공개 1년 만에 1천177명(법인 포함)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4년 4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달성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달 1조달러(한화 약 1천468조원)를 돌파.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11월까지 9천965억달러를 기록하며 1조달러까지 35억달러 가량을 남겨 놓고 있었음. 대외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서도 건설업계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수주가 연말에 몰리면서 기록 달성. 지난해 해외건설 연간 수주액은 정부가 목표치로 잡은 400억달러를 넘지는 못했지만, 지난 2015년(461억달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다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과 국가신인도 하락 우려 및 대외 환경 불확실성 등 변수가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