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올해도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전날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오일근 대표를 포함해 롯데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 55명이 참여했다.
또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배우 정애리 씨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연탄 2천 장과 라면 80박스를 직접 배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남태령 전원마을은 평균 연령 75세 이상의 고령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주거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전체 80여 세대 가운데 60세대가 여전히 연탄을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곳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겨울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연탄 4만 장과 라면 1천 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부산 동구 등 5개 구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도 동일한 물량의 연탄과 라면을 기부한다. 총 지원 규모는 연탄 8만 장, 라면 2천 박스에 달한다.
이번 나눔의 재원은 롯데건설의 독창적인 사회공헌 기금 조성 방식인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됐다.
이는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그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돼 왔다.
'사랑의 연탄 나눔'은 2011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한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재까지 기부된 연탄의 누적 수량은 서울 지역 44만 장, 부산 지역 등 42만1천500장을 합쳐 총 86만1천500장에 이른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 같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늘 전달한 연탄으로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건설은 ‘사랑의 연탄 나눔’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