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CL. [사진=롯데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1322652938_c24b0b.png)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올 상반기 4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낮추고,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작년 연간 수주액을 반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63.2% 감소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천48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6.3% 줄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가량 증가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무 건전성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는데 올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97.8%로, 작년 동기 대비 7%포인트가량 낮아져 200% 이하 수준을 달성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27.3%로 안정적인 20%대를 유지했다.
신규 수주 실적도 긍정적이다. 롯데건설의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2조9천52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인 1조9천571억원을 반년 만에 크게 넘어섰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역량 강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올해는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는 수준이지만 내년부터는 원가율 개선과 함께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