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재무 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총 7천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고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달 29일 3천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추가 발행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1차로 3천5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두 차례에 걸쳐 확보한 자본성 자금은 총 7천억원에 달한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롯데건설의 재무 지표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회사의 자본 총액은 기존 2조8천억원에서 3조5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214%에서 170%대로 40%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이 늘어나면서 재무 구조가 한층 탄탄해진 셈이다.
유동성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롯데건설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 외에도 지난 1월 금융기관 대출과 1년 6개월 만기 기업어음(CP) 등을 통해 약 6천억원의 자금을 별도로 조달했다. 이로써 롯데건설이 확보한 예금 등 현금성 자산은 1조원을 넘어섰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영업 활동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선별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
주택 사업 부문에서는 '롯데캐슬'과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 적용 단지들의 분양과 입주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청담르엘, 잠실르엘 등 주요 사업장의 현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유동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시정비사업 부문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건설은 확보된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정비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성수4지구 등 우수 사업장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