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증권가는 12일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8천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NH투자증권(9만2천→11만원), 한화투자증권(10만→11만원), 신한투자증권(8만→10만3천원), 대신증권(8만→10만원) 등도 일제히 올렸다. 한국콜마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천531억원, 영업이익은 59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2%, 84.83% 증가한 수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핵심 지역의 고른 성장"을 실적 상승의 영향으로 꼽으며 "국내는 선케어 비중 증가로 효율성이 향상됐고, 중국은 제품 믹스가 우호적으로 전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영업 호조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콜마는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K-뷰티의 글로벌 전방위적인 확산과 상위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으로서의 수주 집중이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나 선케어 제품 성수기와 미국 모멘텀을 고려하면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에서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내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8천2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한편,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해외법인에서 순이익이 68%나 급증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국내 보험사들도 향후 동남아 등 신흥 시장 중심으로 지속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해외사업 확대에 ‘잰걸음’...카뱅·토스도 글로벌 확장 가세 (中) 증권사 해외법인 실적 개선 뚜렷...금융당국, 규제 완화로 지원사격 (下) 국내 보험사, 해외서 흑자 전환 성공…신흥시장서 성장동력 발굴 '속도' 【 청년일보 】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 진출한 지 40년이 흐르면서 성과도 조금씩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특히 주요 증권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새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우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유수의 금융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현지 금융사 인수 및 현지화를 통해 해외 영토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해외법인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 등도 증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독려하는
【 청년일보 】 미국 증시의 회복세에도 급격한 원화 강세로 환차손을 본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대거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장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임시 투자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일주일(2∼8일) 동안 미국 주식을 약 9천800만달러(1천400억원) 순매도 결제했다. 직전 주에도 약 4억달러(5천700억원)어치 미국 주식을 팔아치운 데 이어 2주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관세전쟁 공포 속에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지난달 9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 이후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미·중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에 따른 아시아 통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1,300원대로 떨어졌다. 주가가 올라도 그보다 큰 폭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손실을 보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도는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접투자 상품인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
【 청년일보 】 다음 주(12∼16일)에는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인투셀 등 2개사가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주식 매매거래를 개시한다. 로킷헬스케어는 피부, 연골, 신장 등 인체 조직을 재생하는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업체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인 1만1천원으로 정했다.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잇따라 상장을 철회한 가운데,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한 달바글로벌은 12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확정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6만6천300원이다. 바이오텍 기업 인투셀은 13∼14일 청약을 받는다. 앞서 지난 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청약 개시 하루 전인 12일 확정 공모가를 공시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천500원∼1만7천원이다. 새롭게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곳은 키스트론과 링크솔루션 2곳이다. 앞서 9일 수요예측을 개시한 아우크립토는 1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8천700원∼2만2
【 청년일보 】 넷마블 주가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9일 장 초반 13% 넘게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넷마블은 전장보다 13.01% 오른 5만8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장 마감 후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천2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은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와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ARISE' 등 게임 흥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4만6천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정의훈 연구원은 "나혼렙 매출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비용 또한 인건비, 마케팅비, 상각비가 잘 통제되고 있다"며 "아직 신작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2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반기 '몬길: STAR DIVE', '일곱개의대죄: Origin'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공시된 올해 1분기(1~3월) ‘개인형 퇴직연금(IRP) 원금비보장 수익률’에서 5.28%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판매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같은 부문에서 최근 5개 분기 중 4개 분기에서 증권사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또 최근 8개 분기 연속 연 환산 수익률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200개 이상의 펀드 라인업 구축 ▲전략적 자산배분 정보 제공으로 분산 투자 지원(IRP 고객당 평균 4.6개 펀드 보유) ▲IRP 펀드 판매 보수 연평균 0.20%(유잔고 기준)의 낮은 수수료 등의 경쟁력이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은 단기 수익률이 아니라 10년, 20년 후 복리 성과로 사업자의 경쟁력을 평가받는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성장 자산 중심의 분산투자전략과 AI기반 자산관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장기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메리츠증권에서 전날 밤 미국 주식 주문 처리가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이 개장 직후인 전날 밤 오후 10시 30분경 메리츠증권에서 미국 주식 주문 접수가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은 주문 처리가 지연되거나 취소나 정정이 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후 약 1시간 30분 후인 오후 11시 32분경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메리츠증권은 공지를 통해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관련 보상 조치는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장애를 비롯해 최근 미국 주식 거래와 관련한 크고 작은 혼란으로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대상 종목이 796개로 확대된 지 한 달 만에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넥스트레이드만의 강점인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의 거래대금이 한 달 사이 2.6배로 늘면서 '출·퇴근길' 주식 거래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천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주는 지난 3월 31일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대상 종목이 796개로 최종 확대된 지 한 달(5주차)이 되는 주다. 지난 한 달간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을 주별로 살펴보면 1주차(3월 31일~4월 4일) 2조8천335억원에서 2주차(4월 7~11일)와 3주차(4월 14~18일)는 각각 3조8천364억원, 3조5천78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에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며 거래대금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완급 조절'에 나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4주차(4월 21~25일)에는 일평균 4조2천463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프리·애프터마켓
【 청년일보 】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가 약 40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9만4천886명이다. 미성년 주주는 삼성전자 전체 주주 516만297명 중 7.65%를 차지했다. 이들은 전체 발행 주식의 0.33% 수준인 총 1천940만2천718주를 보유했다. 1천940만2천718주의 평가액은 최근 거래일인 지난 2일 종가 5만4천300원을 기준으로 총 1조535억6천759만원이다. 작년 말 기준 20대 미만 주주 1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평균 49주다. 이를 2일 종가로 환산하면 약 266만원어치다. 주식 거래에 나이 제한은 없으나 미성년자는 부모나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부모가 경제 교육이나 증여 등의 목적으로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는 경우가 많으며, 직접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청소년도 늘었다. 팬데믹 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투자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2019년 말 1만8천301명에서 5년 새 약 22배로 늘었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 중 20대 미만 주주 비율도 2
【 청년일보 】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관세정책에 영향을 받아 급등락을 반복하며 하루 평균 변동성이 약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 하락을 유도했지만,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은 9.7원, 평균 변동률은 0.67%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1월(12.3원·0.9%) 이후 가장 큰 수치로, 전월인 3월(4.3원·0.29%)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9일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로 인해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천487.6원까지 상승했다가, 이틀 뒤인 11일 밤 거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밝히며 1천420.0원으로 급락했다. 이후 미국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관세 협상에 나서면서 환율은 1천410∼1천44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일에는 미·중 통상 협상 진전 기대감에 주간 거래 기준으로 1천405.3원까지 내려갔으며, 야간 거래에서는 1천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