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서류 미비 논란을 넘어 법적 공방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조합이 1차 입찰을 유찰시키고 재공고를 내자, 대우건설이 절차상 위법성과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지난 9일 마감된 1차 입찰에서 대우건설이 제출한 제안서에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어 유찰이 불가피했다는 판단에서다. 조합은 대우건설이 입찰지침서상 필수 제출 항목인 주요 도면을 누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제출된 도면은 흙막이, 구조, 조경, 전기, 통신, 부대토목, 기계 등 대안설계 계획 시 포함되어야 할 핵심 자료라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조합 측은 “해당 도면들은 정확한 공사비 산출과 시공 범위 검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근거자료”라며 “대우건설의 도면 미제출로 인해 공사비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는 향후 공사비 증가로 이어져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조합의 결
【 청년일보 】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대폭 상승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1월 실제 입주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26년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8.9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85.1)보다 13.8p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01.3으로 11.9p 올랐고, 광역시와 도 지역도 각각 12.7p, 15.6p 상승하며 전국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07.6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7.6p 상승했고, 인천(96.4)과 경기(100.0) 역시 각각 15.7p, 12.5p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경기도의 입주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서울 관악, 동작, 강동 등 정비사업 입주 물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억 원 미만 아파트 대출이 가능한 이들 지역의 매매가 상승과 향후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성남 분당, 광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심 내 소규모 정비사업인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착수 1년 만에 관리계획 승인을 마치는가 하면, 짧은 기간 내에 높은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LH는 최근 서울 관악구 난곡동, 서대문구 홍제동, 동작구 노량진동, 종로구 구기동 등 4개 관리구역에 대한 관리계획 승인 및 고시 절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관리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LH가 참여한 지 1년 만에 인허가 문턱을 넘은 것은 이례적인 속도다. LH 측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업 기간을 단축해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고시가 완료된 4개 구역은 총 3천500여 세대 규모로 ▲관악구 난곡동 697-20 일원(1천55세대) ▲서대문구 홍제동 322 일원(883세대) ▲동작구 노량진동 221-24 일원(834세대) ▲종로구 구기동 100-48 일원(799세대) 등이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주민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LH는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계획 승인 절차와 주민 동의서 징구 작업을 병행해
【 청년일보 】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와 관련해, 오는 5월 9일까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경우 잔금 납부 및 소유권 이전 등기 기한을 최대 6개월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완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5월 9일까지 계약한 경우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잔금·등기 기간은 4개월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내에서 5월 9일까지 계약을 맺을 경우 3개월의 유예 기간을 줄 방침이었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이행 준비 기간이 통상 4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한 것이다. 그 외 지역은 기존 발표대로 6개월 안에 잔금 치르기와 등기를 마치면 중과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세를 낀 매물의 경우 세입자 보호를 위한 예외 규정도 둔다. 구 부총리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임차인이 임대하는 기간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고, 다만 임차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실거주하도록 해서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세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DL이앤씨는 10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일대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들을 향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하며 수주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현장에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임직원이 집결했다. 임직원들은 "아크로(ACRO)가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 1등 단지로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약 2시간 30분 동안 출근길에 나선 조합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전의 핵심 기조로 '공정 경쟁'과 '선택과 집중'을 내세웠다. 문어발식 수주가 아닌, 압구정 내에서 오직 5구역에만 집중해 최고의 사업 조건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모든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조합원 100% 한강뷰' 설계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압구정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총 역량을 동원해 사업에 참
【 청년일보 】 부산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지하 대동맥인 ‘만덕센텀고속화도로’가 6년여의 대장정 끝에 문을 열었다. GS건설은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만덕센텀고속화도로가 10일 0시를 기해 공식 개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도로는 부산 최초의 대심도 지하 고속화도로이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차종의 통행이 가능한 대심도 터널이다. 총연장 9.62km에 왕복 2~4차로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2019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총 7천9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6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특히 이번 공사는 부산 특유의 연약지반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돼 기술적 난이도가 높았다.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터널 굴착 시 지반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발파 공법인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을 적용했다. 아울러 터널 전 구간에서 지반과 구조물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정밀 변위 계측 시스템을 가동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차단하며 무사히 관통에 성공했다. 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 개선 효과는 획기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40분 이상 걸리던 만덕에서 센텀시티 구간의 이동 시간이 10분대로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사무실과 건설 현장을 아우르는 전사적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기업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원순환 활성화와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ESG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지난 6일 용산 본사 로비에서는 '임직원 참여형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 온 전자제품을 기부했다. 회사 측 역시 사내 유휴 전자기기 등을 포함해 총 700여 대의 물품을 배출하며 자원 순환에 힘을 보탰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수거 행사를 넘어 직원들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본사 사무 공간에서도 종이컵 대신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하는 등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계 최초로 'E-순환 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체계적인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수거된 폐전자제품은 파쇄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과 희토류 등으로 회수되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공사비 절감과 최저 금리 조달 등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입찰에서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공사비 규모다. 대우건설은 총공사비로 1조3천168억원을 써냈다. 이는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 1조3천628억원보다 약 460억원 낮은 금액이다. 3.3㎡(평)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조합 원안인 1천140만원보다 저렴한 1천99만원 수준이다. 대우건설 측은 공사비 거품은 빼되, 마감재와 설계 완성도 등 상품성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더 성수 520'에 걸맞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한 조달 금리 조건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조달 금리로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에서 0.5%포인트를 차감한 'CD-0.5%'를 제안했다. 지난 4일 기준 CD 금리(2.75%)를 적용할 경우, 조합이 부담해야 할 실질 금리는 연 2.25% 수준이다. 이는 최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정비사업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저 수준의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묶는 고강도 규제인 '6·27 대책'을 내놓은 이후, 주식과 채권을 처분한 자금이 서울 주택 시장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증시 활황으로 얻은 수익을 실현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6·27 대책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주택 매입에 사용된 주식·채권 매각 대금은 총 2조9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자금의 규모는 최근 3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5천765억원 수준이던 매각 대금은 2023년 1조592억원, 2024년 2조2천54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3조8천916억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간 투입된 금액만 2조3천966억원에 달한다. 월별 추이를 보면 7~8월 1천억원대에 머물던 자금은 9월 4천631억원으로 급증했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천선을 돌파했던 10월에는 5천76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당시 정부가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지난해 미분양 물량 할인 판매에 나섰지만, 분양 완판에 이르지 못하고 실적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을 방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 현금흐름 악화로 이어지며 대우건설의 유동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25년 연결 기준 연 매출액 8조 546억원으로 전년 10조5천36억원 대비 23.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천154억원, 당기순손실은 9천16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손실 1조1천5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8천781억원이었다. 이 같은 실적을 두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른 지방 미분양과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손실이 컸다"며 "국내 시화MTV 푸르지오 디 오션, 대구 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할인판매와 해외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물량 증가 영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현장의 일시적 비용 발생과 국내 미분양 처리를 위한 선제적 리스크 반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방 분양 시장의 침체가 지속하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