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조건이 무르익었다는 시장 관측 속에 연준 인사가 기준금리 조정을 검토할 시점이 왔다고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5.25∼5.50%인 미국 차입비용(기준금리) 조정을 고려해야 할 때"라며 "금리 조정 폭과 관련,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최근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며 "고용시장이 둔화하고는 있지만, (활력이) 약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둔화로 향하고 있어 금리를 빠르게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우려를 밀어내는 주장이라고 FT는 전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으며, 소수의 투자자는 0.50%포인트 인하까지 예상한다. 금융시장은 이번 주말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 청년일보 】 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천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로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천500.99달러로 처음으로 2천5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은 1.8% 오른 2천537.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에 2.8% 뛰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점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동의 확전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미 뉴욕의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 뒤에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관심은 다가오는 기준금리 인하의 형태에 대한 전망을 일주일 뒤에 더 세밀하게 보여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가상자산에 대한 간접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2분기에 약 3400만 달러(460억원) 상당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입했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다. 약 2천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1% 이상인 22만6천500개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달 초 1대 10의 주식 분할 전에 평균 1천377.48달러에 2만4천500주를 매입했다. 3천374만8천260달러(약 457억원) 규모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은 분할 후 24만5000주로 늘었다. 이날 종가(133.04달러) 기준 보유 금액은 3259만4800달러(441억원)로 3.4% 손실을 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 22만9천807주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코인베이스 주식을 평균 70.5달러에 28만2천673주를 매입했다. 1천992만8천446달러(약 270억원) 규모다. 이후 1만2천866주를 매도했지만, 이날 코인베이스
【 청년일보 】 애플이 아이폰의 결제 방식을 대폭 개방하며,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애플페이 외에도 다양한 결제 방식이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차기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의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을 외부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은 '애플 페이'를 통해 NFC 칩을 활용한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 페이는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여 결제가 이루어지는 '탭앤고'(tap-and-go)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애플은 보안상의 이유로 이 기능을 오랜 기간 동안 외부에 개방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이 기능을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허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 페이, 구글 페이와 같은 타사 결제 서비스도 아이폰에서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NFC 칩을 활용한 대중교통 카드, 디지털 키, 업무 배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인 iOS 18을 다음 달 아이폰 16과 함께 출시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iOS 18.1의 첫 업데이트가 올해 4분기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변화는 미국과 유럽연합(EU)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커피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미국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 13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이날 랙스먼 내러시먼 CEO를 실적 부진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했다고 밝혔다. 내러시먼 CEO는 즉시 사임하며, 오는 9월9일 니콜 새 CEO가 취임할 때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레이첼 루게리가 임시 CEO를 맡게 된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이에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 매출이 줄어들면서 지난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특히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3월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졌다. 해당 기간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경영진 교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15분(미 동부시간 기준)께 스타벅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20% 급등했다. 종가는
【 청년일보 】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유럽의 주요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8,703.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08포인트(3.43%) 내린 16,200.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고용지표 여파로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빅테크(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6.4% 급락했고, 애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지분 절반가량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4.8% 하락했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미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시총 2위 MS(3
【 청년일보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하 BOE)이 기준금리를 연 5.00%로 0.25%포인트(p) 낮추기로 결정했다. BOE가 금리를 인하한 건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1일(현지시간) 열린 BOE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위원 9명 중 5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 BOE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올해 6월까지 7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다. BOE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경기 부양을 위해 사상 최저인 0.10%로 낮춘 이후로 처음이다. 영국 기준금리는 2008년 4월(연 5.25%) 이후 16년 만의 최고 수준이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이하 연준, Fed)이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번까지 8회 연속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번까지 8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아울러 금리인하 시점이 임박했다고 해석할만한 설명을 담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분기 물가 지표가 그런 확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르면 다음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지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게 FOMC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현 기준금리는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한국(3.50%)과의 금리차도 역대 최대인 2%포인트이다. 시장에서는 9월부터 Fed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블룸버그는 FOMC 금리 동결 소식을 전하며 "금리인하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9월
【 청년일보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4개월 만에 인상했다. 3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단기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로 금리가 0.3% 전후였던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일본은행은 3월 금리 인상 이후 임금 상승 등으로 물가가 2% 넘게 오르고 경기도 회복된다고 판단해 이번에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하며 27개월 연속 2% 넘게 올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18일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다음 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각) 보도는, 연준 위원들이 7월 중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작음에도 이번 회의는 한동안 가장 중요한 통화정책 회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금리를 너무 빨리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과 너무 늦게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을 비교해 따져왔는데, 이제 고민을 끝내고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연준 구성원들은 시장 안팎의 높아지는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고수해 왔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 한 차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로도 이어질 일련의 통화정책 완화 행렬의 신호탄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신중론의 배경이 돼 왔다고 WSJ는 평가했다. 특히 이달 들어 파월 의장은 "건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것이 제가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WSJ는 연준이 금리를 내려도 될 여건은 이미 갖춰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