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은행권 대출과 예금 금리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 대출금리는 반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26%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8%에서 3.87%로 0.11%p 낮아졌고, 일반 신용대출도 5.28%에서 5.21%로 0.07%p 하락했다. 반면 기업 대출 금리는 평균 4.16%로 전월 대비 0.02%p 오르며 6개월 만에 반등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0.11%p 오른 4.15%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17%로 0.07%p 떨어졌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전체 대출 금리는 4.19%에서 4.17%로 0.02%p 하락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내렸다"며 "기업 대출 금리의 경우 앞서 4월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관련 저금리 정책대출이 큰 규모로 취급된 데 따른 기저 효과에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Lippo Group)'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에 투자해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 진출을 목표로 작년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만에 마무리됐다. 한화생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의 현지 오프라인 영업 전략을 결합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모바일 중심의 금융 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 상품 개발 등 종합금융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 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멀티캠퍼스와 협력해 2025년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 1기를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부트캠프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정보보호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금융 보안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토스뱅크가 ISMS-P, ISO27001/27701 등 인증을 획득하며 정보보호 관리체계 우수 기업으로 거듭난 강점을 이번 교육을 통해 나누고자 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KDT 사업에 선도기업으로 참여하며 풀스택·ML Ops 과정을 통해 2024년과 2025년, 각각 60명과 68명의 인재를 육성했다. 그리고 이번 멀티캠퍼스와의 부트캠프를 통해 보안 직군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확장했다. 최근 해킹 관련 범죄가 늘고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보안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토스뱅크는 금융산업의 정보보안이라는 실효성 높은 교육을 진행하고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금융 보안 기초부터 모의해킹, 침해 사고 분석과 대응을 비롯해 버그바운티 등 실전 공격과 방어 기술을 수강생들에게 교육한다. 또 금융 산업과 은행업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강도 제
【 청년일보 】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인·퇴직연금에 이어 중개형ISA, 일반주식계좌, 비과세종합저축까지 확대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일상 투자 전반에서 더 많은 고객이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순한 계좌 유형 추가를 넘어, AI 기반 자산관리의 범용성과 접근성을 크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로보어드바이저는 AI가 투자자의 성향, 시장 상황, 계좌 현황 등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9월 퇴직연금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으며, 2024년 11월 개인연금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지난 25일 기준으로 가입자 수 약 5만 명, 운용자산 3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M-STOCK)에서 신청 가능하다. 개별 투자 상품에 부과된 보수·수수료 외에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M-STOCK 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AI가 제안하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 이하 신한금융)은 오는 1일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12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의 첫 지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용노동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하는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에 민간기업 최초로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고용노동부가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중소기업에게 지원하는 월 최대 120만원의 대체인력 지원금에 더해, 신한금융이 처음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50인 미만 기업에게 채용 후 3개월, 6개월 시점에 각 10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지원금이 중소기업 육아휴직 문화 확산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의 신청은 대체인력 지원금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 방법과 내용은 신한은행 및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지난 27일 그룹 내 여성 인재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리더로 성장하고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BNK WIN’S(Women In Network & Synergy)”를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BNK금융그룹 여성 관리자급 총 30명이 참석했으며,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이 깜짝 방문하여 참가자들을 직접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오피니언 리더 특강은 한국 공학교육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 여성 공학기술인협회장, 한국 여성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오명숙 회장(現 BNK금융지주 사외이사)이 맡아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석자들은 “형식적인 네트워킹을 넘어 실질적인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졌다”, “BNK금융그룹 내 여성 관리자로서 더 큰 시야와 안목을 가지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등의 소감을 밝히며 향후 예정된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 WIN’S는 그룹 내 여성 관리자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성별에 대한 차별 없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및 CEO의 경영철학을 담은 프로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미성년 자녀의 펀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우리아이 펀드만들기’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B스타뱅킹에서 미성년 자녀 둔 부모가 자녀 명의로 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가족 정보를 대법원가족등록시스템에서 스크래핑으로 불러오는 방식으로 가족관계 입증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펀드 가입이 가능하며, 자녀 명의의 입출금 계좌가 없어도 부모 명의 계좌에서 출금하여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그동안 자녀 펀드 계좌 개설을 위해 가족관계 관련 서류를 가지고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KB스타뱅킹 앱에서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자녀 명의 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우리아이 펀드만들기’로 5만원 이상인 자녀 명의 펀드 계좌를 개설하고 1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2세대 ▲놀이공원 입장권 ▲치킨세트 쿠폰 ▲스타벅스 쿠폰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KB국민은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오는 7월 1일부터 급여이체 인정기준 사각지대에 놓인 손님의 금융 혜택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급여이체 인정기준을 기존 ‘건당 50만 원 이상 입금’에서 ‘월 합산 50만 원 이상 입금’으로 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건당 50만 원 이상 입금된 거래만 급여이체로 인정됐으나, 이번 인정 기준 변경으로 월 기준으로 합산 50만 원 이상 입금되는 경우에도 급여이체 실적으로 인정된다. 급여이체 실적으로 인정받으면 각종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 하나은행에서 금융거래 시에 다양한 금융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기존 급여이체 인정기준에서 소외됐던 배달·운전·배송 등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및 비정기적이거나 분할 입금 형태로 급여를 수령하는 손님들께 보다 폭넓은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코자 마련됐다. 이번 기준 변경에는 취약계층도 포함된다. 생계급여나 주거급여 등을 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수당 수급자의 경우에는 입금 금액과 관계없이 해당 수급액을 급여로 인정함으로써 금융 혜택 제공에 차별이 없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제도 변경 시행을 기념해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고객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성문일치도 분석' 서비스를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콜센터 상담 중 동의받은 고객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동일인 여부를 판단한다. 삼성생명이 독자 개발한 AI 음성 분석 엔진으로 말투, 억양, 발성 패턴 등 고객 음성의 고유 특징을 정밀 분석해 과거 목소리와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만약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영상통화 등의 2차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AI를 통한 실시간 음성 본인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금융사고 피해 예방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자산 보호와 고객 경험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국세수입이 해외주식 투자 증가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올해도 세수 결손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9월 다시 한 번 세입 전망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30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증가와 법인세 확정신고분 납부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득세는 18조9천억원으로 2조7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서학개미' 등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액이 2022년 1천452억달러에서 지난해 2천604억달러로 79.3% 급증하면서 양도소득세 수입이 1조6천억원 늘었다. 종합소득세 역시 작년 귀속분 확정신고 납부가 늘며 5천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7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4천억원 늘었다. 작년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중소기업과 연결법인의 확정신고 및 분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72조3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조3천억원 증가했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45.1%, 2차 추경안 기준으로는 46.3%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