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일초‘가 과연 무슨 뜻일까? 코로나 19와 1인 가구, 초고령화 사회를 합친 단어인데, 내가 만든 조합이다. 단언컨대 앞으로의 라이프 스타일은 이 코일초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코로나 19로 우리 삶의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다. 먼저, 안전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지난 9월 말, 행안부가 발표한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무려 40%나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65세 고령 인구 비율은 2021년 기준 16. 5%이며 2025년엔 100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바야흐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족집게처럼 찾아내고 그에 맞는 맞춤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시대다. 특히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비대면 구독 서비스가 일상화하면서 ’구독경제‘는 우리 삶 곳곳에 깊숙이 자리하게 됐다. ‘구독경제'란 사용자(구독자)가 일정 기간 일정 금액, 즉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구독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것은 기업과 시장을 움직이고 막강한 소비 권력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를 합친 출생연도 1980년~2010년대 초반)이다. 1인 가구
【 청년일보 】 최근 ‘동학·서학개미’, ‘영끌’, ‘빚투’ 등 여러 신조어들이 일상생활 속에 보편적인 이야기가 될 정도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실상 10~20대의 젊은 층과 중장년층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과열 되는 분위기다. 이 처럼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뛰어 들면서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틈을 타고 가입비 납부, 무작위 투자 권유 등을 통해 이뤄지는 불법 리딩방이 초보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피해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최근 금융당국은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공조, 합동단속 체계를 구성해 주식리딩방 등 474개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70개 업체에서 73건의 위법 혐의가 적발됐다. 이른바 유사투자자문이란 형태는 투자자문업의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997년에 도입된 제도다. 본래 취지는 투자정보를 얻기 어려운 소액 투자자의 투자를 돕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제도 도입의 취지는 퇴색되고 일부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이 불법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며 투자 지식이 없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을 유혹하고 있
【 청년일보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지 열흘이 지났다. 우리보다 일찍 위드 코로나를 선포한 유럽은 코로나 19로 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독일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 유행 후 최대치로 치솟았고 루마니아 불가리아에선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조짐이 심상치 않다. 여전히 일일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고 무엇보다 위중 환자가 급증하면서 1단계 방역 완화의 폭이 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삶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사상 최악의 감염병인 코로나 19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연을 향한 인간에 대한 욕심과 오만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지난 100년간 중국 원난성 남부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 식생이 기후변화로 바이러스를 품은 박쥐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고 야생동물 포획과 거래가 늘면서 사람을 감염시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등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 현장에서도 보면 기후변화로 해충들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져 바퀴벌레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해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바퀴벌레의 경우 몸길이가 1.1~1.4cm로 비교적 작은 독일바퀴
【 청년일보 】지금까지 전 세계 사람을 가장 많이 죽게 만든 병은 무엇일까? 바로 전염병이다. 기원전 430년,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 아테네에 번진 역병으로 10만여 명이 죽었고 결국 아테네 문명도 사그라들었다. 동로마 제국에선 쥐벼룩에서 시작된 흑사병으로 무려 20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근대 유럽에선 천연두. 장티푸스. 이질 등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1900년대에 들어선 콜레라. 말라리아. 홍역. 결핵 등이 주된 감염병이었다. 당시엔 위생이나 방역 개념이 없을 때였다. 이후 인플루엔자와 폐렴이 전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등 예나 지금이나 전염병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우리의 생존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다. 전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하는 것을 미리 막는다는 의미의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우리의 k-방역은 한때 국제표준이 되었고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2년, 코로나 19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우리는 신종 바이러스의 생존력과 전파력이 얼마나 엄청나고 그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리
【 청년일보 】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이미 적자 상태로 돌아선지 오래됐고, 이에 현금서비스나 카드론과 같은 대출로 작자 규모를 메꾸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다. 카드업계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기존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던 각종 혜택을 없애거나 축소하고 있다. 카드업계가 냉가슴이다. 3년 만에 '적격비용 재산정' 시즌이 도래하면서 한숨 섞인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주요 카드사 CEO들과 함께 가맹점 수수료 개편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적격비용 재산정을 통해 사실상의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 적격비용 재산정이란, 매 3년마다 카드사가 원가를 책정해 이를 토대로 카드 수수료를 재산정하는 제도다.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카드 수수료율은 카드사의 자금조달비용을 비롯해 위험관리비용, 일반관리비용, 마케팅 비용 등 원가 분석을 기초로 적격비용을 검토, 산정한다. 현재 카드사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가맹점에는 0.8%의 수수료를 책정해 받고 있다
【 청년일보 】 지난 25일 낮. KT의 통신망 이용자들은 대혼란을 겪어야 했다.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서 인터넷을 비롯해 스마트폰, 유무선전화 등의 사용이 모두 중단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생활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아진 상황에서 이번 KT의 통신망 장애는 여느 때보다 큰 혼란을 야기한 듯하다. KT망을 이용하는 학교나 기관 등에서는 온라인 수업과 시험 등에 차질을 빚었다. 일반 기업의 경우에는 인터넷을 통한 업무 진행 자체가 불가능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연락도 되지 않아 1시간 넘게 상황 파악 및 전달이 되지 않는 등 크고 작은 불편도 야기됐다. 음식점 등에서는 카드 결제와 키오스크 이용이 불가능했고 KT망을 이용하는 공공 와이파이 역시 정지됐다. 금융 거래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택시비 결제가 되지 않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KT망을 이용하는 KT텔레캅도 먹통이 되면서 사무실 출입이 막혀버린 일도 생겼다. 지난 8월 기준 유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KT의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회선 수는 940만 6416회선이다. 이는 전체 2277만 5734회선의 41.3%에 달한다. 주요 공공기관에서 이용하는 인터넷 전용선 역
【 청년일보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 직원들은 물론 내방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후 이 사고로 인해 적잖은 논란이 야기되자 신세계 백화점측은 관리 책임을 물어 강남점장과 부점장을 전격 교체했다. 이를 두고 "책임을 왜 점장과 부점장이 책임을 져야 하냐"는 등의 또 다른 지적이 제기되면서 사안을 둘러싸고 신세계 백화점의 행태가 빈축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건이 터지면 이를 무마하기 위한 고질적인 '보여주기식 인사행태'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12일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의 천장에서 마치 수도 꼭지를 틀어 놓은 것 처럼 굵은 물줄기가 쏟아지는 동영상이 한 SNS에 올라왔다. 동영상만 보면 천장 누수로 인해 그야말로 물난리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신세계 백화점측은 즉각 영업을 중단하고, 보수작업을 거쳐 다음날부터 정상영업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동영상이 유포돼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서 확산되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신세계 백화점측은 이번 누수 사고가 노후된 배수관 연결 부위의 이탈 문제가 원인으로, 건물 전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 청년일보 】 조세 이론상 상속세와 증여세는 과거의 부(富)에 대한 청산, 그리고 과세를 통한 부의 재분배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빈부격차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계가족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보면 상속세는 증여세, 특히 불로소득과는 거리가 있다. 상속세는 재산이 이전되는 것이 아니라 사망에 의해 불가피하게 명의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가 없는 나라가 13개나 된다. 이 중 11개 나라는 있었던 것을 폐지했다. 우리나라 상속세율은 매우 높다. 최고 50%에 달하며, 특히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20% 할증(+10%포인트)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최고세율은 60%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15%에 비해 네 배 높은 것이다. 두 번 상속을 거치면 재산의 84%를 국가가 가져가게 된다. 약탈적이고, 징벌적이다. '국가 폭력'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우리나라 대기업은 상속세 폭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1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상속세를 떠안게 된 삼성그룹을 비롯해 대부분의 그룹은 상속세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 청년일보 】 '중국이 싫다'는 감정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반중정서(反中情緖)다. 작게는 TV 드라마의 중국 소품 사용에서부터 크게는 한미 정상회담 문구 하나까지 중국과 관련된 이슈는 부정(否定) 일색이다. 중국이 싫고, 중국인은 더 싫다는 감정은 혐중(嫌中)과의 경계선을 오가고 있다. 이는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지난 5일 공개한 '2021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주변국 중 어느 나라를 가장 가깝게 느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7.6%가 미국을 꼽았다. 중국은 4%다. 이는 통일평화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면접조사해 나온 것이다. 지난 4월 모(某) 경제 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6%는 "최근 한국 사회에 반중감정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8~9명이 높아진 반중정서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셈이다. 반중정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여름 14개 주요국 국민 1만427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73.7%가 '중국은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중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으로 비호감 응답 비율이 86%로 나타났
【 청년일보 】 지난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한달 동안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리포트가 7개였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서도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낮추는 증권사 리포트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지난 1일부터 엔씨소프트에 대한 주가 하향 조정 리포트는 신한금융투자을 시작으로 증권업계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리포트를 통해 기존 93만원이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16.1% 하향한 78만원으로 설정했다.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4만원으로, DB금융투자도 목표 주가를 낮춰 제시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로 신작 게임 '블레이드 & 소울2'(블소2)의 부진에 따른 실적 하락을 지목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야심작으로 블소2를 본격 출시했으나, 과도한 과금 정책으로 인해 유저들의 비판에 시달리며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도 “독창적인 게임성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확률형 아이템을 강조한 비즈니스 모델만 남아있다”며 혹평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출시한 ‘트릭스터M’은 ‘그래픽만 바꾼 리니지게임’이라는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한 이후 엔씨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