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하며 9경기 연속 타점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바깥쪽 커브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시작된 9경기 연속 타점 기록도 이어갔다. 이는 다저스 소속 선수 단일 시즌 최장 연속 경기 타점 타이기록이다. 무키 베츠의 부상 이탈 이후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9경기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쳐냈다. 오타니는 이날도 뛰어난 타격을 선보였다. 1-3으로 뒤진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고,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동
【 청년일보 】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KBS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방송단 발대식에 참석해 "열심히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BS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박세리 이사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웃음을 보였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이 사건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박준철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 참여 과정에서 재단 도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이사장은 부친과의 갈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첫 올림픽 해설위원으로서 "명쾌하고 정확한 해설을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올림픽 감독으로 현장에 있었던 적은 있지만, 해설위원은 처음"이라며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 현장감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의 무게감을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S 올림픽 해설위원으로는 박세리 외에도 전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유도 그랜
【 청년일보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은폐한 황현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서울 구단은 25일 "최근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황현수는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 측은 "황현수가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쳤다"며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엄중히 처벌받아야 할 행위라는 심각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음주운전이 발생한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황현수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긴 채 구단 훈련에 참여하고, 출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구단은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대책을 마련하고, 구단 모든 구성원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황현수는 구단의 자체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 구단은 이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으며, 연맹 측은 "황현수의 탈퇴 처리가 완료된 상황은 아니지만, 활동 정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황현수가 등록 탈퇴 처리되면 더 이상 연맹 소속 선수가 아니
【 청년일보 】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두고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서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지난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뤘다. 지난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등 메이저 대회에서 21번 톱10에 진입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양희영은 지난해도 셰브론 챔피언과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124만달러(17억2천284만원)를 받은 양희영은 상금랭킹 92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졌다. 오는 25일 발표 예정인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25위에서 15위 이내로 진입할
【 청년일보 】 스페인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으며 유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을 획득,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A조의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사례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은 중원을 장악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페드리, 로드리, 파비안 루이스로 구성된 스페인 미드필더진은 니콜로 바렐라, 주닝요, 다비데 프라테시가 이끄는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스페인은 슈팅 수에서 20대 4로 앞섰으나, 이탈리아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후반 10분, 이탈리아의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이었다.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를 돈나룸마가 걷어내려 했으나 칼라피오리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같은 날 C조에서는 잉글랜드와 덴마크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승점 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으며, 덴마크는 승점 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슬로
【 청년일보 】 독일 축구 대표팀이 '캡틴'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의 활약에 힘입어 헝가리를 2-0으로 꺾고 유로 2024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독일은 10년 만의 챔피언 탈환을 향한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5-1로 승리한 바 있으며, 이번 승리로 승점 6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헝가리는 2연패를 당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점유율로 헝가리를 압도했다. 독일은 전반 22분 일카이 귄도안이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 지역 왼쪽에서 볼을 따내 뒤로 패스하자 자말 무시알라(뮌헨)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에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의 크로스를 귄도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헝가리도 몇 차례 반격을 시도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K리그 울산 HD에서 뛰는 마틴 아담도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
【 청년일보 】 포르투갈이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 복귀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대 최고령 주장(39세 134일)'과 더불어 '역대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세우고, 페페는 '역대 최고령 출전(41세 113일)' 기록을 경신했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져 2-1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포르투갈은 체코를 강하게 압박하며 슈팅 19개(유효 슈팅 8개)를 기록했으나,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17분, 체코의 루카시 프로보드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포르투갈은 7분 뒤 체코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에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을 투입했고, 그는 경기 시작 111초 만에 자신의 A매치(3경기) 데뷔골을 작성했고, 이는 역전 결승 골이 돼 기쁨이 두배가 됐다. 한편, F조
【 청년일보 】 2024 유럽축구선수권에서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하긴 했지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코뼈 골절상을 당해 남은 일정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대회 D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프랑스는 뵈버의 자책골로 승리에 성큼 다가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40분 돌발 상황에 직면했다. 팀의 주 득점원 음바페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음바페는 후반 39분 프리킥 때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다쳤다. 음바페의 안면과 상대 어깨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얼굴 쪽에서 출혈이 생겼다. 음바페는 출전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됐다. 병원으로 향한 음바페는 부상 부위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당초 그는 수술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술 없이 대회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22일 오전 예정된 네덜란드와 D조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ESPN 등에 따르면 음바페는 다음 경기 출전에 대비해 보호 마스크를 제작했다. 앞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 청년일보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17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내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시즌 최대 규모인 62개국, 385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간 진행된다.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인 만큼,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주요 국가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8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사전 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대표팀은 1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달 경북 예천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우석(코오롱)을 앞세워 종합 1위에 올랐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대회 연속 종합순위 1위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국제대회인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기선제압'을 해내겠다는 각오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단체전 발사 순서 등 모든 점검을 마무리하고 올림픽 최종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 귀국해 마지막 훈련에
【 청년일보 】 프랑스의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국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불참한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음바페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소속팀의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음바페는 "내 소속팀 입장이 매우 확고하다. (올림픽) 경기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며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해야 할 것 같다. 팬의 입장에서 모든 경기를 볼 것이다. 홈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두고 열렸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유로 2024가 끝난 후 열흘 후인 내달 24일에 시작되며, 음바페의 새로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투어와 일정이 겹친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클럽에 선수 차출 의무가 없는 대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달 31일 AC 밀란(이탈리아), 8월 3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6일 첼시(잉글랜드)와 미국에서 친선전을 펼친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티에리 앙리 감독도 이달 초 대회에 나설 25인의 예비 명단을 발표하면서 음바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