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은 폐·중고 휴대폰 기부금을 활용해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그룹 전 임직원이 기부한 폐·중고 휴대폰 총 580대를 중고매입플랫폼에 판매해 조성한 수익금을 환경부 산하 민관협력기관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OK금융그룹이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업 및 시민단체가 조성한 성금과 함께 온열질환 발생률이 높은 기후 취약계층1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친환경 소재의 이불, 부채, 양산, 생수 등으로 구성된 지원물품은 지난 12일 대전 서구청에서 진행한 ‘2024 폭염 대응 취약계층 지원’ 행사 이후 기후변화 활동가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적립금이 33조원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말 현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32조9천95억원, 지정 가입자 수는 565만1천 명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립금은 약 7조원, 가입자는 38만명 늘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2022년 7월 처음 도입된 후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12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퇴직연금 중에서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디폴트옵션 대상이며, 각 회사가 운용하는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은 해당하지 않는다. 올 2분기 말 기준 DC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23조5천억원, IRP는 9조4천억원이다. 현재 41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305개 상품을 판매·운용 중이며, 사업자별로는 KB국민은행(6조778억원), 신한은행(5조8천268억원), IBK기업은행(4조8천845억원), 하나은행(3조4천184억원) 등 순으로 적립금이 많다. 고용노동부는 "가입자가 원리금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편법대출과 관련해 엄중히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 과정 대한 현장점검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조사를 통해 편법대출 등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 중 가계대출 관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와 관리목적 DSR 산출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유관 부처와 함께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방안을 추진하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부실 PF 사업장의 신속한 경·공매도 당부했다. 그는 "부실 PF 사업장의 경·공매 등 정리를 통해 부동산개발 사업이 정상화돼야 주택공급도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부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계획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다음 달 진행될 2차 사업성 평가도 엄정하게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민간 보안 전문가들과 금융협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 보안 규제에 따른 금융회사 등의 애로를 직접 청취했으며, '금융권 망분리 TF'를 운영해 보안전문가, 업계,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으며, 논의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망분리 개선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와 금융보안체계의 선진화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했다. 망분리로 인해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이하 금융회사 등)의 업무상 비효율이 클 뿐만 아니라, 신기술 활용이 저해되고 연구·개발이 어렵다는 규제 개선요청이 지속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시장이 자체 구축형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SaaS)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생성형 AI의 활용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망분리는 업무상 불편을 넘어 금융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또한, 일부 금융회사 등은 인터넷 등 외부 통신과 분리된 환경만을 구축해 놓고 선진 보안체계 도입에 소홀하거나, 규제 그늘에 숨어 변화하고 있는
【 청년일보 】 은행권에서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선정산 대출을 받은 업체에게 상환유예 및 이자 캐시백, 장기분할상환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올랐다. KB국민은행은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 대출 상품 금리를 0.3%포인트(p)씩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0.4%p 인상하기로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은행 10곳의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완전히 일치한 것은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 은행권,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실시 KB국민은행은 티몬·위메프와 거래하며 선정산 대출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상환유예, 이자 캐시백, 장기분할상환 등 3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혀. 지난 25일부터 선정산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기업이 보유한 선정산대출 잔액에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리를 위해 6개월 내 완료하라는 지침을 배포한 후, '지나치게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업계의 우려를 반영해 완화된 기준이 담긴 '지침 해설서'를 새로 배포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 금융권에 지난달 배포했던 'PF 재구조화·정리 지침'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해설서를 재배포했다. 이 해설서에서는 소송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타 업권의 반대 또는 의사결정 지연 등으로 인해 경·공매 절차의 지연이 불가피한 경우, 정리 시한을 6개월로 한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또한, 공매 가격 설정과 관련된 기존의 엄격한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해설서를 작성했다. 기존 지침에서는 최초 1회의 최종공매가를 장부가액으로 설정하고, 재공매 시에는 직전 회의 공매가보다 10% 낮게 설정하도록 명시했었다. 그러나 이번 해설서에서는 '최초 1회의 최종공매가는 실질 담보가치를 감안해 합리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며, 장부가액에 얽매이지 않고 업계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재공매 시 가격 하향률에 대해 일률적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환경을 생각하는 전기·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요금 할인과 일상 혜택을 담은 'KB국민 EV 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 EV 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요금 결제 시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1만원 ▲80만원 이상 1만 5천원 ▲120만원 이상 2만원까지 충전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충족 시 ▲주차장, 세차장 업종 20% 할인 ▲OTT(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 플러스·유튜브 프리미엄) 20% 할인 ▲KB Pay로 오픈마켓(G마켓·옥션·11번가) 결제 시 10% 할인을 각각 월 최대 5천원 한도로 제공한다. 또한 손해보험 업종에서 자동차보험 결제 시 보험료 승인금액이 건당 20만원 이상이면 연 1회에 한해 보험료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시에는 1만 4천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 Pay에서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환경과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친환경차량 이용자를 위한 카드로 전기차, 수소차 충전요금 할인, 주차장 할인, 자동차보험 할인 등 차량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혜택과 함께 일
【 청년일보 】 트래블카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카드가 기존 트래블카드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최근 파격적인 혜택을 무기로 한 신한카드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신한카드가 업계 1위 하나카드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신한카드의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5개월 만에 카드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 기존에 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가 출시 11개월 만에 100만장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종전 기록을 6개월 넘게 앞당긴 것이다. 올해 초 '쏠(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당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기존에 존재하는 상품 중에서는 이만한 상품이 없다는 것을 우리 둘의 직(職)을 걸고 약속한다"며 "3분기 내 쏠트래블 체크카드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소비자 선호도 측면에서도 하나카드를 앞섰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트래블 체크카드 설문조사에서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1위에 신한카드 쏠(SOL)트래블 체크카드가 선정됐다. 응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8월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현대카드 Curated 94 SOLE'이 10일 열린다. '현대카드 Curated 94 SOLE'은 &B 싱어송라이터 쏠(SOLE)이 오는 9일 발매 예정인 새로운 앨범 '타임 머신(Time Machine)'에 맞춰 개최하는 첫 단독 공연으로, 그의 대표 곡 ▲RIDE ▲Slow 등은 물론 숨은 명곡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손민수 Curated 20 김유빈' 공연이 펼쳐진다. 국제 콩쿠르 3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관악계를 빛내고 있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함께 프랑시스 풀랑(Francis Poulenc)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164'와 세자르 프랑크(César Franck)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장조, FWV.8(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편곡 버전)'을 연주하는 등 시적인 정취가 가득한 프렌치 클래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다큐멘터리 '장 미쉘 바스키아: 더 레이디언트 차일드(Jean-Michel Basquiat:
【 청년일보 】 고금리·고물가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 문턱이 막히자 불법 사금융을 이용한 서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6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금감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상담·신고 건수는 6천232건이었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3천200건) 대비 2배 수준으로, 2021년 3천967건, 2022년 4천2건, 2023년 5천687건 등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신고는 연간 기준으로도 2020년 8천43건, 2021년 9천918건, 2022년 1만913건, 2023년 1만3천751건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신고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미등록 대부업체와 관련한 건이 2천8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권추심 1천60건, 고금리 922건, 불법광고 776건, 불법수수료 348건, 유사수신 298건 등이다. 특히 채권추심 관련 신고는 2020년 1∼5월 기준 270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 350건, 2022년 356건, 2023년 768건, 올해 1천60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등이 신규 대출
【 청년일보 】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은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 대상을 모든 가상자산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비교 대상 거래소보다 높을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빗썸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빗썸은 지난 5월부터 160여 종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나, 이번에 그 대상을 빗썸에서 거래지원하는 전체 가상자산으로 확대했다. 보상 신청과정 및 보상내용은 이전과 동일하다. 보상 신청은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눌러 신청하면 된다. 비교 대상 거래소 대비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높은 경우, 신청 즉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상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의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포인트샵에서 가상자산 등으로 교환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출금수수료 최저가 보상제 관련 빗썸 지원 코인 및 비교 대상 거래소는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출금수수료 최저가 보상 대상을 전면 확대하면서 이용자들의 부담은 낮추고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은 물론, 합리적인 수수료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국내 주식시장 폭락과 관련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 침체와 관련한 국내 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석할 방침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자 두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가 폭락했다.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은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 주가 조정과 더불어 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엔화 절상에 따른 엔 캐리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본격화 등 유동성 환경이 급격히 악화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리스크 점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