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도입을 추진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를 2주 단위로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쟁 이전 유가 수준과 최근 상승분을 고려해 적정한 최고가격을 설정하면 정부 보조금 규모가 과도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2주 단위로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최고가격 기준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면 최고가격제를 다시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가격 상한 설정 기준을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아니라 정유사의 공급가격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별 주유소 가격 편차가 큰 만큼 공급단에서 가격을 관리해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최고가격제 해제 시점과 관련해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천800원 수준까지 안정될 경우를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가 설정한 가격보다 시장 가격이 안정적으로 내려오는 경우 제도를 철회할 수 있다"며 "대략 1천800원대 정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업계 과도한 판매수수료와 보험대리점(GA) 리스크 등을 집중 검사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기조 속에서도 2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2금융권에서 대출이 크게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천172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천억원 감소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조원) 이후 올해 1월(-1조1천억원), 2월까지 3개월 연속 줄어들며 2023년 1~3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석 달 연속 감소했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4조9천억원으로 한 달 새 4천억원 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7천억원 줄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말 주택 거래 증가와 신학기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늘었다”며 “연초 상여금 유입에도 주식 투자 자금이 늘면서 신용대출 감소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대출이 줄어든 가운데 2금융권에서는 대출이 크게 늘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 청년일보 】 이달 초순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잠정치)은 21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달 1∼10일 실적(214억 달러)을 한 달 만에 넘어선 기록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일)보다 하루 많았으며, 일평균 수출액은 33억달러로 31.7% 증가했다. 수출 증가를 이끈 핵심 품목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75억8천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9% 급증하며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세운 직전 최고치(67억달러)도 크게 넘어섰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5.3%로 1년 전보다 15.4%포인트 확대됐다. 주요 품목 가운데 석유제품(44.1%), 승용차(13.9%), 컴퓨터 주변기기(372.1%)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선박 수출은 61.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1.2%), 미국(69.9%), 베트남(62.4%), 대만(126.8%)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토스뱅크 환전 오류 사고와 관련해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날 오전 토스뱅크 환전 전산 오류와 관련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담당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경위와 실제 거래 규모,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 나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라며 “전산 사고 발생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사고 원인 파악 이후 필요할 경우 정식 검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일본 엔화 환율이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표시되면서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은행 내부 점검 과정에서 환율 표기 오류가 발생하면서 100엔당 약 930원 수준이던 환율이 470원대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 동안 일부 이용자들이 실제 환전을 시도했다는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금융권에서도 실제 거래 여부와 사고 규모를 확인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류가 발생한 약 7분 동안 환전 거래 규모는 약 2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은행이 부담해야 할 손실 규모는
【 청년일보 】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대 상승하며 출발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미국 반도체주 강세,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13포인트(2.28%) 오른 5,658.72에 개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원유 공급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미국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국내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0포인트(1.56%) 오른 1,155.48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오른 1,474.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제로 전환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중동 상황이 민생과 경제·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충분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국내외 경제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펀더멘털은 견조하고 208일분의 비축유 등 위기 대응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위험에 맞서는 최전방의 파수꾼이 돼 국가 경제를 단단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이날부터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전환하고, 매주 운영하던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도 차관급으로 격상해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정부는 국제유가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화물차·버스·택시 등에 지급하는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약 60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오지급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사태와 관련한 현장 검사를 한 달 만에 마무리했다. 금융당국은 내부 심사를 거쳐 조만간 제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6일께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한 현장 검사를 종료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장 검사에서 현행법 적용 가능 여부와 사고 경위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며 “내부 심사를 거쳐 제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6일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점검에 착수했으며, 사흘 뒤 이를 정식 검사로 격상해 약 한 달간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 검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조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약 일주일가량 더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사에서는 빗썸이 실제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을 크게 웃도는 규모가 지급된 이른바 ‘유령 코인’ 사태의 발생 경위가 집중적으로 점검됐다. 특히 국회 질의 과정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가 언급한 추가 코인 오지급 사례까지 포함해 사고 전반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여부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빗
【 청년일보 】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이 지난해 세전이익 약 5천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하는 규모로, 2030년 목표로 제시했던 ‘해외법인 세전이익 5천억원’에 1년여 만에 근접해 이목을 끈다. 미국·홍콩·런던 등 선진국과 인도·베트남 등 신흥국 법인이 고르게 실적을 내며 성장을 견인한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와 자기자본 투자를 확대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투자에서 큰 평가이익을 거두는 등 글로벌 딜 소싱 능력도 주목받고 있다. 향후 미래에셋증권은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해외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의 세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4천9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세전이익의 24%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로, 미래에셋증권이 2024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천억원' 목표에 1여 년 만에 근접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해외법인
【 청년일보 】 신한카드가 비용 부담 확대에 따른 실적 둔화에 더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금융당국 제재 가능성까지 겹치며 이중 부담에 직면했다. 이를 두고 카드업계 일각에서는 수익성 약화와 규제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전년(5721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도 963억원으로 직전 분기(1338억원)보다 28.0% 줄어들며 수익성 둔화가 뚜렷해졌다. 연간 영업수익은 5조9328억원으로 전년(6조1975억원)보다 4.3% 감소했다. 신용카드 부문 수익은 3조268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회원 기반 확대와 신판 취급액 증가에 따른 마케팅·운영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질적인 수익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조달 환경 악화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급이자는 1조1203억원으로 전년(1조531억원)보다 6.4% 증가했다. 여기에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비용 구조 부담이 커졌다. 실제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8541억원으로 전년(8197억원) 대비 4.2% 늘었다. 신한카드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국민성장펀드 참여 금융기관의 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손실 발생 시 제재를 면제하는 ‘면책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책금융 확대와 민간 금융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면책 특례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6일 면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성장펀드 투·융자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의 출자 및 융자 업무에 면책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금융기관이 투자 과정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제재가 면제된다. 면책 특례는 국민성장펀드의 직접 투자에 공동 출자하는 경우를 비롯해 정책성 펀드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첨단전략산업 관련 인프라 투자·융자, 저리 공동대출 등 금융기관의 출자·융자 업무 전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금융기관의 사후 검사 및 제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손실 우려를 줄여 금융기관 참여를 확대하려는 취지”라며 “정책금융
【 청년일보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중동 사태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지시했다. 특히 ‘빚투’ 등 고위험 투자로 인한 손실 확대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와 개인투자자에 대한 위험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이날 스위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 참석 중 화상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 이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사 건전성 관리에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특히 신용거래 및 레버리지 ETF 투자자에 대한 주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고, 변동성 확대 시 대규모 손실을 예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주식 인플루언서의 유튜브 등 허위정보 유포, 리딩방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도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항 발견 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업권별 잠재 리스크와 기업의 유가·환율 변동에 따른 유동성 상황도 지속 점검하며, 필요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오는 11일 주요 증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신용거래융자 위험 관리와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