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국거래소는 17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일 삼성전자, 현대차 등 자산 10조원 이상의 대표기업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로, 자산 2조원 이상 10개사를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웅 ▲삼양사 ▲아이에스동서 ▲엔에이치엔 ▲오뚜기 ▲풀무원 ▲풍산 ▲현대홈쇼핑 ▲CJ대한통운 ▲SKC 등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우리 경제에 튼튼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재무지표는 물론 지배구조를 포함하는 비재무지표 중 산업 특징이나 성장 단계 등 개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 스스로 선택해서 작성하는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에도 이러한 자율성 원칙을 잘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참석 기업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기업의 자율성이 중시되는 방향성에 공감했다. 또한 이번 정책이 일부 대기업에 대해서만 시장의 관심을 제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평가된 중견기업이 재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
【 청년일보 】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한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 법인 10곳 중 7곳(69.8%)은 현금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결산·현금배당’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99개사 중 69.8%에 달하는 558개사가 올해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은 27조4525억원으로 전년(26조5854억원)대비 3.3% 증가했다. 전체 배당사 중 521개사(93.4%)가 2년 이상, 452개사(81%)가 5년 이상 연속 배당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2.72%를 기록하는 등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노력이 강화됐다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였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보통주 및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3.533%)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법인수는 168개사로 전년 239개사보다 줄어들었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은 통신업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업 3.64%, 전기가스업 3.36% 등 순이었다. 지난해 배당
【 청년일보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7개 증권사(교보증권·신한투자·하나증권·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와 통일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은 오는 23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7개 증권사(교보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와 임금인상, 근로조건 및 복지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2023년 통일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통일단체협약은 2001년 이후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와 7개 증권사가 체결해 오고 있다. 이번에 체결될 ‘2023 통일단체교섭’은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3월 29일까지 실무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 기간 노사는 총 10여 차례 교섭을 통해 서로 이견차를 좁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통일임금을 총액대비 2% 인상하고 일시금 200만원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복지 지원을 신설 또는 상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행안은 지부별로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체협약 중 회사가 불가피한 사유로 설·추석 명절 등에 근무하는 근로자에 대한 지원한다는 조항을 신설하고, 임
【 청년일보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주식워런트증권(ELW) 546종목(종목번호 57KC09 ~ 57KH54)을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250종목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POSCO홀딩스·NAVER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296종목이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주식과 달리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행사가격)이 존재하므로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의 전액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ELW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TRUE ELW’에서 확인 가능하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주력상품에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 와 '건강지원금' 담보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 와 '건강지원금'을 가입한 고객은 65세 이전까지는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가입금액만큼 진단비를 보장받는다. 삼성화재는 65세까지 3대진단이 발생하지 않은 고객에게 '건강지원금'을 65세부터 연 1회씩 5년간 지급하며 65세 이후에 발생한 3대진단에 대해 가입금액의 절반을 보장해준다. 예를 들어, 40세 고객이 활동기집중형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를 각 1천만원씩, '건강지원금'을 100만원 가입한 경우 65세 이전까지 3개 질환 중 하나의 질환으로 진단을 받으면 가입금액 1천만원을 지급받는다. 만약 65세까지 3대질환이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면, 65세 시점부터 연 1회 최대 100만원을 향후 5년간 지급 받게 된다. 또 65세 이후 3대질환으로 진단받으면 3대질환 각각 가입금액의 절반인 500만원의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만 별도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성비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디지털자산관리센터는 ‘상반기 반도체 및 AI 투자 전략’을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파크원2 NH금융타워의 NH투자증권 4층 Creator홀에서 진행된다. 1부는 류영호 NH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원이 반도체 섹터 전망과 투자유망 종목에 대해 설명하며, 2부는 유니스토리자산운용 손정우 매니저가 AI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해당 설명회는 디지털고객 중 우수고객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관련주 및 AI 섹터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전략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명회 참석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후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고객들의 투자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엔 총선 이후 실전투자전략을 주제로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소통(컨퍼런스 Only You)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컨퍼런스 Only You)는 디지털자산관리센터가 디지털 고객과의 온라인 만남의 장으로, 고객들은 QV MTS내 신청을
【 청년일보 】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5천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본계약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8천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재무구조 안정과 재원 마련을 위해 SK렌터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기준 상속·증여세(이하 상증세) 체납액이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면서 총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 체납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건당 평균 체납액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리중 체납액(징수 가능 체납액)은 1년 전보다 55.4%(3천515억원) 늘어난 9천864억원이었다. 이는 당해 발생분과 이전 발생분을 합쳐 체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2019년 3천148억원이었던 상증세 체납액은 매년 20% 이상 급증하면서 4년 만에 3배 넘게 늘었다. 상증세 체납은 고액 체납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상증세 체납 1건당 체납액은 1억400만원으로 전년(7천600만원)보다 2천800만원 증가했다. 상증세 평균 체납액은 2019년 4천300만원을 기록한 뒤 매년 상승하고 있다. 전체 정리중 체납액에서 상증세 체납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2018년(5.2%) 이후 5년 만에 다시 5%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정리중 체납액은 전년보다 2조1천800억원(14.0%) 늘어난 17조7천억원이었다. 상증세 체
【 청년일보 】 국내 간편결제사인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 토스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일제히 증가했다. 17일 각 사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3월 말 기준 선불충전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머니) 규모는 5천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선불충전금(4천568억원) 대비 17.2% 늘어난 수치로, 국내 간편결제사·이커머스(전자상거래)페이사 중 유일하게 5천억원을 넘겼다. 카카오페이와 더불어 3대 간편결제사로 꼽히는 네이버페이와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은 각각 1천192억원, 1천18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네이버페이와 토스의 선불충전금은 각각 1천2억원, 949억원으로, 1년 새 각각 18.9%, 24.4% 증가한 것이다. 3개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토스의 경우 미성년자 송금·결제 이용자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달 기준 토스의 만 7∼18세 가입자 규모는 약 230만명에 달한다. 올 1분기(1~3월) 3대 간편결제사의 선불충전금은 1년 새 평균 20.2% 늘었다. 2022년 1분기 대비 지난해 1분기 증가율이 평균 2.3%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배로 증가한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7일 반등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0포인트(0.63%) 오른 2,626.0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52포인트(0.36%) 오른 2,619.15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61포인트(0.79%) 오른 839.42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5원 내린 1,390.0원에 장을 시작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건설·부동산업 불황의 여파로 시중은행에서 대출해 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5천20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말 2조7천900억원보다 26.2% 증가한 수치다. 무수익여신은 연체여신과 이자 미계상 여신을 합한 수치로, 이른바 '깡통 대출'로 불린다. 이 중 이자 미계상 여신은 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채무 상환능력 악화 여신, 채권 재조정 여신 등을 포함한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무수익여신이 크게 늘었다. KB국민은행은 5천221억원에서 7천498억원으로 43.6%, 하나은행은 6천521억원에서 8천678억원으로 33.1%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4천701억원에서 5천289억원으로 12.5%, NH농협은행은 5천130억원에서 7천682억원으로 49.7% 각각 늘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6천327억원에서 6천60억원으로 4.2% 줄었다. 각 은행이 공개한 '거액 무수익여신 증가업체 현황'을 보면, 건설·부동산업 업체들의 부도나 채무 불이행이 전체 무수익여신 증가를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1월 전망과 동일한 수치인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1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로 2.3%를 제시했다. 이는 정부(2.2%)와 한국은행(2.1%), 한국개발연구원(KDI·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보다 소폭 높은 전망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의 2.3%를 유지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2%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 특히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1%에서 2.7%로 0.6%포인트 상당폭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성장세엔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게 IMF의 진단이다. 상방 요인으로는 전 세계 '선거의 해'(Great Election Year)를 맞아 각국 재정부양 확대, 조기 금리인하 등이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