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벤처업계 전문가와 벤처기업 및 회원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사된 올 한해 벤처업계의 주요 이슈가 공개됐다. 벤처기업협회는 '2024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20일 발표했다. 10대 뉴스로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기술혁신 중단 위기'와 '식지 않는 AI 열기…투자 확대·인재확보 전쟁', '벤처투자 양극화…초기 벤처 스타트업 투자 보릿고개 심화', '중국 직구앱의 습격…국내 이커머스 시장 비상'이 꼽혔다. 또 '티메프 사태'로 촉발된 이커머스 규제'와 '파두 사태 이후 깐깐해진 기업공개(IPO) 심사 및 코스닥 시장 침체', '신산업·직역단체 간 갈등 여전…글로벌 기업에 잠식 우려'가 선정됐다. 이 밖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 개막…기업 인건비 부담 가중',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유입 논의…민간자본 유입 기대',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위한 CVC(기업형벤처캐피탈) 활성화 기대'가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올해 벤처생태계는 벤처금융 유동성 부족 현상이 지속됐고 혁신을 가로막는 제도적 빗장도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며 "현재의 불안한 국내 정치·경제 상황과 주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일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는 지난 11일 77.47로, 2022년 12월 2일(77.32)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별 지수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92.97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전인 지난 13일 80.98에서 가결 후인 16일 85.35로 비교적 가파르게 반등했다. 한은이 2022년 1월 개발해 매주 화요일 실험적 통계로 공표해온 뉴스심리지수는 경제분야 언론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추출한 뒤 각 문장에 있는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만든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뉴스심리지수를 월별로 보면, 지난 9월 98.84에서 10월 100.61로 100선을 회복했고, 11월 100.6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82.32로 급락한 상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국회
【 청년일보 】 우수한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공유하고자 정부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도입된 이후 39곳의 특구가 지정돼 44개 규제 법령을 정비했다. 올해는 해외 실증과 국제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4개 글로벌 혁신특구(부산·강원·충북·전남)를 지정했다. 이번 혁신 주간은 '지역의 힘, 혁신의 날개'라는 주제로 열리며 5개 권역별 규제자유특구 및 4개 글로벌 혁신특구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첫날인 이날은 개막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27명의 유공자를 표창하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규제자유특구 성과확산 심포지엄과 글로벌혁신특구 미래포럼, 경남 수산부산물 특구 창업사업화 경진대회, 한일 바이오생태계 커넥트 등이 진행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가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게임 확률형 아이템 공급 확률 정보 표시 신설, 변리서비스 광고 신설, 담배의 경고 표시·광고, 건축물의 분양광고 등 생활과 밀접한 표시·광고와 관련해 신설·변경된 29개 법률 32개 사항을 반영한 표시·광고 사항을 통합 공고했다. 소방용품, 수도용 자재와 제품의 위생안전기준 인정 표시, 정수기 품질검사 표시 등 안전 관련 표시 의무의 신설·변경 내용도 반영했다. 공정위는 소비자와 사업자가 알기 쉽도록 그동안 개정됐던 표시·광고 사항을 종합해 안내하는 공고를 한다. 공정위는 2022년 11월 30일 직전 공고 후 변동 사항을 이번 공고에 담았다. 최종 89개 법률상 131개 사항이 공고에 담겼다. 관련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나 소비자 포털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더 많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를 12년만에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에서 품목별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경우 부여한다. 농업인이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 등 인증 취득 전 과정을 지원한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지난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참여 농가와 면적이 늘고, 최근 유통사의 ESG 경영 추세와 함께 인증 취득 수요가 대폭 증가한 점을 반영해 장기적 운영을 골자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선 더 많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한다. 현재 저탄소 인증 취득을 위한 비용을 국비 100%로 지원하고 있으나,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이 타 인증제에 비해 높아 제한된 예산 하에서 농업인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기존에 평균 120만원에 달하던 저탄소 인증 컨설팅 비용을 87만원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 선착순 선발방식도 개선한다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3원 상승한 1천646.2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3원 상승한 1천70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3원 오른 1천61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17.9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6.9원 상승한 1천489.2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12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 예고, 중동 정세 불안 심화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오른 72.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81.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87.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물론 원/달러 환율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 주에도 휘발유, 경유 모두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대기업 수출이 반도체 회복세와 함께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대한민국 수출 구조가 다시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천73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기업 수출 증가가 주도한 결과로, 대기업 수출은 16.2% 증가해 5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 이후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이 수출 호조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본재와 원자재 수출이 늘어나며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를 강화했고, 이로 인해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 비중은 37.4%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견기업은 자본재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와 소비재 수출이 줄면서 수출액이 4.1% 감소했다. 화학공업과 이차전지 산업 불황이 이러한 감소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중고차 등 소비재와 자본재, 원자재 수출이 고르게 늘어나면서 수출액이 5.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12.9% 증가하며 상승
【 청년일보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S&P·무디스·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최근 정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제임스 롱스돈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과거 두차례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자자 등이 안정적인 투자와 경영활동을 해나가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정치 상황에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오히려 한국의 제도적 강인함과 회복력을 체감했다고 평가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S&P 측은 "최근 사태에도 국가 시스템이 잘 작동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
【 청년일보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가 재정 상황을 살펴본 결과, 나라 살림 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4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498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2천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의 예산 대비 진도율은 81.5%를 기록했다. 총수입은 국세수입, 세외수입, 기금수입으로 구성되며, 이 중 국세수입은 293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조7천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6조1천억원 증가했으나,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 수입이 17조9천억원 급감했다. 반면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각각 24조1천억원, 180조9천억원으로 1조5천억원, 16조4천억원씩 늘어났다. 10월 누계 총지출은 529조1천억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80.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5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75조7천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23조5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90조6천억원)과 2022년(86조3천억원)에 이어 10월 누계 기준 역대
【 청년일보 】 국내 벤처캐피털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8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소통의 장이 정부 주도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글로벌 벤처캐피털(VC) 서밋'의 2일 차 행사로 11일 서울에서 'K-글로벌스타 기업설명회(IR)'를 했다고 밝혔다. K-글로벌 벤처캐피털 서밋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4'와 연계해 개최되는 VC 교류·협력 행사다. 8개 스타트업은 비욘드허니컴과 에이펀 인터렉티브, 레티널, 스페이스비전AI, 매스프레소, 시너지, 위플로, 위드로봇 등이다.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IR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투자 자회사 '파빌리온', 사우디 아람코의 벤처캐피털 '와에드 벤처스', 일본 '글로벌 브레인', 중국 'CMBI', 프랑스 '유라지오' 등 13개국 51개 사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리했다. 한국에서는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 CVC와 투자관계자 30개 사가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번 IR 행사 이후 참여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지속적인 투자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유치가 이뤄지면 'K-글로벌스타 펀드'를 통해 매칭 투자를 진
【 청년일보 】 글로벌 벤처캐피탈(VC) 교류·협력 행사가 정부 주도로 서울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스카이31에서 'K-글로벌 벤처캐피탈 서밋 2024'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4'와 연계해 개최되는 이번 서밋은 올해 13개국 51개의 벤처캐피탈 방한단이 참여해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 등 운용자산(AUM) 1조원 이상의 유력 투자기관 10여개가 포함됐다. 이날 첫 행사로 열린 글로벌 벤처투자 간담회에는 70여명이 참여해 한국의 벤처생태계 현황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한국의 벤처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싱가포르 알타라 벤처스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은 기술력과 혁신 정신, 창의성으로 유명하다"며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밋에선 간담회에 이어 국내·외 벤처캐피탈 네트워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워크숍, K-글로벌 스타 기업설명회(IR) 등이 열린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 청년일보 】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폐지되고,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은 2년 미뤄졌다. 국회는 10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재석 275명 중 찬성 204명, 반대 33명, 기권 38명으로 의결했다. 이번 소득세법 개정안은 소득세법상 주요 변경 사항을 포함해 국민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양육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은 금투세의 폐지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소득이 연간 5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부과되던 세금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제도다. 또,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에서 오는 2027년 1월 1일로 2년 연기됐다. 아울러 기업이 근로자나 배우자의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 비과세 규정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출산 후 2년 이내 최대 2회 지급되는 급여 전액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자녀세액공제 혜택도 늘어난다.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8세 이상 자녀 및 손자녀에 대한 연간 세액공제 금액이 자녀 1명당 10만원씩 확대된다. 이 밖에 여야가 이견을 보인 상속세·증여세법 개정안은 재석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