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한은)이 23일 발표한 '수출·경상수지 평가·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통관 기준 수출액은 65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월 경상수지 흑자도 91억5천만달러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대미(對美) 수출 중심으로 관세 부정적 영향이 확대됐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AI 관련 수요가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수출지역 다변화와 신성장 수출산업의 약진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반도체 경기 확장세가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각국의 정책적 지원,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융합 추세 등이 맞물리며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구현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시장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면서, 기술력 우위를 지닌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수출 다변화 전략이 관세 충격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 및 기관 매도세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67억원, 4천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천4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7%), KB금융(1.89%)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현대차(-3.45%), HD현대중공업(-0.69%)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81%) 떨어진 87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천7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24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0.33%), 파마리서치(0.18%)는 강세였고, 에코프로비엠(-3.51%), 에코프로(-6.75%), 레인보우로보틱스(-1.92%), 펩트론(-1.91%)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9천951억원, 7조7천43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9조582억원이다. 한편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 경제의 '창업 활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기업 수는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문을 닫은 소멸기업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의 진입과 퇴출이 동시에 활발해야 산업 구조가 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데, 최근 흐름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기업 수는 92만2천개로 전년보다 3만3천개(-3.5%) 감소했다. 이는 2018년(92만7천362개) 이후 6년 만의 최소치로, 2020년(106만8천917개)을 정점으로 4년째 줄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23만개), 부동산업(16만9천개), 숙박·음식점업(14만4천개) 순으로 신생기업이 많았지만, 주요 내수 산업에서의 감소폭은 컸다. 특히 부동산업은 1만6천개(-8.8%), 숙박·음식점업은 1만4천개(-9.0%) 줄어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전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신생률)은 12.1%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다. 기업 창업이 줄면서 경제 전반의 역동성이
【 청년일보 】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지켜본 증권가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사실상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다는 관전평을 내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는 하반기 7월과 8월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 연속 금리 동결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과 원화 약세를 추가로 자극할 가능성을 고려했다. 증권가는 앞서 8월 금통위 회의 당시만 해도 10월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쳤으나, 이후 이창용 총재를 필두로 한은의 핵심 스피커들로부터 매파적(통화 긴축 신호) 발언이 연이어 나오자 11월 인하로 선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까지 지켜본 증권가는 11월 인하 가능성마저 크지 않다고 판단하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다는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부동산 가격이 쉽게 안정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한 가운데, 11월 금통위 회의 날짜(11월 27일)와 이달 금통위 회의의 간격이 짧다는 점에서 11월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는데 경우에 따라 1분기(1∼3월)가 아닌 2분
【 청년일보 】 오는 25일부터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가 시행되면서 의원과 약국에서도 보험금 청구가 전산으로 가능해진다. 현재 2단계 연계율은 7% 수준인데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 참여가 늘면서 연계율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청구 전산화 2단계 확대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 등 유관기관과 점검 회의를 열고 요양기관의 청구 전산화 시스템(실손24) 연계 현황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연계율은 1단계(병원급·보건소) 54.8%, 2단계(의원·약국) 6.9% 수준이다. 전체 10만4천541개 요양기관 중 1만920개(10.4%)가 실손24에 연계됐다. 실손24에 연계하는 요양기관에는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일반보험 보험료 할인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EMR 업체 참여가 증가하면서 요양기관 연계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실손보험을 보유한 국민 누구나 실손24 앱·홈페이지를 통해 청구 전산화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미참여 요양기관과 EMR 업체를 적극 설득하고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요양기관과 EMR 업체의 실손24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 】 NH농협생명은 2025년에도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의 올바른 금융 이해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은 농협생명이 금융교육 소외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와 금융의 기본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과 연계해 전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형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된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은 현재까지 총 484회, 1만4천964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에도 전국 농·축협과 지역사무소의 협력으로 31회, 734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금융교육의 발판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교육은 농협생명 캐릭터 ‘코리’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와 참여형 교구, 자기주도 학습교재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저학년에는 저축과 용돈관리의 기본 개념을, 고학년에는 예·적금의 이해와 기초 투자 개념을 다루는 등 학년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구와 교안을 새롭게 개발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선을 넘어섰다. 개인투자자의 강한 저가 매수세와 기관의 순매수 전환이 맞물리며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 48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6포인트(0.44%) 오른 3,900.64를 기록하며 장중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일 3,800선을 처음 넘은 지 불과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약세와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835.79(-1.23%)에서 하락 출발했다. 한때 3,822.33까지 밀렸으나, 이후 개인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고, 오전 중 3,902.2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낮 12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8포인트(0.37%) 상승한 3,898.95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천5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도 장중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4천13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불확실성 완화'가 투자심리를
【 청년일보 】 채무조정을 받는 취약계층이 일정 금액만 상환하면 잔여 채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의 문턱이 낮아진다. 미성년 상속자와 금융범죄 피해자 등 새로운 취약계층까지 제도권 안으로 포용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확대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및 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열고, 취약계층의 채무조정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 중인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청산형 채무조정은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중증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받은 뒤, 조정된 채무의 절반 이상을 3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면 잔여 채무를 전액 면제해주는 제도다. 결과적으로 전체 원금의 약 5%만 갚으면 남은 빚이 면제되는 셈이다. 현재 지원 한도는 채무 원금 1천500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지만, 금융위는 '새도약기금' 운영 사례를 감안해 상한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원 이하의 채무를 조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개선안에는 미성년 상속자와 금융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은행권 최초로 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해 자격인증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1년여의 준비 끝에 자체 내부통제전문가 육성제도인 'NH내부통제전문가'인증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지난 8월부터 8주간 자율학습 및 온라인 평가를 통하여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자격을 부여했다. 금차 1단계 인증평가를 통하여 총 3,521명의 내부통제전문가 3급 인력이 양성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금융사고예방과 내부통제, ▲ 법규준수와 내부통제, ▲ 금융윤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중대 금융사고 사례를 담은 Case study를 중심으로 사고 예방대책과 내부통제 제도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이 되도록 하였다. 강태영 은행장은“시스템뿐만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내부통제 역량과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사고예방의 핵심”이라며, “이번 인증제도 실시를 초석으로 삼아 전사적 내부통제 문화 구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농협은행은 '25년“NH내부통제전문가 3급”인증을 시작으로, '26년과 '27년에 각각 2급과 1급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흥국화재는 사내 경진대회 대상작으로 선정된 ‘AI 영업비서’를 실무에 본격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영업비서는 영업 직원의 보험 설계 및 상담 업무를 지원하는 AI 기반 업무 보조 시스템이다. 설계 내용을 기반으로 상담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하며 보장 내용이나 금액 등 사용자가 지정한 항목을 강조한 맞춤형 스크립트로 재생성할 수 있다. 또한 AI가 제공하는 모든 답변에는 정보 출처가 함께 표시되며 ‘전문보기’ 기능을 통해 관련 문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 직원은 더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지고 고객은 더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계약 체결률 개선과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지난 4월 열린 ‘생성형 AI 경진대회’에서 30개팀, 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업지원 아이디어로 출품된 ‘AI 영업비서’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영업 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를 결합해 상품 설명 자료 제작과 상담 스크립트 자동화 등 영업 효율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실무 검증과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대표 서민금융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2025년 3분기 누적 공급액이 5,588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5천억원을 돌파하며 공급실적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24년에도 새희망홀씨대출을 6,374억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6천억원을 초과했다. 2025년에도 ▲1분기 1,540억 ▲2분기 1,750억 ▲3분기 2,298억을 공급하는 등 계속해서 대출액을 늘려나가고 있다. 대출금액 뿐만 아니라 새희망홀씨대출 목표 달성률(87.5%) 역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지난 2023년 우리은행은 청년·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연 5.0 ∼ 5.5%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우리 청년도약대출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과 우리은행 대출을 최장 10년까지 장기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 등 새희망홀씨대출을 확대하며 대출액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더불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우리WON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대출중개 플랫폼 연계를 확대해 접근성을 높여 ‘실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우리금
【 청년일보 】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3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금융투자업계 행사나 일부 언론을 통해 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이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연말 금투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대표는 행정고시(32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이후 메릴린치증권을 거쳐 SK증권, 코람코운용, KB자산운용 등에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를 16년간 역임했다. 이같이 민관, 증권사와 운용사, 대형사와 중소형사, 외국계와 국내 기업을 두루 거친 경력으로 다양한 업권에 대한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 있고 정책 당국과의 소통력을 지녔다고 이 전 대표 측은 자평했다. 그는 금투협회장으로 선출되면 대형 증권사의 숙원사업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및 종합금융투자계좌(IMA)의 조속한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소형 증권사들의 영업용 순자본비율(NCR) 규제 개선과 중소형 증권·운용·신탁·선물사들의 컴플라이언스(준법) 및 정보기술(IT) 관련 비용 절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경직된 규제환경 개선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안, 디지털자산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