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수령하며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총 발전 용량 2천MW에 달하며, 계약 금액은 약 1조4천600억원 규모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 서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9배에 달하며, 274만 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완공 시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태양광 추적식 트래커를 적용해 발전량을 극대화하고, 중동의 고온 환경에 적합한 인버터를 설치해 발전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듀칸 태양광 발전소는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중요한
【 청년일보 】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9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핵심 입지에 대한 선호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비수도권은 수요 부진과 미분양 물량 적체로 인해 침체가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전날 발표한 9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75.0으로 집계됐다.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음을 뜻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먼저 수도권은 전월 대비 16.8포인트 상승한 83.4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28.2포인트(64.1→92.3)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경기 17.2포인트(69.2→86.4), 인천 4.8포인트(66.6→71.4) 순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반의 호조를 뒷받침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27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되면서 7월에 잠시 주춤했으나, 8월 들어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값이 9월 첫째 주 기준 31주 연속 상승하는 등 주요 지역의 상승 폭이 확대돼 사업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반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대재해와 관련 지난 15일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 건설업계와 중소기업들은 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종합대책은 중대재해를 발생시킨 기업에게 단순한 법적 처벌을 넘어 행정적, 경제적 압박을 강화함으로써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반면, 건설업계와 관련 중소기업들에선 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강력한 구조가 산업 전반에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도 정부의 강경 일변도 분위기 속에서 업계는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한 채 관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과징금, 영업정지, 인허가 취소 등 강력한 제재를 도입하는 것이다. 특히, 한 사업장에서 1년에 3명 이상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법인에 '영업이익의 최대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사업장 등록말소, 공공입찰 배제, 여신 제한 등 행정적 페널티도 강화된다. 외국인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시 사업주의 고용 제한 기간도 1년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이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 6천12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지분 60%(3천607억원)를 담당한다.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현재 충남 천안시에 위치해 있으며, 젖소·돼지 등 가축 개량 및 씨가축 선발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이전 사업은 천안시의 도시화로 인한 방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산자원개발부를 청정 지역인 전남 함평으로 옮기는 것이 목표다. 새롭게 조성될 연구단지는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손불면 일원에 대지면적 588만9천90㎡(여의도 약 2배)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에는 사육시설, 지원시설, 연구시설 등 총 8개 구역, 103개 동이 조성되며, 건축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산악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와 연구·관리·생산을 통합하는 복합 연구단지 구현을 제안했다. 연구시설에는 무정전 전력 설비와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사육시설은 내구성을 강화한 구조로 장기간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시설 이전을 넘어 최고 수준의 방역 체계와 생산성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공동 개발한 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Sleep)’이 의학적 검증과 세계적인 수면 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그 효과를 공식적으로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헤이슬립은 AI 기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하여 실내의 온도, 조도, 습도, 환기, 차음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제어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 수면환경 품질 인증인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의 실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실증시설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정밀 검증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된 이 실험은 주거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의학적 검증 사례로 주목받았다. 현대건설은 "실험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수면 품질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총수면시간 17.3% 증가, 수면효율 11.81% 증가, 수면 중 각성시간 55.9% 감소, 깊은 수면 200.4% 증가, 렘수면 28.4% 증가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싱가포
【 청년일보 】 GS건설이 염해(鹽害) 농지를 활용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농지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약 66만㎡(약 20만 평) 부지에 건설된 이 발전소는 연간 약 8만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2만3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한 태안햇들원태양광(주)를 통해 추진되었다. GS건설은 사업 최대주주로서 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주관했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 참여형으로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에게 공유하는 구조다. 2045년까지 20년간 예상되는 주민 수익금은 약 110억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염해 농지 활용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종합 건설사로서의 EPC 역량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원주무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자원 나눔 장터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원 나눔 장터인 '다있소'는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나누고 재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가져온 생활용품, 의류, 도서 등을 자유롭게 교환했으며, 포토존이나 냉장고 자석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는 등 공유의 가치를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 행사에서 남은 물품은 지역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원주무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물품을 나누며 지속가능함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공동체적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임대료 없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임대료를 면제하고, 이를 어린이들의 행사비,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사내에 보육지원팀을 두고 무상으로 보육행사,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컨설팅 등을 진행해 교육의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9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힐스테이트 가야'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가야동 197, 197-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3개동, 전용면적 84㎡로 406가구,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1개동, 전용 76·84㎡로 81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1단지의 경우 △84㎡A 203가구 △84㎡B 175가구 △84㎡C 28가구이며, 2단지는 △76㎡ 21가구 △84㎡D 30가구 △84㎡E 30가구로, 전 가구가 중소형 평형이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부산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부산김해선·2호선 환승역인 사상역을 5~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가야대로, 수정터널, 백양터널 진입이 쉬워 부산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높다. 특히 수정터널을 통해 북항 일대로의 이동이 용이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KTX-이음열차가 운행되는 부전역도 가까워 서울 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가야대로 일대에는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으며, 힐스테이트 가야를 포함해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축사업본부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제5회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내가 그린 안전한 현장', '미래를 만드는 현대엔지니어링'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 초등부 저학년, 초등부 고학년, 중·고등부 등 4개 부문에서 총 75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심사는 건축사업본부 내 팀별 조직문화 담당자 및 임원진이 맡아 주제 연관성, 창의성,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이뤄졌고, 그 결과 총 8점의 최우수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작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임직원과 방문객들에게 공개됐다. 2021년부터 매년 열린 사생대회는 지난 5년간 누적 526명의 임직원 자녀가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생대회를 통해 임직원과 가족이 소통하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 캠핑카 대여 서비스 등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및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 청년일보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가 국토교통부의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DL이앤씨는 차나칼레 대교의 성과와 관련 기록들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기억을 넘어 미래로’를 통해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1965년 해외건설 시장 개척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년간의 발자취와 의미를 되짚어본다. 전시는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1층에서는 총연장 3,563m에 달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의 건설 과정이 소개된다. 총사업비 4조2천억원 규모의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7년 1월 수주해 4년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특히, 차나칼레 대교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천23m로, 기술적 한계로 여겨지던 ‘2km’를 넘어선 기록으로 DL이앤씨의 해상 특수 교량 시공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전시에는 차나칼레 대교가 새겨진 기념주화와 당시 사용했던 근무복, 주케이블 제작에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고온·건조한 사막 기후에서도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중동 지역 특화형 '패시브 사막형 모듈러 건축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은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유지의 장점이 있으며, 건설연 건축연구본부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중동의 혹독한 기후 조건을 반영한 패시브 디자인 개념을 결합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에 투입될 노동자 숙소 등 주거시설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 기술은 극심한 일교차(낮 기온 50도, 밤 기온 0도)와 모래바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냉방 효율과 기밀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패시브 주택이 난방 효율에 중점을 뒀다면, 이 기술은 냉방, 환기, 일사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열기를 막고 옥상 과열을 방지하는 설계가 적용됐으며, 잦은 모래폭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기밀 성능을 확보했다. 건설연은 자체 개발한 U자형 축열벽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쉘터를 적용하고, 단열과 차음을 고려한 100% 공장 생산형 내장 마감 박스인 인필을 구성했다. 또한 쉘터와 인필을 분리·재조립할 수 있는 접합부 기술을 개발해 시
【 청년일보 】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조8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PF)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을 비롯한 자산운용사 등과 체결한 이번 약정은 GTX-B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위한 핵심 재무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을 비롯한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은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은 약정식에서 "이번 약정은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40년간의 운영 기간까지 순항할 추진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GTX-A 노선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GTX-B 노선의 적기 준공과 최고의 시공 품질을 약속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2.8km 구간을 잇는다. 개통 시 수도권 동서축 교통망을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2022년 12월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8월 4일 착공에 들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