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휴젤, 메디톡스 등이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으며, 정부도 국내 제약사들의 원활한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 지역의 정부 당국과 의약품 규제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중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웅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출시했다. 현미약품은 작년 말 사우디 현지 제약사 ‘타북’과 전문의약품 등 품목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타북은 비뇨기 분야 제품과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등을 현지 허가를 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휴젤은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휴젤은 4월 UAE에 보툴렉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유통과 판매는 중동·북아프리카 파트너사 메디카 그룹이 맡는다.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 청년일보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 오스템파마가 구취 원인균을 제거해 잇몸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로미아 프레쉬'를 출시했다. 26일 오스템파마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구취 제거를 넘어 구취 원인균을 확실히 제거해주는 것이다. 기능성 성분인 염화세틸피리디늄(CPC)이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아세트산아연(ZnA)이 구취를 유발하는 황화합물(VSCs)과 결합해 악취 생성을 차단해주는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오스템파마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과의 임상 테스트를 통해 이 같은 작용에 의해 구취 원인균이 99.9% 감소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20㎖의 넉넉한 용량으로 출시된 '제로미아 프레쉬'는 최대 240회 분사 가능하며 스프레이 형식이라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 기존에 선보인 구강건조증 치료제 '제로미아액'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구강 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신제품의 패키지에도 오스템의 공식 캐릭터인 '레오거'가 디자인 포인트로 채택됐다. 친근한 이미지로 누구나 쉽게 구취 제거를 할 수 있는 제품의 특징을 알리는 동시에 레오거를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아이콘으로 활용하기 위한 브랜드
【 청년일보 】 현대약품이 지난해 150여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에 진행된 임상시험과 비슷한 건수의 임상을 추진하는 등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의약품 ▲식품 ▲화장품(기타) 등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97% 급감하면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현대약품, 지난해 영업익 1.8억원 및 적자 전환…“R&D 비용 증가” 26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약품의 지난해(23.12.1~24.11.30) 매출액은 1천757억3천550만원으로 전년(1천807억6천266만원) 대비 2.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억8천89만원으로 전년(69억2천693만원) 대비 97.39% 급감했으며, 5억7천489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약품은 이번 영업이익 급감과 적자 전환 사유는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약품의 경상연구개발비는 153억2천676만원으로 전년(122억3천55만원) 대비 25.32%(30억 4천275만원) 증가했다. 위탁용역비는 87억2천690만원으로 전년(57억5천233만원) 대비 51.71% 증가했고, 원재료비는
【 청년일보 】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 매출 확대로 셀트리온의 매출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힘을 쓸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5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5천57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천9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의 경우 바이오 제품의 고른 성장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조 636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일 분기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1천964억원으로 합병과 관련된 원가 및 비용 부담 완화로 전년 대비 967.4% 성장했다. ‘램시마’를 비롯해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으며,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Young portfolio)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전년 대비 57.7% 성장한 3조 1천085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신규 제품 매출확대가 가속화되며 연 매출 1조 5천468억원을 기록했고, 북미에서도
【 청년일보 】 국립대병원 8곳에서 지난해 2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에도 복귀를 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8개 국립대병원 중 전공의 모집 수가 2자리인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했으며, 나머지 병원은 0명이거나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전국 8개 국립대병원(경북대·경상국립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2월 진행된 2025년도 사직 전공의 채용 현황(인턴·레지던트 1년 차 및 레지던트 상급년차)을 공개했다. 서울대병원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난 1월 573명의 레지던트를 모집했다. 그러나 지원율은 2.8%(16명 지원)에 불과했으며, 154명을 뽑는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는 지원자가 아무도 없었다. 경북대병원의 레지던트 지원율은 전체 189명 모집 중 6명이 지원해 3.2%에 그쳤으며, 80명을 모집하는 인턴의 경우 지원율은 0%를 기록했다. 이어 경상국립대(본원)는 인턴·레지던트 1년 차 지원율 0%(91명 모집)이며, 충북대병원 인턴·레지던트 모집율도 0%(90명 모집)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레지던트 256명
【 청년일보 】 성장성 특례 상장 기업 1호 셀리버리가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이로 인해 그간 성장성 특례 상장한 벤처기업 중심의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업계 차원에서 셀리버리와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금융당국도 상장 폐지 논의 시 업계의 특성을 보다 더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1일 셀리버리 상장 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셀리버리 상장 폐지 절차가 재개된다. 오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상장 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하며, 내달 7일에 상장이 폐지된다. 앞서 셀리버리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지난해 6월 3일 상장 폐지를 결정하면서, 지난해 6월 5~14일 기간 동안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셀리버리가 상장 폐지 결정 등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법원의 결정 확인 시까지 정리매매가 보류됨에 따라 셀리버리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었다. 이번에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정리매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셀리버리가 성
【 청년일보 】 제68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가 5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최종 합격자(2천727명) 대비 80% 이상 감소한 수치다. 2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번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에는 총 522명이 응시해 13명(결시자 2명 포함)을 제외한 50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97.5%를 기록했다. 앞서 14일 시행된 1차 시험에서는 응시자 534명 중 500명(93.6%)이 합격했다. 여기에 지난해 1차 시험 합격 후 최종 탈락했던 22명이 올해 2차 시험에 응시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올해 전문의 시험 응시자가 급감한 것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적으로 수련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4년의 수련을 마쳐야 하는데, 전공의 이탈로 인해 정상적인 수련 과정이 어려워졌다. 현재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출근율은 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차 시험에서는 외과(18명), 소아청소년과(24명), 산부인과(13명), 신경외과(14명), 응급의학과(28명) 등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며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문과목별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와 크론병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 SC’ 임상 3상을 진행한다. 또한, 유럽연합진행위원회(EC)로부터 로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24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총 2건의 ‘램시마 SC’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셀트리온이 승인 받은 임상 3상은 각각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와 크론병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이다.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 임상 3상은 중등도·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의 유지요법으로서 램시마SC(CT-P13 피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제3상 임상시험이다. 활성 궤양성 대장염 소아(6-17세) 2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54주 시점 임상적 관해를 달성하기 위한 램시마 SC(CT-P13 피하주사) 저용량 및 고용량 2주 간격 유지요법의 유효성 비교 및 평가한다. 크론병 소아 환자 임상 3상은 중등도·중증의 활성 크론병 소아 환자의 유지요법으로서 램시마SC(C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투약한 환자군의 80% 이상이 6개월간 투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램시마SC로 유지 치료 시 54주 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SC 증량 투약 환자군의 3분의 2가 8주 이내로 반응을 회복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셀트리온 등에 따르면 프랑스 생앙투안병원 J. 키르히게스너 소화기학 교수 연구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프랑스에서 인플릭시맙(IV 및 SC) 사용 및 지속성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연구’ 제목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셀트리온이 다른 국가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램시마IV와 SC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프랑스에서 국가 의료 데이터베이스(SNDS) 데이터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램시마 제품군을 연구한 것도 처음이다. 키르히게스너 교수 연구팀은 2021년 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3개월간 최소 1회 이상 램시마SC를 투약한 프랑스 국민건강보험 가입 환자 1만2천601명의 지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다음 한 달 내로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반도체와 의약품은 관세가 25%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제약사를 중심으로 향후 수출 전망과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SK바이오팜과 셀트리온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전망과 대책을 공지했으며, ▲GC녹십자 ▲대웅제약 ▲휴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도 미국의 관세 정책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K바이오팜, 美 생산 준비 완료…약 6개월분의 재고 확보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XCOPRI®)는 국내에서 원료의약품(API) 제조 후 캐나다에서 벌크 태블릿 및 패키징 단계를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한 안정화를 위해 캐나다 외 추가적인 미국 내 생산전략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음을 전했다. 특히, 신약 생산의 변경은 FDA의 승인이 필요한 복잡한 절차를 수반하지만, SK바이오팜은 이를 미리 준비해 ▲생산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다음 한 달 내로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반도체와 의약품은 관세가 25%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의 대표적인 유관단체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를 향후 2년간 이끌어나갈 수장들이 결정됐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등 현재 유관단체 협회장들은 대내외 복합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연임이 확정됐다.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산업계 노력에 발맞춰 끝없는 도전과 혁신하겠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지난 18일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제22대 회장(2023년 3월~2025년 2월)에 이어 제23대 회장(2025년 3월~2027년 2월)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노 회장의 연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이 노연홍 회장을 차기 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새로운 인물보다는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 청년일보 】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건수와 액수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은 소득에 비해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2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건수는 5만735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51.1% 증가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액은 1천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 증가했으며, 건당 평균 지원액도 2023년 301만원에서 지난해 312만원으로 3.7% 늘어났다. 지원 건수와 액수 급증에는 제도 개선 등으로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부터 재난적 의료비를 산정할 때 ‘동일한 질환’이 아니더라도 모든 질환에 대한 의료비를 합산할 수 있게 됐으며, 가구당 지원 한도도 연간 ‘3천만원 → 5천만원’으로 상향됐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올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에 예산 1천424억원을 편성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