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기도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안동 모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 차원에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천지 시설에 대한 진입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른 조치로, 도는 시설 내부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포함한 당시 과천예배와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강제 역학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 등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며, 이날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 청년일보 】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평소 매출의 2%도 안 되는 것 같아요." 24일 오전 11시께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인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지하상가는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평소 오전 10시가 되면 지하상가의 가게 대부분이 영업을 시작하지만 이날은 가게 10곳 중 7곳 정도가 문이 닫혀 있었다. 서울지하철 1호선(경인국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부평역과 연결되는 지하상가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아 상가를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칠 정도지만 거의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국내에서 단일면적 기준으로 최다 점포를 보유한 지하상가로 공식기록을 인증받은 곳으로, 3만1천㎡ 규모에 1천400여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장사를 준비하던 속옷 가게 주인 박홍현(61)씨는 "손님이 없어 상인들도 가게를 늦게 열고 일찍 닫고 있다"며 "예전 같으면 지나는 사람들로 지하상가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 정상이었는데 지금은 휑해서 지나는 사람을 셀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소연했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인천 부평 지역에서 60대 신천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격탄을 맞았는데
【 청년일보 】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관련 법에 따른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14일간 도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강제폐쇄하고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도내 신천지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명칭을 불문하고 신천지 측이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이 24일부터 14일간 강제폐쇄돼 출입이 제한된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긴급행정명령 발동을 발표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7조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출입금지·이동제한' 규정과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감염병의 예방 조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신천지교회가 앞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을 포함한 353개 시설에 대해 방역 및 강제폐쇄 표시를 하고 폐쇄 기간 동안 공무원을 상주 시켜 폐쇄명령을 집행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또 신천지 교단에 대해 지난 16일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도내 신도 명단 제공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더욱더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
【 청년일보 】 경기 김포의 한 건물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며 임대료를 점포당 100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김포 주민들은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임대료 인하 운동'이 김포에서도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장기동 한 건물 주인 A씨는 최근 매출이 감소한 건물 입점 점포 4곳에 대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100만원씩 인하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로 점포들이 타격을 입자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포시가 이달 초순께 관내 식품접객업소 125개소를 대상으로 같은 달 첫째 주 매출 현황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 매출이 30∼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관내 일부 숙박·미용·제조업체 등도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한 미담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 훌륭한 분이다. 어려운 시기에 큰 결정을 해 훈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익명을 요청한 건물주가 입주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했다"며 "그 마음이 감사하고 따뜻하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관광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이러한 위기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관광객들은 '어려울 때만 도와달라 말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반성과 성찰을 제주 관광업계에 요구하고 있다. ◇ 제주는 바가지 바이러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지역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 시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제주도 관광업계가 큰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매체들은 약 2주일간 제주의 첫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제주 속의 작은 중국'이라 일컬어지는 '누웨마루' 거리, 면세점, 성산일출봉 등 관광명소마다 과거와 사뭇 다른 썰렁한 분위기를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당시 중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국내 관광객이 채워줬으나, 이번에는 내국인마저 제주 관광을 포기하고 있다며 역대급 위기상황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제주가 맞은 전례없는 위기상황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해,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마다 한결같이 바가지요금과 불친절한 응대, 질 낮은 서비스 등을 언급하며 제주관광에 대해 가시돋친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도산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한류 마케팅을 강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3단계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1단계로 2∼3월 관광업계 긴급 지원과 '안전서울' 홍보에 주력하고, 2단계로 3∼6월에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과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관광수요 확대에 나서며, 이후 3단계로 관광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한류 마케팅과 함께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경영난을 겪는 관광업계에 특별융자, 공공일자리, 보험 가입 등 재정 지원을 하는데 특별융자는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 협력자금 총 5천억원을 활용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로 제공한다. 시는 아울러 관광업 종사자 중 실직자와 무급휴가자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서울 소재 영세 여행사에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안심보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전시, 국제회의 취소를 막기 위해 12월까지 취소 대신 행사를 연기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주고, 기업·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지원금 조건은 완화
【 청년일보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6일 이 사건 선고 항소심 공판에서 은 시장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통편의를 기부받는다는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1년 동안 코마트레이드 측으로부터 차량과 운전 노무를 제공 받았다"며 "이런 행위는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정치인의 책무 및 정치 활동과 관련한 공정성·청렴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버린 것"이라고 판시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따라서 이 형이 확정되면 은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구형한 바 있으나,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량에 비해 높은 형을 선고했다. 한편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정치 활동을 위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
【 청년일보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 환자가 광주에서 나오면서 보건 당국이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된 16번째 환자 관련 조사를 위해 광주로 이동하고 있다. 42세 여성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 지정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역학 조사팀이 도착하는 대로 협력 체제를 가동해 환자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그 내용을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동 경로 등 파악은 어느 정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역학조사팀과 협의해 발표하겠다"며 "자칫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잘못된 정보로 혼선도 우려되는 만큼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환자는 중국이 아닌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감염 경로에 의문이 쏠린다. 환자는 폐 관련 기저 질환자로 태국 여행 후 1월 19일 입국했으며 1월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도 부천시는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부천 시내에서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장소가 총 4곳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시가 공개한 밀접접촉자 발생 장소는 CGV 부천역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속내과의원, 서전약국이다. 12번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20분 CGV 부천역점 8층 5관에서 영화 '백두산'을 관람했고 같은 달 26일 오후 5시 30분 8층 4관에서 '남산의 부장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약국 방문 일시는 23일 오후 4시·28일 오후 2시 속내과의원, 28일 오후 3시 50분 서전약국, 30일 오후 1시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 장소에 대한 소독을 마쳤으며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일대일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천에 거주하는 12번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1일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그는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배우자와 함께 강릉, 수원, 군포, 서울 등지를 방문하는 등 보건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2주가량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충남 태안군 한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어린이집이 31일 휴원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 어린이집 교사 B씨는 설 연휴에 남편과 함께 서울 아버지(56) 집을 찾았는데, 아버지는 지난 22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3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돼 능동감시를 받아오다 양성 판정이 나와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어린이집 만 2세 반 담임인 B씨는 설 연휴 직후인 28일부터 30일까지 출근해 원생을 가르쳤다. 어린이집 원생은 34명이며, 이 기간 등원한 영유아는 29명이다. 나머지 5명은 부모 휴가 등을 이유로 등원하지 않았다. B씨 아버지가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B씨 부부는 즉각 자택에 격리됐고, A 어린이집은 다음 달 10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B씨 남편 C씨가 근무하는 태안군 한국발전교육원도 이날 오전 교육생 전원을 긴급 귀가시켰다. 한국발전교육원은 5개 화력발전회사가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200여명이 교육을 받는 중이었다. 발전교육원 관계자는 "C씨는 행정지원 부서 직원으로 교육생들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만약의
【 청년일보 】서울시는 공공일자리인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4천600명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참여자는 서울시 공공기관·자치구·민간 기업 등에서 최장 2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530원)을 적용받아 월 최대 223만원을 받고, 공휴일 유급휴가도 보장받는다. 기술·직무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민간 업무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민간기업 인턴십 대상을 기존 500명에서 1천300명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1차로 2월 4일까지 108개 사업에서 787명을 선발한다. 참여 희망자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설을 맞아 25∼26일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운행 시간이 연장되고,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에서는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귀경객이 몰리는 설 당일(25일)과 다음 날인 26일에는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이 늦춰진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각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기차역 5곳(서울·용산·영등포·청량리·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의 운행 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천여대는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성묘객을 위해 25∼26일 용미리(774번)와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도 평일과 토요일 수준으로 운행 횟수를 늘린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는 연휴 기간 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562대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 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3만7천명 늘어난 12만3천명에 달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