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신증권의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재개됐다. 사측은 지난해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제시한 5%대 임금인상률 등 요구사항을 거부했고 이에 임단협은 결렬된 바 있다. 라임펀드와 관련한 임직원 대상의 구상권 청구를 비롯해 구조조정 반대 및 금융상품 판매 강요 등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팽팽한 가운데 이번 임단협이 연내 무사히 타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연내 체결을 목표로 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대신증권의 임금협상은 2023년 체결된 이후 지난해 결렬된 바 있다. 지난해 노조는 사측에 임금인상률 5.2%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 직급 공통 월 본봉 20만원 인상을 비롯해 전 직급에 타결격려금 200만원 지급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해 대신증권의 임단협은 라임펀드 사태를 둘러싼 구상권 청구 이슈 등 노사 갈등이 격화된 상황 속에 재개됐다. 라임펀드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를 중단하면서 1조6천억원 규모의 피해를 야기한 금융 사고다. 지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은 펀드 수익률을 ‘돌려막기’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쏟아지자 같은해 10월
【 청년일보 】 삼성중공업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선과 해양 모두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4분기에도 삼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천348억원, 영업이익 2천38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 급증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감소와 고수익 선종인 해양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이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7조8천000억원, 영업이익 5천66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도 2023년 이후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과 해양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10조5000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10월 현재까지 총 27척, 50억 달러를 수주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대형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
【 청년일보 】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금값이 하락하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급락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순금(99.99%)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9%(3530원) 하락한 19만3960원으로 나타났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지난 15일 고점(23만920원) 대비 약 19% 하락한 수치다. 이에 따라 금 관련 ETF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20일 동안 국내 대표 금현물 ETF인 ‘TIGER KRX금현물’과 ‘ACE KRX금현물’의 수익률은 각각 -4.18%과 -4.07%로 나타났다. 금값이 급락한 요인으로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및 인도의 디왈리 연휴에 따른 유동성 부족, 달러 강세 등이 지목된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금 가격은 약 60% 가까이 급등하며 주요 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왔다"며 "이번 급락은 인도의 디왈리 휴장으로 주요 실수요자들이 빠진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경제지표 발표 지연으로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출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
【 청년일보 】 다음 주(27∼31일)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정밀 산업장비 업체인 이노테크가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25일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이노테크의 청약 일정은 27∼28일로 잡혀 있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신뢰성 환경시험은 -70∼250도의 저온·고온 및 고습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런 시험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에서 품질 유지와 양산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노테크의 현재 주력 상품은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복합 신뢰성 환경 시험 장비이며, 회사 측은 향후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상장 확보 자금을 토대로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고객·파트너 업체를 늘리고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주에는 더핑크퐁컴퍼니 등 코스닥 상장 추진사 6곳이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이달 열리는 APEC 및 AI 기업에 대한 낙관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96.03포인트(2.50%) 급등한 3,941.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5천689억원, 기관은 1조4천9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조922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늘 급등세는 이달 개최를 앞둔 APEC에서 논의될 무역협상 및 AI 관련 기업에 대한 낙관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미국, 중국의 정상은 이달 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기간에 만나 무역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만남에서 현재 고착 상태인 한미 무역협상의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가진다. 그동안 희토류 수출통제와 관세 부과 등으로 난타전을 벌여온 양국이 합의점을 찾을 경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위험자산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상승에 대해 "APEC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관세협상이나 대미 투자금
【 청년일보 】 한화자산운용은 '2025 K-ESG 경영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K-ESG 경영대상은 환경경영(E), 사회적 가치 창출(S),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G) 등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자산운용은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로서 책임투자 실현에 앞장서왔다. 2020년부터 수탁자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주주활동(Engagement)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산업안전 및 중대재해, 정보보안 등 사회(S) 관련 이슈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자연자본, 순환경제, AI(인공지능)윤리, 기업윤리(횡령, 배임 등), 기업가치(밸류업 공시) 등 다양한 ESG 테마를 가지고 주요기업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2021년부터는 투자자에게 책임투자 현황을 보고하는 ‘책임투자 보고서’를 매해 발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에서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경상남도 함양군 마을공동체를 찾아 냉장고 40대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함양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재열 NH투자증권 동부본부장과 진병영 함양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전국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 를 대상으로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3년동안 농촌지역 마을공동체의 노후화된 취사 시설을 전기레인지(인덕션)로 교체하는 활동을 했다. 그 결과, 총 1263대의 인덕션을 전달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매년 350여 대의 냉장고를 농촌지역 마을공동체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월 전라남도 함평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농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경상남도 함양군까지 총 8개 군에 냉장고 352대 전달을 완료했다. 범농협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8월 13일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제창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에 발맞춰 적극적인 농촌지역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범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농촌일손돕기, 농촌마을 숙원사업 지원 등 농가 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적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는 코스닥협회와 함께 24일 '2025 코스닥 상장법인 공시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강화하고 담당자들이 공시 실무 중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상장법인 236사를대상으로 공시・상장관리 제도 및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법제이슈, 내부회계관리제도, 전자증권제도 관련 교육 등이 진행됐다. 코스닥시장본부 이충연 상무는 개회사에서 “코스닥시장의 신뢰가 높아져 기업공시가 자본시장 핵심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공시 담당자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며 "코스닥 상장법인이 정확하고 신속한 공시를 통해 시장과 적극 소통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상장법인의 원활한 기업공시 수행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그룹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기업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최진숙 차승환 최해일 부장판사)는 24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에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미래에셋 계열사가 골프장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 운영 골프장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합계 240억원가량을 거래해 총수 일가에 몰아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검찰 청구를 받아들여 2022년 4월 두 회사에 벌금 3천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 하지만, 계열사들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심은 올해 1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골프장 거래를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
【 청년일보 】 토스증권은 고객이 보유한 해외주식을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을 수 있는 ‘주식 빌려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증권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국내 및 해외주식, 해외채권 투자를 통한 수익 외에도 보유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다각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장이 불안정하거나 거래가 없는 휴일에도, 대여료라는 잠재 수익을 통해 추가 위험없이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고객은 주식을 빌려준 동안에도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 판매할 수 있으며, 배당금도 기존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빌려주기와 상환(돌려받기) 과정은 모두 자동으로 처리되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식 빌려주기 서비스는 토스증권 MTS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빌려줄 종목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 후 대여 현황, 대여료 수익 등의 정보는 투명하게 공시되며 MTS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주식 대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은 투자 기법으로, 일부 해외 증권사에서는 일정 자산 규모 이상의 고객에게만 제공되지만, 토스증권은 단 1주만 보유해도 이용할
【 청년일보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챗GPT를 활용한 금융리스크 관리 실습' 과정을 신설하고 내달 13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는 챗 GPT를 활용해 시나리오 분석, 자동화 등의 실습을 진행하며 리스크관리 봇(bot)을 개발해 보는 커리큘럼을 포함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학습 목표는 리스크관리의 단계별 실무에 대하여 챗 GPT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이 교육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능력을 배양하고, 인공지능 기술 활용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기간은 오는 12월 9~23일이며 주 2일(화·목) 야간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3,900선을 다시 돌파하며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이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이끌며 국내 시장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12포인트(1.85%) 오른 3,916.68을 기록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전장 대비 47.67포인트(1.24%) 오른 3,893.23으로 출발해 곧장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902.21)를 넘어섰다. 뉴욕증시가 미·중 정상회담 확정에 따라 상승 마감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0포인트(0.31%) 상승한 46,734.6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04포인트(0.58%) 오른 6,738.4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40포인트(0.89%) 뛴 22,941.80을 기록했다.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