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하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0~1.1% 수준으로 40~50bp(1bp=0.01%포인트)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국내외 경기 둔화 흐름과 수출 회복세 지연, 민간소비 위축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이 보다 보수적인 성장 전망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2025~2026년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전망치는 연 1.9%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2.75%에서 2.5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리스크와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 청년일보 】 국내 대형 증권·운용·보험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기업에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 같은 겸직 구조가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훼손하고, 지배구조상 이해상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금감원이이 공개한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대상 기업 67곳 중 53곳이 시범운영에 참여했으며, 이 중 25개사(47.1%)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동일 인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증권·운용사 27개사 중 11개사(40.7%), 보험사 26개사 중 14개사(53.8%)에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었다. 금감원은 "대표이사가 경영 전반에 대한 집행 책임을 지는 동시에, 이를 감독해야 할 이사회 의장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은 견제와 균형 원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이해상충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현행 지배구조법상 금지된 사항은 아니다. 금감원은 이러한 겸직 구조를 유지할 경우, 책무구조도 제도 취지에 맞는 실질적인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각자대표' 체제를 운영하는 8개사에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한 GenZ 대상 체험형 팝업스토어 '드림시어터(Dream Theater)'를 지난 23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드림시어터'는 삼성화재의 아이덴티티인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을 테마로 한 공간형 콘텐츠로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상황부터 미래의 도전까지 관객이 직접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개의 오프라인과 1개의 온라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객은 입장 시에 연극 리플렛처럼 제작된 입장 티켓을 받고 첫 번째 공간인 '일상' 존으로 이동하게 된다. '일상' 존은 GenZ의 일상을 주제로 실제 배우와 함께 연극형 방탈출을 하는 공간으로 미션 중 위기 상황이 오면 찬스카드 사용을 통해 일상 속 위기를 극복하는 보험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상' 존은 GenZ가 흔히 도전하는 자격증 취득, 고백하기, 첫 해외여행 등의 목표를 선택하고 결과에 대한 보상을 받는 공간이며, 보험 프로세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상'과 '이상' 공간에서는 20종 이상의 다양한 키링 파츠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나
【 청년일보 】 지난 3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감소한 한편, 같은 기간 대출채권 연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5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67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8천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9천억원으로 8천억원 줄었고, 기업대출은 132조8천억원으로 1조원 감소했다. 지난 3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지난해 말보다 0.05%p 치솟았다. 이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0.04%p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0.05%p 뛰었다. 보험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1%로 0.27%p 급등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57%로 0.03%p 상승했고, 기업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1.07%로 0.39%포인트 폭등했다. 금감원은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다"며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준비금 등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분기 배당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시작된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배당 확대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총 26개사, 배당금 총액은 5조1천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1개사, 4조7천21억원보다 기업수는 19%, 배당금 총액은 10% 증가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 1분기 분기배당 기업 수는 2011년∼2021년 한 자릿수에 머물었으나, 2022년 15개사, 2023년 19개사에 이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 상장사는 POSCO홀딩스(주당 2천500원), KB금융(912원), SK텔레콤(830원), 신한지주(570원), 두산밥캣(400원), SK하이닉스(375원), 삼성전자(365원) 등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700원), BNK금융지주(120원), 젝시믹스(100원), 폰드그룹(50원) 등도 사상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 분기배당을 하지 않았던 두산밥캣(400원)이 작년말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계획 발표에 따라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이 지난해 체크카드로 1인당 평균 175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약 15만원 꼴로 2020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NH농협은행은 26일 '그 많던 용돈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자사 10대 고객 금융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평균 130일, 결제 건수는 평균 262건이었다. 매달 약 22회 결제한 셈이다. 특히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중고등학생 고객 비중은 코로나19 당시 지난 2020년 18%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늘었다. NH농협은행은 10대 고객의 체크카드 사용이 일상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3월 개학과 함께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한 반면, 고등학생은 12월에 소비가 급증했다. NH농협은행은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운전면허학원, 여행, 쇼핑 등 자유시간을 즐기면서 소비를 늘린 영향으로 분석했다. 남녀 모두 많이 찾은 편의점, 학교 매점, 음식점 등을 제외하면 남학생은 게임방(연평균 16일)을 이용했고, 여학생은 커피전문점(연평균 17일)을 자주 찾았다. 커피전문점은 방과 후인
【 청년일보 】 지난해 카드론 취급을 업계 평균의 두 배 이상 확대했던 현대카드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카드론 건전성과 이용 한도 관리 강화, 금리산정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 23건의 경영개선 및 유의사항을 통지했다. 25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현대카드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경영유의사항 8건, 개선사항 15건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카드론 건전성 악화 우려와 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리스크 통제 부실이다. 실제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5조6천37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 급증했다. 같은 기간 9개 주요 카드사의 평균 증가율(7.8%)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감원은 특히 카드론 이용자 중 저신용자 비중이 증가세에 있으며, 다중채무자에 대한 잔액도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도와 무관한 요소로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등 여신심사 체계가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현대카드에 ▲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 대상 카드론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 모니터링 강화 ▲신용도와 상환능력 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75%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를 결정한다. 최근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2%로 후퇴하면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 이하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한국은행도 기존 전망치인 1.5%를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리가 인하되면 대출금리 또한 하락하기 때문에 시중에 통화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소비심리가 살아날 여지가 있지만, 물가 상승 등으로 오히려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계부채마저 줄지 않고 있어 대출을 늘려 소비를 늘릴지, 부채조정으로 가계 안정화를 꾀할지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경기가 위축된 현재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부동산, 산업, 의료·제약 분야의 소비 흐름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정부, 가계대출 관리 나서…“주담대 금리, 부동산 거래 영향” (中) 가계부채 부담은 '민간 소비' 걸림돌…“지역경제 직접적 영향 불가피“ (下) 주택담보대출 상승세 속 '정신건강 주의'
【 청년일보 】 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다. 저축은행과 카드업계 모두 연체율이 악화한 가운데 실적마저 일제히 곤두박질치고 있어 제2금융권 전반적으로 먹구름이 드리운 모습이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도 건전성 관리에 팔을 걷어 부친 만큼 제2금융권에서 올해 화두는 연체율 방어가 될 전망이다. 2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5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55%) 대비 1.97%p 상승했으며, 2015년 말(9.2%) 이후로 최고치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의 PF 연체율은 내려가는 추세지만, 지난해 말 기준 7%대로 아직 높은 수준이다. PF 대출잔액은 업황 부진으로 신규 대출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여전히 7조원 후반대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7조8천억원대의 PF 대출잔액은 9월 말 7조9천억원, 12월 말 기준으로는 7조7천억원대다. 또한 부실 여파로 저축은행업계의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6조3천40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3월 말 기준(6조7천448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으나, 2023년 12월 말
【 청년일보 】 다음 주(26∼30일)에는 링크솔루션과 GC지놈 등 코스닥 예비 상장사 2곳이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오는 27∼28일 청약을 진행한다.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팅 전문 기업이다. 3D 프린터 장비의 개발·판매로 기반을 굳혔고, 무인 공장에서 3D 프린터로 제품을 찍어내는 '스마트 제조업'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다. 3D 프린터 기술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산업용 정밀 부품을 양산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GC지놈은 29∼30일 청약을 받는다. 이곳은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임상 유전체 분석을 전문적으로 한다.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유전 희소 질환 진료 등에 관해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암 검사 분야를 주요 성장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세계 시장 다변화를 통해서도 새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도우인시스 등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 3곳은 다음 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26∼30일 수요예측이 예정된 도우인시스는 디스플레이의 주요 부품인 '초박형 강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6원 내린 1천635.8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8원 하락한 1천707.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7원 내린 1천597.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3.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내린 1천501.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22일 기준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63.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하락한 75.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내린 8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여 다음 주도 국내 가격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
【 청년일보 】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예보는 지난 22일 예금보험위원회를 열고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의 자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MG손보도 이날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을 출범시키며 자산·부채 이전 작업에 돌입했다. 가교보험사는 삼성·DB·현대·KB·메리츠 등 5대 손보사에 모든 계약을 최종 이전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예보는 5대 손보사와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해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이와 관련 운영 기간 최소화, 5대 손보사와의 공동 경영, 이해관계자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자원 낭비 최소화 등 3대 경영원칙을 마련했다. 예보는 "가교보험사를 통해 보험 계약자가 불편 없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