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 보안 인증인 TISAX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TISAX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 체계로, 자동차산업 공급망 내 기업 간 정보 보안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과 분당, 충북 청주에 위치한 국내 모든 사업장이 TISAX 인증을 받아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요구하는 보안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이를 계기로 AI 기반의 미래 자동차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발전에 따라 전장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차량용 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 제어 등 자동차 안전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어, 일반 반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된다. 최근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해킹, 악성코드 공격도 증가하면서 반도체 자체의 성능은 물
【 청년일보 】 롯데정밀화학이 2024년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1조6천705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67.4% 각각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4천286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43.5%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인한 에폭시 수지 원료 ECH의 판매량 감소와 암모니아 국제가 하락에도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한 것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 확대 영향으로 분석했다. 회사는 작년 하반기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증설을 완료하며 반도체 등 전방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판매도 전년 대비 지속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롯데정밀화학은 하반기 준공 예정인 셀룰로스 식의약용 공장 증설을 통해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생산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또 회사는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증설 물량 판매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등 추가적인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정밀화학은 현재 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
【 청년일보 】 LS에코에너지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과 고부가가치 케이블사업 확대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에코에너지는 5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매출 8천690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순이익 35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7천311억원 대비 약 18.9%(1천378억원)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약 1.5배, 순이익은 8배 이상 급증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전력망 확충 등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신속한 시장 대응에 주력한 점이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초고압 및 랜(UTP)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출 확대가 성장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탈중국 전략의 영향을 받아 랜(UTP) 케이블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며 실적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에서도 대형 발전소와 공항 확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주도하는 고수익 사업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견조한 성장이 이어졌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유일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업체로서 독보적인 시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총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해 동안 4천700여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을 늘려 총 고용자 수 12만5천593명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2곳을 제외한 468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3년 12월 말 158만8천817명에서 2024년 12월 말 159만4천119명으로 0.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2만5천593명)였다. 이어 현대자동차(6만9천285명), LG전자(3만6천244명), 기아(3만3천4명), SK하이닉스(3만1천638명), LG디스플레이(2만5천632명), 한국철도공사(2만3천452명), 이마트(2만3천305명) 등의 순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많았다. 1년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3년(12만877명)과 비교해
【 청년일보 】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10년 가까이 지속된 사법리스크 굴레에서 마침내 벗어나게 됐다. 항소심 판결 이후 검찰은 상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법조계 및 재계 안팎에선 대법원에 가더라도 결론이 뒤집어지기 힘들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는 사법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이 회장이 '삼성 위기론'의 진원지인 반도체사업 재점검을 필두로, 신사업 발굴 등 '뉴 삼성' 구축을 위한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과 합병 시점,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여부 등 쟁점 사항에 대해 차례로 판단한 뒤 검사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보고서가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조작됐다는 검찰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이 회장 등
【 청년일보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2024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 1조3천867억원과 영업이익 4천2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 27.3%(2천971억원), 영업이익 65.4%(1천678억원) 증가한 수치다. 한국앤컴퍼니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증가해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현범 회장 주도로 추진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을 필두로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거둔 성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산 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국내 업계 유일의 미국 현지 생산기지 보유 기업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한국앤컴퍼니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을 지속 높여나가고 있다. 고성능과 고효율 시스템 차량에 최적화된 AGM 배터리와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제품
【 청년일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4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9조4천119억원, 영업이익 1조7천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 5.3%(4천723억원), 영업이익 32.7%(4천343억원)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조5천315억원, 영업이익 4천732억원을 올렸다. 이러한 실적 달성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3%포인트(p) 상승한 46.5%를 나타내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메르세데스-AMG의 ‘GT 쿠페’와 BMW의 ‘M5’ 독점 공급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강화했다. 고성능 차량과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 청년일보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4조1천141억원, 영업이익 1천84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1.7%(4조6천596억원→4조1천141억원), 56%(4천182억원→1천841억원)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장기화로,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매출 감소와 판촉비, 물류비 등 변동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설기계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금리 인하 지연과 선진 시장인 북미·유럽 지역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2조9천72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판매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투입과 제품 개발, 물류비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당분간 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맞춤형 라인업 강화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지역별 시장 지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엔진사업 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국가별·지역별로 차별화된 제품 공급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엔진사업은 기존 시장의 견조한 매출 흐름과 신규 시장 확대
【 청년일보 】 한온시스템 임직원이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옥 근무를 시작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도 그룹 본사로 첫 출근한 한온시스템 임직원과 직접 소통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3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한온시스템 임직원 환영 행사인 ‘무빙데이(Moving day)’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테크노플렉스에서 업무를 시작한 한온시스템 서울사무소 임직원을 환영하고 사옥 인프라와 고유 기업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 등을 소개하고 환영사, 오픈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안내, 한국앤컴퍼니 핵심가치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 회장,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박정호 사장, 서정호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 여정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지주사·인프라·네트워크 등 그룹 모든 자원을 활용해 각 부문의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액티브한 혁신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조직·문화·인프라 등 융합이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혁신해 온전한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전격적으로 회동을 가졌다. 이는 전날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하루 만에 이루어진 첫 공개 행보로, 글로벌 AI 산업에서 삼성전자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만나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천억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공동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해당 프로젝트에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 경영진이 올트먼 CEO와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이 직접 참석을 결정하면서 논의의 무게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및 파운드리 사업과의 연계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전 손 회장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올트먼 CEO는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와의 공동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하는 프로젝트"라며 "한국 기업이 이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들이 트럼프발(發) 관세 충격이 덮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200곳이 넘는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삼성이 70여 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한화·LG·포스코 그룹도 10곳 넘는 해외법인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법인을 세워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88개 그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8개 그룹 중 25개 그룹이 캐나다와 멕시코 현지에서 201곳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곳 중에서도 110곳은 캐나다, 91곳은 멕시코에 각각 분포했다. 그룹별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진출한 단순 해외법인 숫자만 보면 삼성이 68곳으로 최다였다. 삼성은 캐나다에 50곳, 멕시코에 18곳의 회사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삼성은 캐나다에만 40곳이 넘는 법인을 세워 태양광, 풍력,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 법인에서는 전자 및 오디오 제품 등을 생산한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멕시코에 16곳, 캐나다에 12곳의 법인을 뒀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 현
【 청년일보 】 IBK투자증권이 4일 LG화학의 배터리·소재 부문 증설 계획 축소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이 증설 계획 축소 외에도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과 배당 감소 등을 목표가 하향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실적 둔화에 따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LG화학은 4분기 영업손실이 2천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분기 적자는 2019년 4분기(-276억원) 이후 5년만이다. 또한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비수기와 누적된 중국향 공급 과잉 영향이 지속됐고, 국내 전력비 상승과 일부 플랜트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지 소재의 판가 하락이 지속됐고 배터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인 GM의 재고 조정으로 미국 정부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과 관련해 “내년부터 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