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얼마전 기숙사에 입주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정리했다. 세면도구, 화장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다이소'에 들어갔고 기존에 살려고 했던 것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생활용품들을 구매한 채로 매장을 나왔다. 다이소에는 다른 매장보다 같은 물건을 보다 더 싸게 팔고 유용한 물품이 많아 빈손으로 나오는 일이 드물다. 왜 나는 다이소만 가면 유혹에 물들여지는 것일까? 다이소는 전국에 1442개점을 보유한 종합쇼핑몰로, 5천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입구 근처에 있는 과자코너는 다양한 종류의 과자와 컵라면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이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러 싸게 판매하는 미끼상품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과자를 미끼상품으로 사용하여 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하고, 다른 제품까지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전략은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사용하는 방식이며, 다이소가 성공할 수 있었던 특별한 전략은 아니다. 다이소는 어떻게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었던 것일까? 첫번째로 다이소는 특정 범위의 가격정책이 있다. 다이소의 가격은 500원, 1천원, 5천원 등의 6가지 가격이 있으며 1천원~2천원 상품이 80% 이상을 차
한국 노인 빈곤율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이 심각해진 이유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노인빈곤 문제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촘촘히 설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국내 노인 빈곤율의 실태를 살펴보고 정부 정책 및 지자체의 노력과 방향성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韓 노인들 "살림살이 갈수록 팍팍"...노인 '빈곤율' 다시 악화 (中) 韓 노인 빈곤 문제 "발등의 불"…정부, 실효적인 대책 절실 '일성' (下) "초고령화에 노인 빈곤 우려 지속"…지차제, 노인 빈곤 해결에 '진땀' 【 청년일보 】 의학기술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인구 비중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어 2017년에는 고령사회 기준인 14%를 넘었고, 오는 2025년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 빈곤율'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 노인 빈곤율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이 심각해진 이유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노인빈곤 문제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촘촘히 설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국내 노인 빈곤율의 실태를 살펴보고 정부 정책 및 지자체의 노력과 방향성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韓 노인들 "살림살이 갈수록 팍팍"...노인 '빈곤율' 다시 악화 (中) "발등의 불 떨어진 韓 노인 빈곤 문제"…정부 실효적 대책 절실 '일성' (下) "초고령화에 노인 빈곤 우려 지속"…지차제, 노인 빈곤 해결에 '진땀' 【 청년일보 】 오는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 노인 빈곤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눈에 보는 연금 2023' (Pension at a glance 2023)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14.2%)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정부가 내놓은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도 지난 2022년 가처분소득 기준 65세 이
【 청년일보 】 패션 트렌드의 빠른 변화로 소비자의 패션 소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패스트패션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패스트패션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로 승부하는 패션이라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패스트패션의 유행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의류를 오랜 기간 입는 것이 아니라 최신 유행을 반영한 저렴한 의류를 구매한 뒤에 유행이 지나면 처분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폐기되는 의류들로 인한 환경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의류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인공 섬유가 대량으로 사용되고, 생산된 의류 중 판매되지 않은 많은 의류가 폐기 처리되는 것이 환경 오염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 구조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패션업계에서는 ESG 세 가지의 가치 중 '환경(E)'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불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을 고려한 제품과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
【 청년일보 】 청년 4만8천명에게 일 경험을 제공할 214개 기관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운영기관 214곳을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신설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정부와 기업 등이 민관 협력을 통해 미취업 청년(15∼34세)에게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엔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4만8천명의 청년에게 일경험을 제공한다. 선정된 운영기관들은 인턴형(1만9천명), 프로젝트형(6천명), 기업탐방형(1만5천명), ESG 지원형(8천명)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경험 직무가 경영·사무나 광고·마케팅에 집중됐다면, 올해는 정보기술, 생산·제조, 연구개발 등 더 다양한 직무가 포함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며, 참여대상도 이공계 대학·특성화고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전국 26개 시·군·구의 대학, 고교 등에서 총 30회의 청년공감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공감은 공무원 인사정책 담당자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관련 정책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사업으로,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올해는 지난해(13회)보다 개최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사회과학대학 11회, 이공계열 대학 8회, 특성화고 11회 등 총 30회 진행한다. 특히 이공계열 대학과 특성화고의 경우 과학기술 인재 확충, 국민통합 인사 확대 등 최근 정책현안에 맞춰 다양한 청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올해 처음 참여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공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방의 현실을 고려해 전체 행사 일정 중 80%(25회, 83.3%) 이상이 비수도권 소재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처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여해 소관 업무를 청년들과 토의하고, 학교 관계자·지역 공무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승호 처장은 천안 기술교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취약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청년다다름사업'을 전국 10개 지역제작소로 확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다다름사업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진로·취업 등의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청년을 발굴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이 서울 지역을 직영으로 관리하며, 전국 9개 지역(인천·성남·안산·원주·대전·청주·공주·부산·광주) 위탁기관 운영을 통해 200여명의 청년을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누적 1천184명의 청년을 지원했으며, 3개(2022년)→8개(2023년)→10개(2024년) 지역으로 전국단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청년다다름사업 참여 청년들은 정기적인 개별 면담 및 모니터링을 통해 밀착관리를 경험한 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재단은 ▲일상회복(심리상담, 라이프코칭, 소모임지원, 문화·예술·여가지원) ▲자기성장(진로코칭, 멘토링, 역량강화) ▲사회안착(일경험 프로그램) 등의 과정에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원한다. 아울러 ▲애로사항 해소지원(주거·법률·의료·심리 등 분야별 유관기
【 청년일보 】 서울장학재단은 공익 활동 경험 대학생과 저소득 또는 복지시설 거주 대학 신입생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에 나선다. 13일 서울장학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공익 활동에 적극적인 대학생 대상의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과 저소득·복지시설 거주(거주 이력 포함) 대학 신입생 대상의 '청춘 Start 장학금' 장학생으로 각각 50명, 20명씩을 선발해 총 3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장학생 50명에게 연간 40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 전공대학의 정규학기 학부생(휴학생 포함) 중 최근 3년 이내 사회·공익 분야 활동 경험이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단이 사전 지정한 주제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청춘 Start 장학금은 두산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장학금으로, 두산 사회공헌기금 배분기관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2013년부터 장학금 목적으로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서울소재 대학교 신입생으로, 저소득(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거나 고등학생 시
【 청년일보 】 스무살 청년의 고민과 장년의 고민은 다르지만 삶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청년들의 고민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동복지시설(보육원·그룹홈·가정위탁)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가 되면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이들을 우리는 자립준비청년이라 부른다.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아동복지시설에 들어온 이들은 퇴소 전까지 보호대상아동으로 불린다. 보호대상아동들에 대해 보육원보다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양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보육원 지원 중심의 자립 지원 제도에 대한 한계도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자립준비청년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해 이같은 문제점들에 직면하면서 실질적 지원을 위한 자립준비청년지원 플랫폼 'SOL'을 운영해온 윤도현 대표에 주목하는 이유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와 함께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 탐색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로서 같은 상황에 직면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는 윤도현 대표를 만나 자립준비청년 지원 정책의 효율성 제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자립준비청년과 후원자 연계 청년 플랫폼 SOL...선한 영향의 확산 아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청년 목돈 형성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청년 도약 계좌' 가입이 병역 이행 중이거나 이행한 청년들에까지 확대된다고 12일 밝혔다. 이전에는 소득 증빙을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필요했으나, 군 장병 급여만을 갖고 있던 병역 이행 청년들은 이 기회를 놓치고 있었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군 장병 급여만 갖고 있는 경우에도 '청년 도약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향후 국방의 의무를 다한 병역이행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직전(또는 전전년도) 과세 기간에 군 장병 급여만 있는 경우에도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이달 중 개정하고 병무청과 필요한 전산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 민생 토론회에서 논의된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 방안과 관련한 후속 조치도 이어진다. 가입을 위한 가구소득 요건을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에서 '중위소득의 250% 이하'로 낮춰 보다 많은 청년에게 중장기 자산 형성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경우 1인 가구소득 상한선이 약 4천200만원에서 약 5천
【 청년일보 】 동반성장위원회는 청년 채용 촉진과 함께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2일 '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 참여 기업을 오는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는 대기업, 공공기관과 중소 협력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기업 홍보 프로그램으로 청년 채용 촉진과 중고기업 구인난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추천한 협력기업 가운데 급여, 복지 등 근로 조건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비전·문화·업무 환경 등을 기업홍보영상으로 제작하고, '2030세대'에게 익숙한 유튜브와 채용전문사이트에 홍보도 진행했다. 또한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채용지원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채용을 연계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올해는 구직자가 유입될 수 있는 채널을 다양화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채용 효과를 극대화해 청년 채용을 증진하고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PR챌린지를 확대·개편해 차별화된 콘셉트로 우수 협력사 취업 관련 홍보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채용 전문 사이트에 '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 전용관도 개설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가 악화될수록 자살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용률이 예년보다 1% 낮아지면, 청년 자살사망률은 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적 충격과 자살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 고용률, 정규직·비정규직 비율 등의 경기 지표와 자살사망률 사이에 경기역행적 특성이 확인됐다. 경기가 좋으면 자살사망률이 낮아지고, 경기가 악화하면 자살사망률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실업률이 장기 추세에 비해 1% 높을 때 그 해의 자살 사망률은 장기추세에 비해 0.18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의 경우 장기 추세에 비해 1% 높은 해엔 자살 사망률이 약 1.448% 감소했다. 실업률과 자살 사망률 간의 경기역행적 관계는 중장년층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고용률과 자살 사망률 간의 관계는 20∼39세 청년층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용률이 장기 추세보다 1% 낮은 해엔 청년의 자살 사망률이 1.748% 높았다. 또 정규직 비율이 낮을수록, 비정규직 비율이 높을수록 자살 사망률은 증가했는데, 통계적 유의성은 남성 중장년과 여성 청년에 한해 확인됐다. 홍정림 노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