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식당에서 제대로 휴식을 하지 못하고 고객에게 안내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는데 이를 보상받을 방법은 없나요? Q. 식당에서 현재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점심시간 또는 조금의 휴게시간을 보장해 준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휴게시간 동안 손님이 올 경우 계속해 안내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원칙적으로는 사업주는 근로기준법 제54조의 휴게시간에 대하여 근로를 제공한 것이 아니므로 해당 시간에 따른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다만 휴게시간이란 근로시간 도중에 사용자의 지휘·감독으로부터 해방되어 근로자가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하므로 휴게시간이라 하더라도 근로자의 자유로운 이용이 보장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는 시간은 근로시간에 포함, 이에 대응하는 임금이 지급되어야 할 것입니다. 휴게시간인지 대기시간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특정 업종이나 업무의 종류에 따라 일률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며, 근로계약의 내용이나 해당 사업장에 적용되는 취업규칙과 단체협약의 규정, 근로자가 제공하는 업무 내용과 해당 사업장의 구체적 업무 방식, 휴게 중인 근로
【 청년일보 】 모든 인간은 평등하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천부인권의 원칙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죄를 저지른 사람조차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변호 받을 권리를 부여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존중받아야 할 보편적인 가치입니다. 한편, 대한민국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의 돌봄 부담이 증가하면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은 노인의 존엄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종사자들은 노인학대 신고 의무자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닙니다. 하지만 노인을 돌보는 종사자들의 인권은 제대로 보호받고 있을까요? 요양시설의 종사자들은 치매 노인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력을 감내하며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누군가의 가족이며, 이들의 인권 역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최근 한 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 벌어진 사건은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용혈성빈혈을 앓던 92세 노인이 낙상 사고를 당했을 때, 해당 시설은 주 보호자와 긴밀히 협의해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의료 파업으로 인해 이송이 지연되는 불가피한
【 청년일보 】 비타민 D는 단순한 비타민을 넘어 면역력과 뼈 건강, 피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햇빛 노출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 그리고 보충제 섭취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 비타민 D의 역할과 중요성 비타민 D는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생성되는 독특한 비타민입니다. 20세기 초, 과학자들은 구루병 연구를 통해 비타민 D가 뼈 건강에 필수적임을 밝혀냈으며, 이는 이후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 강화로 그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면역 체계의 B세포와 T세포는 비타민 D 수용체를 포함하고 있어, 비타민 D는 자가면역질환 예방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족할 경우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특히 겨울철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햇빛과 비타민 D 합성 피부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콜레스테롤 유도체 → 비타민 D3 피부의 표피층에 있는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이 햇빛의 자외선을 받아 ‘비타민 D3’로 변환됩니다. 2. 비타민 D3 → 간과 신장에서 활성화 간에서 ‘25-하이드록시비타민 D’로, 이후 신장에서 ‘1,25-디하이드록시비타민 D(칼시트리올)’로 전환
【 청년일보 】 날씨가 추워지면서 양 볼과 코가 빨개지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일명 술톤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단순한 날씨 탓일 수 있지만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따가워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사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주사피부염은 얼굴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홍반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주사(Rosacea)는 발진 모양이 ‘장미’ 같다는 의미로 홍조가 장미의 붉은빛과 비슷해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주사는 남녀노소 발생할 수 있는데 30~50대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게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부에 존재하는 모낭충이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나 관리가 중요해 올바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염증성 병변이 퍼질 수 있다. 주사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질환으로 겨울철 실내 난방이 중요하다. 추운 외부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갈 경우 온도 변화가 커 피부 혈관이 급격하게 확장돼 온도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모세혈관 확장이 심해지면 얼굴 홍조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고 피부 장벽이 손상돼 피부가 민감해질 뿐 아니라 안구에도 영향을 미쳐 충혈, 안구건조,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으로
【 청년일보 】 "아르바이트생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Q. 저는 대학생으로 주말을 활용해서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매니저님이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언을 할 때가 있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 같은 아르바이트생도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A1.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근로기준법에 규정되어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직장 내 괴롭힘)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A2. 직장 내 괴롭힘은 ①행위자 ②피해자 ③행위장소 ③행위요건 등 주요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게 되는데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한 사용자 또는 근로자(행위자)’가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행위’를 다른 근로자(피해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경우 성립하게 됩니다. A3.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는 경우 누구든지 사용자(사장님)에게 신고할 수 있으며, 법에 따라
【 청년일보 】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저출산과 함께 불균형한 세대 구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때 성장이 무한할 것처럼 보였던 인구 구조는 이제 완전히 다른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생산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 노년층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충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대 불균형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전통적인 인구 피라미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줄어들며 경제 활동의 중심축이 되는 생산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의 속도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증가하는 고령층은 의료 및 복지 지출의 급증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한국은 '인구 절벽'이라 불리는 심각한 인구 감소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재정 압박과 노인 돌봄 인력의 부족은 큰 사회적 문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저출산은 단순히 숫자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높은 주거비, 불안정한 일자리, 육아 부담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지 않고서는 저출산 문제 해
【 청년일보 】 커피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커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커피의 영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곤 하지요. 과도한 섭취가 혈압 상승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적정량의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건강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피부 건강에 미치는 커피의 잠재적 이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커피와 항산화 성분: 자외선 노화 예방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이는 활성산소의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커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활성산소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커피 생두에는 1천여종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코코아나 녹차보다도 높은 농도를 자랑합니다. 일본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여성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더 적었다고 합니다. ◆ 셀룰라이트 개선: 카페인의 지방분해 효과 피부 아래에서 지방세포가 불규칙하게 축적되면 셀룰라이트가 형성됩니다. 이로 인해 허벅지나 복부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나타나죠.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지방세포의 지방분해
【 청년일보 】 겨울은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많은 보습을 필요로 하는 계절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각질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겨울마다 하얗게 들뜨는 각질, 건조함, 간지러움 등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주름과 피부 탄력 저하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다. 피부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케어에 힘을 기울여야 할 시기, 겨울철 목마른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돼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질 경우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므로 유수분 밸런스에 유의해야 한다. 세안이나 샤워를 한 후에는 수분 크림이나 바디 로션 등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 때를 밀어내는 목욕은 삼가 해야 한다. 각질은 자연적으로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지만 건조한 상태에서 때수건을 이용해 억지로 각질층을 벗겨낼 경우 피부의 보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두번째로는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다. 가습기 등을 사용해 실내 적정 습도를 맞추고 실내 온도는 20℃ 내외
【 청년일보 】 "고시원 총무도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나요?" Q. 저는 고시원에서 공부하면서 총무를 맡아 입실이나 퇴실 등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매월 70만원 정도 받는데, 저도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A1.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명칭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질을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고시원 총무라도 사업주의 직접적인 지휘·감독을 받으며 업무를 수행하면서 실제 근무시간 산정이 가능하다면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A2. 또한 근무시간 산정 시 구체적으로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으나, 별도로 휴게시간을 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실제 근로시간을 판단해 임금에 기초가 되는 근로시간을 산정하게 됩니다. 나아가 별도로 시급을 산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실제 근로시간을 곱하여 임금을 산정할 수 있습니다. A3. 최근 대법원에서 고시원 총무의 근로시간 전부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휴식시간에 사업주나 고시원생이 요구하는 경우 수시로 업무에 투입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근로시간 및 최저임금을 인정했습니다. ※ 참고법령 및 정보 근로기준법 제2조(정의) ①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 청년일보 】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저출산과 함께 불균형한 세대 구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때 성장이 무한할 것처럼 보였던 인구 구조는 이제 완전히 다른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생산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 노년층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충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대 불균형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전통적인 인구 피라미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줄어들며 경제 활동의 중심축이 되는 생산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의 속도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증가하는 고령층은 의료 및 복지 지출의 급증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한국은 '인구 절벽'이라 불리는 심각한 인구 감소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재정 압박과 노인 돌봄 인력의 부족은 큰 사회적 문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저출산은 단순히 숫자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높은 주거비, 불안정한 일자리, 육아 부담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지 않고서는 저출산 문제 해
【 청년일보 】 기후 변화의 충격적인 현실은 이제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남극 세종 과학 기지의 눈이 녹아버리고, 전례 없는 폭우로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등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문제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지구와 공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식량 생산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자 피해자이며, 지속 가능한 식습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 기후 변화와 식량 생산의 관계 최근 몇십 년간 과학과 경작 기술의 발전 덕분에 전 세계인의 영양 상태는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농업 생산을 위한 땅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는 작물 재배를 어렵게 만들고, 심각한 가뭄, 태풍, 폭우는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식량을 안정적으로 조달하지 못하는 국가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세계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7억 3,500만 명이 영양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향후 2050년에는 지구 인구가 약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미 8억 명이 굶주리
【 청년일보 】 칼바람이 부는 겨울, 난방으로 인한 실내 건조함과 실내외의 온도 차는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어 각질, 가려움 등 피부 트러블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따뜻한 이불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이불 속 먼지, 진드기와 같은 유해 성분들이 피부를 자극해 겨울철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겨울철 이불은 정전기를 발생시켜 피부를 자극하고 이불 소재의 흡습성이 떨어져 수분을 빼앗아 건조함을 악화시킨다.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습기가 차기 쉽고 환기가 부족해지면서 진드기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도 함께 조성된다고 볼 수 있다. 겨울철 이불 관리, 어떻게 하면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까? 주기적인 이불 세탁이 가장 중요하다. 이불에는 먼지, 진드기, 세균 등이 쉽게 쌓이므로 2주에 1회 정도를 권장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 1회 세탁을 권장한다. 세탁 후 건조도 중요하다. 햇볕에 이불을 말려 살균 효과와 함께 습기를 제거해주자.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저온으로 설정해 이불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통기성이 좋은 순면 소재의 이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면 소재는 섬유 간의 공간이 작아 공기의 흐름을 막아줘 체온을 유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