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삼부토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 및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수사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2일 민중기 특검이 임명된 이후 처음 이뤄진 강제수사이자, 전날 특검팀이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지 하루 만에 진행된 조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컴플라이언스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핵심 준법∙윤리 경영 활동 중 하나로, 사내 정책 및 규정 심의부터 내부통제 자문까지 전사적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위원회는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위원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 등 법조계∙학계∙경제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매년 상∙하반기 정기 회의를 포함해 수시 자문과 심의 활동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 비위 행위와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경영 실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전사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운영 ▲내부통제 시스템 및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사들이 보유한 해외 부실 부동산 자산 규모가 2조6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6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천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보험 30조1천억원(53.8%), 은행 12조5천억원(22.3%), 증권 7조6천억원(13.6%), 상호금융 3조7천억원(6.5%), 여전 2조원(3.5%), 저축은행 1천억원(0.2%) 순이다.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4조1천억원 중 2조5천900억원(7.59%)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선제적 손실 인식 등으로 EOD 규모는 전분기 대비 500억원 감소했다. EOD는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져 금융기관이 만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장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가 손실을 볼 수 있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공실률 등이 높은 오피스 중심으로 손실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총자산 대
【 청년일보 】 한국식품산업협회(이하 ‘협회‘)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Pioneering Future Connection in FoodTech'를 주제로 한 ‘2025년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가했다. 협회는 2일 개최된 한국식품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제6회 한국식품산업협회 학술상‘을 서울대학교 김용노 교수에게 시상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김용노 교수는 기능성 식품소재 및 전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식품산업의 과학화·첨단화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GMO의 현재와 미래: 기술, 인식, 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최근 새 정부 국정과제로 ‘GMO 완전표시제’가 언급되는 등 관련 정책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GMO(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및 국내 제도와 기술 현황을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세션은 경희대학교 김영록 교수가 좌장을 맡고 ▲GMO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방안(서강대학교 이덕환 명예교수) ▲한국의 LMO 관련 규제체계와 식량안보(미래식량자원포럼 김동헌 부회장) ▲GMO 검출 기법의 최근 동향(경희대
【 청년일보 】 무신사는 리뷰어 랭킹 시스템 무신사 '후기왕'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양질의 후기 콘텐츠 작성을 독려함으로써 회원간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하고 신규 구매자를 위한 쇼핑 가이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후기왕' 서비스는 무신사 회원들의 상품 구매 후기를 객관적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한 뒤 순위별로 보여준다. 무신사는 고객이 작성한 후기 중 패션 및 뷰티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정보성, 정확성 등의 여러 평가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후기왕을 선정한다. 선정 기준에 다각도의 사진, 상세 사용 소감, 다른 회원의 '도움돼요' 반응 등이 포함된다. 무신사는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인 리뷰와 관련해 양질의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후기왕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의 자발적 고품질 리뷰는 회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하고, 이와 동시에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 후기왕은 월간(1명)과 주간(500명) 단위로 선정한다. 무신사는 월간 후기왕으로 선정된 회원에게 적립금 100만원을 제공한다. 주간 후기왕의 경우에는 순위 구간에 따라 최소 5천원부터 최대 10만원
【 청년일보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콘텐츠 제작∙유통사 '학산문화사'가 공식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원씨아이', '서울미디어코믹스'에 이어 '학산문화사'까지 국내 대표 만화 출판사와 협업을 강화하며,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1만7천개를 넘어섰다. 학산문화사는 만화, 소설, 아동 전문 도서, 웹툰·웹소설 등 국내외 다채로운 작품의 출판 및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IP를 활용해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 제작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귀멸의 칼날', '스파이 패밀리', '진격의 거인', '기생수'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일본 유명 원작 출판 만화를 국내에 정식 유통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에이블리는 이번 학산문화사 입점을 통해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웹툰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몽골 초원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로맨스를 다룬 '꽃을 주면, 나를 줄게',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로맨스 웹툰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등이 포함된다. 에이블리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오는
【 청년일보 】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올해 주요 기업들이 신입·인턴 채용을 본격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채용 중인 기업은 롯데그룹, 오비맥주, 제주항공, 네이버, CJ CGV, 포스코A&C 등이다. 롯데그룹은 '2025년 6월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총 9곳으로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등이다. 채용 직무는 전략기획, AI, 재무, MD, R&D 등 총 32개로, 계열사별 자세한 모집 직무와 지원 자격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인적성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모집 형태에 따라 일부 전형이 추가되거나 생략될 수 있다. 오비맥주는 오는 20일까지 '2025 AB InBev Korea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GMT(Graduate Management Trainee), CET(Commercial Excellence Trainee), SET(Supply Excellence Trainee) 세 가지다. 공통 자격 요건은 한국어와 영어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자 등으로, 직무별 세부 자격 요건은 공고를
【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가 4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사무실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이하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1천123명으로 전년 동월(11만4천68명) 대비 2.6%(2천945명) 줄었다. 전월의 11만1천440명과 비교하면 0.3%(317명) 감소했다. 개업 공인중개사는 전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지난 2023년 2월 11만7천923명을 나타낸 후 2년 3개월째 매월 감소세다. 월별 기준으로는 2020년 12월(11만946명)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올해 1∼5월 평균 개업 공인 중개사는 11만1천544명으로 지난해(11만3천591명)보다 1.8%, 2022년(11만8천242명)보다 5.7% 줄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1천879명인 점을 고려하면 자격증 보유자 5명 중 1명만 활동중인 셈이다. 휴폐업은 올해 1월(972명)을 제외하고는 2월(1천68명)부터 5월(1천77명)까지 매월 1천명 넘게 나오고 있다. 공인중개사 업황은 전국 집값과 거래량이 하락한 2022년 이후
【 청년일보 】 OECD 회원국들이 전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OECD 소속 주요 민간경제계가 올 하반기 경제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OECD 회원국 다수가 우리의 주요 교역 및 투자 대상국인 상황에서 이러한 전망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계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이하 BIAC)는 회원국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BIAC에는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를 포함해 총 45개국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그중 36개 회원국 경제단체가 응답했다. BIAC 2025 경제정책 조사에 따르면,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은 올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전년보다 크게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 조사에서는 경영환경을 '좋음(Good)'으로 평가한 비율이 78%에 달했으나, 올해는 16%로 무려 62%p 급감하며 체감경기가 급속히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응답국 중 60%는 최근 무역정책 변화로 인해 자국 GDP의 0.5%p 이상 손실 발생을 예상했고, 37%는 GDP의 0.25%p 이상의 감소를 전
【 청년일보 】 삼성전자서비스가 대외 기관의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부문 1위를 연이어 수상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26일 산업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5 국가서비스대상(NSA)'에서 가전제품 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가전제품의 상태를 미리 확인해 주는 사전점검, 체계적인 사후관리, 고객 맞춤형 케어 3단계 차별화 서비스가 주효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는 컴퓨터 및 휴대전화 AS 부문에서 24년, 2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해당 부문 조사가 시작된 이래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20년 이상 1위를 지켜온 대기록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고품질 서비스 제공 ▲고객 관점의 친절한 응대 ▲편리한 서비스 이용 경험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조사 부문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0년 국내 최초로 'IT 제품(컴퓨터, 노트북 등) 원격 진단 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스마트폰, 가전제품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엔지니어 방문 없이도 제품을 점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이 문제를 인식하기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반적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올라 안정권에 들었지만, 일부 식품군은 소비자 부담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일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 이는 2021년(2.0%)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2022년 4.6%, 2023년 3.9%, 지난해 2.8%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농축수산물 가운데 채소류는 예외였다. 무는 상반기에만 54.0%, 배추는 27.0%, 김 역시 25.1% 급등했다. 보리쌀(42.0%)과 오징어채(39.9%)도 뚜렷한 상승폭을 보였다. 통계청은 “폭우 및 기온 변화로 채소 출하량이 감소하고, 보리 재배면적 축소와 어획량 감소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가공식품 가격도 눈에 띄었다. 초콜릿 17.0%, 시리얼 9.9%, 커피 8.8% 등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외식 물가 역시 상반기 3.1%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급등했던 과일은 6.1% 하락하며 농산물 전체 물가의 1.6% 하락을 유도했다. 이러한 물가 변동은 내수 부진과 유가 하락 등의 하방 압력으로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첫 달인 지난달 정부가 한국은행(한은)에서 18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6월 한 달간 한은에서 총 17조9천억원을 일시 차입했다. 이는 회계연도 중 세입·세출 시차에 따른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한 '한은 마이너스 통장(한은 마통)' 성격의 자금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누적 규모는 8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조6천억원)보다는 3.3% 감소했다. 대선 직전인 5월에 대출이 없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4월 말 기준으로 기존 차입금 55조원을 모두 상환한 상태였기에,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새로 빌린 17조9천억원 전액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세수 결손이 구조화된 상황에서 이러한 확장재정 기조가 지속될 경우, 한은 일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