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는다. 롯데는 26일 롯데지주 포함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그룹 전체의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전략을 이끌어온 신유열 부사장의 역할은 확대됐다. 신 부사장은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아 그룹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사업을 공동 지휘한다. 이번 롯데그룹 임원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고강도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둔 큰 폭의 혁신지향의 인사 기조가 이어졌다. 주요 방향은 ▲실행력 강화 중심의 조직 변화 ▲리더십 세대교체를 통한 젊은 리더십 중용 ▲성과·능력 기반 핵심 인재 등용 등으로 압축된다. 그룹의 미래사업 발굴 및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역할을 맡고 있는 롯데지주는 실무형 조직으로 거듭난다. 고정욱 사장과 노준형 사장이 롯데지주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고정욱 사장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으로서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했으며, 노준형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계열사의 혁신을 가속화했다. 두 공동대표는 재무와 경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월부터 10월까지 인공지능(AI) 가전의 중남미 누적 판매가 수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탁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가량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AI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AI 홈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중남미 스마트 가전 매출 규모는 약 26억 달러로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해 2029년에는 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성장률의 배경에는 스마트 홈에 대한 중남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스마트 가전 보급률이 낮은 영향이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025년 기준 중남미 내 스마트 가전 보급률은 약 11%로 한국 63%, 미국 18%, 유럽 16%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일반 대중이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기획"이라면서 "딱딱한 B2B 기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HBM 칩스'는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다. 이 제품은 회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I용 메모리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반도체를 의미하는 '칩(Chip)'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제품은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됐다. 고소한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품에 동봉된 스티커 카드의 일련번호로 응모 시 1등 금 10돈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경 HBM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캐릭터는 '최신형 HBM칩을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첫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기술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 회장은 올해 3월 임원 교육에서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경쟁력 메시지를 강조해온 바 있으며,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임원 인사에서 연공서열과 상관없이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의 인사를 단행하는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26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에 이어 전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사장 승진 1명, 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이중 2명을 기술 인재로 선임했다. 선행 기술 연구조직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사장)에는 박홍근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신규 위촉됐다. 내년 1월 입사 예정인 박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의 연구를 이끌어 온 글로벌 석학이다. 박 사장은 향후 양자컴퓨팅·뉴로모픽반도체 등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 만나 반도체·통신·데이터센터·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암바니 회장은 만찬까지 함께 하며 양사간 전방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남궁홍 삼성E&A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이날 암바니 회장에게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 및 ESS ▲플랜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들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소개했다.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는 화학·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을 정보통신(ICT) 분야로 확대하며 사업 구조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인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등 AI 관련 사업도 확장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AI반도체 및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 청년일보 】 LG전자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채널'을 새단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LG채널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33개 국가에 LG채널의 새로운 얼굴이 될 신규 로고와 고객 친화적인 UX(사용자 경험)로 한층 진화한 신기능들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채널 서비스 후 10년 만에 새롭게 공개하는 로고는 LG채널(LG Channels)의 C와 H를 겹친 디자인으로, LG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시청자가 만나는 즐거운 순간을 두 개의 도형이 교차하는 모양으로 표현했다. 에너지와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색감,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LG채널 서비스 전반의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도 진행된다.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기능으로 고객의 시청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LG채널을 시청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자신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한다. 홈 화면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시청
【 청년일보 】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K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8조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7조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5조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SK그룹 측은 전망했다. SK그룹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을 뛰어넘는 것이 확실시되는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그룹 수출의 54%(55.2조원)를 견인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의 65%(56.7조원)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수출 실적은 최근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데 영향을 줄 만큼 '국가 성장 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1천850억 달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임원 승진 규모는 전년 대비 17% 늘었으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 또한 연공서열에 상관없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승진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 측은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면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DX부문 92명, DS부문 69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37명 승진 대비 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 또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했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임원 증가율이 직원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2020년 1분기∼2025년 반기) 직원·임원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직원 수는 121만9천586명에서 125만3천474명으로 3만3천888명(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원 수는 1만2천688명에서 1만3천873명으로 1천185명(9.3%) 늘었다. 직원 증가율 대비 임원 증가율은 3배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직원 100명당 임원 수 비율도 1.04%(2020년)에서 1.11%(2025년)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5년간 23개 업종에서 직원·임원 수가 모두 증가한 경우는 13개, 직원과 임원 수 둘 다 감소한 업종은 4개였다. 직원 수는 감소했지만, 임원 수가 증가한 업종은 3개로 파악됐으며, 가장 격차가 심한 곳은 은행·보험 등 금융 업종이었다. 은행권은 조사 대상 12곳의 직원 수가 9만2천889명에서 8만3천907명으로 8천982명(9.7%) 감소한 반면, 임원은 293명에서 3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그룹 연말 임원 인사가 '초읽기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젊은 피'를 과감하게 기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또한 재계 안팎에선 오늘날 미래 신사업 분야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인재를 전진 배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국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부사장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앞서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9명)의 절반 수준인 4명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재계에선 10년 가까이 이어온 사법리스크 굴레에서 벗어난 이재용 회장이 단행하는 첫 사장단 인사에서 대대적 인적 쇄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 인사 규모는 소폭에 그쳤다. 그러나 그중 절반인 2명을 기술인재로 선임한 점을 비춰볼 때 '기술 중심'이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만큼, 일각에선 이번 임원 인사에서 AI 등 미래 먹거리를 뒷받침할 기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 발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는 AI와 6G, 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바 있다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임원 인사, 조직개편 등 후속 인사를 앞두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사법리스크 굴레에서 벗어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단행한 첫 사장단 인사에서 '기술'이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만큼, 이번 임원 인사에서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를 뒷받침할 기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 발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4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조직개편도 이달 안에 마무리 짓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할 전망이다. 부사장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임원 인사에서도 미래 기술 인재 등용 원칙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총 4명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9명)의 절반 수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그중 절반인 2명을 기술인재로 선임한 점이 눈에 띈다. 전영현 부회장이 맡았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직에는 박홍근 사장이 신규 위촉됐다. 그는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25년여간 화학, 물리, 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 연구를 이끌어온 글로벌 석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내년 1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