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4일(한국 시각)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중국과의 대회 여자 컬링 결승에서 7-2로 이기고 우승했다. 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전 전승을 달린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에서 16번째 금메달을 따내고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 컬링은 2007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 1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블랭크 엔드를 만들고자 했다. 블랭크 엔드는 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작전이다. 하지만 한국은 작전 실패로 1점을 먼저 얻었다. 2엔드에서는 서드 김민지의 상대 스톤 두 개를 시원하게 내보내는 더블 테이크아웃 샷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2점을 스틸해 3-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3엔드 중국 후공 때 2점을 준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5엔드에서 후공을
【 청년일보 】 김연경(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가 끝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것이다"라며 "은퇴 결심은 꽤 오래전에 했다. 이후 이를 알릴 시점을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은퇴 결심을 알려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다. 언제가 좋을까 계속 고민했다"라며 "마침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내 뜻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놀라셨을 텐데 꽤 오래전에 은퇴를 결심했다. 또 주위 사람들에게 알렸다"라며 "내 주위에도 '진짜 은퇴할까'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긴 했다"며 "많은 경기가 남지 않았지만, 많이 분이 배구장에 오셔서 내 마지막 경기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흥국생명은 승점 67(23승 5패)로 현재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정관장(승점 53·19승 8패)과 격차를 승점 14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1위를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 청년일보 】 중국 하얼빈을 8일간 환하게 비췄던 성화가 14일 밤 꺼진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을 벌인 이번 하얼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8회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이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34개국에서 1천200여 명이 참가해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13일까지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확정했다. 대회 마지막 날엔 남녀 컬링과 아이스하키의 메달 주인공이 결정된다. 한국은 컬링 '남녀 동반 금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으로 구성된 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결승전을 치른다.
【 청년일보 】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수장에 오른 대한탁구협회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으로 새 집행부로 꾸린다. 탁구협회는 신임 임원진으로 현 감독과 유 감독을 각각 수석부회장, 실무부회장으로 꾸린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현 수석부회장 내정자와 유 실무부회장 내정자는 오는 14일 열리는 협회 대의원총회 인준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 수석부회장 내정자는 홍보를 비롯한 대외 업무를 맡고, 유 실무부회장 내정자가 기존 전무 역할까지 하며 협회 행정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둘은 지난 2020년 12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탁구협회장 연임에 성공했을 때도 부회장으로 함께 일했다. 당시는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총감독이 전무를 맡아 협회 살림을 이끌었다. 현 부회장은 아울러 세계 동호인들의 탁구 잔치인 내년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유 부회장은 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이강인이 후반 교체로 뛴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PSG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브레스트(프랑스)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PSG는 오는 20일 홈 경기로 열릴 2차전에서 두 골 차로만 패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시종 경기를 주도한 PSG는 전반 21분 비티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섰다. 이후 PSG는 전반 45분 한 발짝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이어받은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PSG는 후반 들어 5분 만에 데지레 두에의 골이 터졌으나 앞서 바르콜라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21분 뎀벨레가 다시 한번 골을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이강인이 후반 30분 투입돼 오른쪽 윙어로 배치됐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하키미를 향해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
【 청년일보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유승민(43) 당선인이 취임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업무 파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유 당선인은 지난달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을 노리던 이기흥 전 회장 등을 제치고 당선된 뒤 취임 승인에 필요한 서류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11일 체육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취임을 승인하는 결재를 한 뒤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 당선인은 체육회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하지만, 체육회장 취임 전 업무 파악을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으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았던 유 당선인의 취임 전 첫 공식 행보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방문이다. 오는 14일 오전 진천선수촌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은 뒤 훈련장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유 당선인은 회장 당선 직후인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진천선수촌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해외 많은 분과 교류하다 보면 우리나라 진천선수촌 시스템을 배우고 싶어 한다. 자랑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이
【 청년일보 】 토트넘 홋스퍼가 애스턴 빌라에 패배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또 FA컵마저 32강에서 추락을 맛본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마저 14위로 밀려있는 터라 16강에 올라가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의 기회로 남게 됐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득점 실패가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토트넘은 최근 영입한 공격수 마티스 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놓고 손흥민과 마이키 무어를 좌우 날개로 배치한 4-2-3-1전술로 나섰다. 하지만 헐거운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먹힌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또다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골을 넣지
【 청년일보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딴 뒤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남녀 1,500m,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9일엔 남자 1,000m에서 장성우(화성시청)가, 여자 1,000m에선 최민정이 우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를 따면서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썼다. 한국은 1999 강원 대회와 2003 아오모리 대회에서도 6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6개 금메달은 당초 대표팀이 내건 목표치와 같다. 한국은 또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도 추가했다. 하얼빈 대회 성과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는 병역 혜택을 받아 부담을 덜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설 수 있
【 청년일보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분16초95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화성시청)는 2분17초05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건우(스포츠토토)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김길리),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이승훈)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결승엔 박지원과 장성우, 김건우 등 한국 선수 3명이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은 린샤오쥔, 사오앙 류, 쑨룽 등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선두에 올라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박지원은 계속 1위로 달렸고, 중국 선수들의 견제에 잘 대응했다.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파고드는 린샤오쥔의 역전 시도를 막아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박지원은 이날 오전에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
【 청년일보 】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혼성 2,000m 계주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로 구성된 혼성 대표팀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2분42초258), 일본(2분44초058)을 제치고 우승했다. 혼성 계주 금메달은 이번 대회를 통틀어 한국이 따낸 첫 메달이다. 예선에서 뛴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화성시청), 심석희(이상 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도 금메달을 받는다.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다가 중국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넘어지면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8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아시아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까지 하얼빈에서 벌어진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다.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64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엔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34개국에서 온 선수 1천2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최홍훈 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34
【 청년일보 】 아시아 동계 아시안게임이 8년 만에 돌아온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오후 9시(한국 시각)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8회째를 맞는 동계 아시안게임은 당초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최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이 겹치면서 오랜 기간 열리지 못했다. 1996년 제3회 대회를 개최한 하얼빈은 단독 입후보해 2023년 7월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라는 슬로건 아래 이날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8일간 열전에 나선다. 개회식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을 총감독한 샤샤오란 감독이 연출을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개회식 기수로는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가 선정됐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6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2개, 알파인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 컬링에서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