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삶을 묻다" 6·3 대선은 어느 때보다 ‘청년’이 중요한 화두입니다. 모든 후보가 청년을 말하고, 청년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정말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걸까?" 청년일보는 청년과 호흡을 맞추는 젊은 매체로서, 공허한 구호가 아닌, 삶에 스며드는 정책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Zoom-In 청년공약] 시리즈는 '노동'과 '주거', '자산형성', '학자금 대출' 같은 청년 일상에 매우 중요한 문제들과 함께 그들의 '마음'도 정책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정신건강'까지 포함한 <5대 생활 영역>을 중심으로 각 대선 후보의 공약을 비교·분석했습니다. 공약을 단순히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과 정책 일관성, 청년 체감까지 따져봤습니다. 이처럼 이번 시리즈는 청년의 입장에서 묻고, 청년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지난해 체납된 학자금 규모는 지난해 보다 80억원 가량 증가했으며, 학자금 체납 금액과 체납률 또한 지속해서 증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기관도 올해 각종 금리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인하하는 등
【 청년일보 】 최근 MZ세대(밀레니얼 및 Z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며 굿즈 시장 또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굿즈는 특정 아이돌,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파생 상품을 의미하는 단어다. 최근에는 이 굿즈의 영역이 비단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업·비영리단체 등으로까지 확대되며 시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굿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구글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굿즈 검색량은 지난 2019년부터 지속 상승해 작년에는 2019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이처럼 굿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굿즈의 수준을 단지 '딱딱한 기념상품'이 아닌 '수준 높은 감각적 상품'으로 끌어올리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기업 간 거래(B2B) 전문 굿즈 제작 스타트업 '다이버'다. ◆ '글로벌 의류 기업' 제직 경험 살려 창업…"청년창업사관학교로 기회 잡아" 다이버는 현재 김준배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한세실업 등 글로벌 의류 제작 회사에서 8년간 근무하며 얻은 탄탄한 잔근육을 바탕으로 굿즈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퇴사 후 직접 디자인한 도메스틱 의류 브랜드를 창업했지만, 의
【 청년일보 】 아마존이 물류 창고에 AI와 촉각 기능을 탑재한 로봇 '벌컨(Vulcan)'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벌컨은 물류 작업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인간 작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의 물류 로봇들은 주로 컴퓨터 비전이나 흡입 컵 등을 활용해 물품을 이동시키는 방식이었다면, 벌컨은 '촉각' 기능을 통해 물체를 집을 때 제품에 가해지는 힘을 조절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물체를 다룰 수 있어, 고위험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벌컨은 높은 창고 선반에 물건을 적재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다루는 등 인간 작업자에게 어려운 작업을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작업자들이 물리적으로 부담이 큰 작업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아도 되게 되어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벌컨의 도입은 아마존 물류창고 내에서 물품을 이동시키고, 선반을 정리하는 데 드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벌컨을 도입하면서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
【 청년일보 】 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시 예산과 민간 재원으로 저축액의 100%에 별도 이자까지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때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 원'이 더해져 총 1천80만 원과 별도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지원 기간은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로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만 18~34세) 중 본인 소득이 월 255만원 이하면서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간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자치구별로 인원을 배정하고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괄적으로 신청받는 방식으로 바꿨다. 구마다 경쟁률이 달라 도움이 필요한 청년인데도 탈락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제대군인의 경우 36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저소득 가구의 교육자금을 지원하는 '꿈나래 통장' 참여자도 모집한다. 3년 또는 5년간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저축액의 50%를
【 청년일보 】 "디지털 전환, 경영성과와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전략’으로 부상" 디지털 전환(DX)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성과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실증 분석과 글로벌 현장 사례들은 DX가 조직의 업무 효율성, 고객 만족도, 시장 대응력, 그리고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데이터와 디지털 역량이 성과를 만든다 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의 품질과 이를 분석·활용하는 디지털 역량은 조직의 혁신성과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다. 실제로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기업의 63%가 최근 2년간 경영성과가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데이터 분석에 집중한 기업 29%는 성과와 이익이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지향성, 경영환경 적응력, 내부 구성원의 디지털 마인드셋 등도 DX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한 기업일수록 재무성과와 시장 대응력이 높아진다는 점이 다수 연구에서 확인됐다. ◆ DX, 이제는 생존을 위한 전략 오늘날 DX는 단순한 IT 시스템 도입을 넘어, 기업의 전략·
【 청년일보 】 '연 9%대 금리'의 고수익을 앞세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상대적인 수익 매력이 부각되며 청년층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결과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추진된 만큼 정권 교체 시 정책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25일 금융당국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2년 만인 지난 22일 기준 누적 가입자 수 200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가입 대상 추산 인구(약 60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청년층의 높은 수요를 방증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을 더해 최대 5천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당초 출시 초반에는 저조한 반응으로 흥행 실패 평가를 받았지만, 정부 기여금 확대 및 금리 상승에 힘입어 반전을 꾀했다. 올해 들어 수익률은 연 8.87%에서 9.54%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2만4천100명으로 집계돼, 작년 말(하루 평균 4천300명) 대비 5.6배 급증했다. KOSIS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은행 정기적금 금리는 3%
【 청년일보 】 최근 의료 진단 기술의 발달로 검사실에서 의료진이 수행하는 검사 대신 환자 자신이 직접 시공간의 제약 없이 검사를 수행하는 현장검사(point of care test, POCT)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검사 방식은 의료진에 의해 채취한 검체를 인편, 혹은 기송관으로 운반하여 중앙화된 검사실로 검체를 보내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부터 환자 곁에서 검체 전처리 없이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POCT 기기가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혈당측정기, 가정용 혈압계, 코로나 19 자가 진단 키트, 임신 검사 키트 등이 그것이다. POCT를 통한 검사는 이동의 제약을 받지 않아 노년층 환자에게 유용하게 이용되며 신속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당뇨 등 만성 질환의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때문에 POCT 검사 기기는 병원, 응급실, 가정, 요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술에도 접목되어 환자, 일반인 모두가 심박수, 수면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건강 상태를 손쉽게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80%가 디
【 청년일보 】 최근 청년층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경고음이 사회 전반에 울려 퍼지고 있다. 그중 청년들이 가장 대표적으로 겪고 있는 정신 위기에는 우울증, 우울장애가 있다. 질병관리청의 2018년, 2020년, 2022년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번 모두 20대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걸릴 수 있는 질병이나 이를 감기처럼 단순히 저절로 회복하기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울장애를 마음의 ‘코로나19’ 또는 ‘마음의 암’처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 정부는 자살예방 기본계획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책의 상당수가 노인과 청소년에게 집중되어 있고, 정작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취업 준비생,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청년들은 아예 공적 제도권의 시야 밖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도 이를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지조차 못 하거나, 자신의 문제로만 여기고,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 청년일보 】 인간 세포 아틀라스(HCA) 컨소시엄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인간 세포의 기능 연구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시하였다. 이후, 유전체학과 AI를 결합해 각 세포의 기능을 나타내는 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다.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항암과정을 견디고 있는 와중, 최근 들어 줄기세포 치료라는 방안은 큰 희망과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인간 세포 지도를 통해 질병 발생 기전, 약물의 약동학적 효과를 이해한다면 치료법 개발의 첫 단추를 꿰맬 수 있는 것이다. ◆ 인간세포지도 연구의 주요 성과 인간 세포 지도는 위장관, 골격, 흉선에 대한 연구를 구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만들어졌다. 먼저 위장관 연구에서 입에서 식도, 위, 대장까지 이어지는 지도를 규명함으로써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의 염증을 악화하는 세포를 발견하였다. 둘째, 골격 연구에서는 자궁 내 인간 골격 형성 지도를 규명하고 골관절염 등과 관련 있는 발달 세포를 발견하였다. 마지막으로 흉선 연구에서는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흉선의 발달 지도를 규명함으로써 임신 초기가 평생 면역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은 인간세포지도의 확립은 인체 내 생리 작용의 세부사항을
【 청년일보 】 최근 다이어트와 자기관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더 빠르고 쉽게 원하는 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다이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NS와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식의 홍보를 통해 일반인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성분으로 꼽히는 것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라는 성분이다. 체지방 감소나 탄수화물 축적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와 함께 흔히 보조제에서 볼 수 있는 이 성분은 많은 사람들이 별 경계심 없이 섭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이 성분이 오직 이로움만 가져다주는 성분일까?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탄수화물 대사를 억제하여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서도 체중감소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수많은 다이어트 보조제의 주원료가 되는 성분이다. 그러나 이 가르시니아의 주요 구성 요소인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은 위산분비나 장 운동에 영향을 주고, 위 점막을 자극하거나 장을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 메스꺼움,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HCA의 대사는 간에서 일어
【 청년일보 】 2025년 우리나라의 고령인구비율은 20.3%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화 문제가 더욱 가중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노인복지가 등장하며 노인복지의 패러다임 또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엔 노인을 단순히 서비스 ‘수혜자’로 보았다. 하지만 이제는 노인이 서비스 ‘주체자’가 되어 복지의 설계와 실행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인 주도 복지가 주목받고 있다. 노인 주도 복지는 노인이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강점인 지혜를 사회복지 실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은 지역사회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노인은 자존감과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고 고립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 지역의 입장에서도 지역 내 복지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자생적인 복지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노인이 지역사회에 직접 기여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삶의 지혜와 앞선 경험을 지닌 선배 노인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자신은 물론 후배를 돌보는 역할을 한다는 ‘선배시민(senior-citizen)’ 패러다임을 도입했다.
【 청년일보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두통, 생리통 등의 상황에 때문에 진통제가 필요하다. 고통이 느껴지면 바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통제 복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을 또한 볼 수 있다. 진통제의 복용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성에 대한 걱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약 70%의 응답자들이 진통제의 내성 걱정으로 인해 복용을 주저한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걱정은 진실일까? 아니면 기우일까?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진통제 내성을 걱정할 필요 없다. 전문가들은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는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없고 내성이 없다"고 말한다. 마약성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카페인 성분을 함유한 진통제를 장기 복용했을 경우, 진통제로 인한 내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 우리가 평소에 가정상비약으로 사놓는 타이레놀, 게보린 등으로 대표되는 비마약성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해열진통제는 중독성이 거의 없고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렇다면 반대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증이 만성화되어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통증 시작 초기에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말한다. 진통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