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돈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아랑곳없이 상승출발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하락한 10년물 금리를 주목하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1.458%까지 하락했고 이날 1.46%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 확산이 투자자들의 랠리를 이끌고 있다. 1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8포인트(0.10%) 오른 34,502.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포인트(0.07%) 오른 4,242.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3포인트(0.11%) 상승한 14,035.86을 나타냈다.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는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업종별로 자재와 금융, 산업주들이 오르고 기술주도 상승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게임스톱의 주가는 5%가량 반등 중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고급 전기차
【 청년일보 】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이자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올해 7월 뉴욕 증시에 상장해 1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이 전날 미국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기업공개(IPO) 목표액이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또 디디추싱이 뉴욕증시 상장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오는 7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디추싱은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될 경우 기업가치가 1천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디디추싱이 뉴욕증시 IPO를 통해 1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되면 올해 들어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예상했다. 디디추싱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맹 택시나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 주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주력 분야로 하는 기업이다. '중국판 우버'로 불린다. 디디추싱은 소프트뱅크,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騰迅·텅쉰)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디디추싱은 '로보택시', 즉 자율주행 택시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상하이 자딩(嘉定)구의 시범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9.10포인트(0.06%) 오른 34466.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4020.3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5월 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5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0%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물가가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4.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CPI는 전월 대비 0.
【 청년일보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예상치를 웃돈 물가지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출발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목했다. ECB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며 주가를 떠받쳤다. ECB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되는 레피(Refi) 금리와 예금금리를 기존과 같은 수준인 각각 0.0%, -0.5%로 동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에 대해 한층 낙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오르겠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오르는 것이라며 꾸준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심리를 부양시키는 부표 역할을 했다. 10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22포인트(0.66%) 오른 34,673.3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86포인트(0.66%) 오른 4,247.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77포인트(0.82%) 상승한 14,025.52를 나타냈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
【 청년일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ECB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매입규모는 적어도 내년 3월말까지 1조8천500억 유로(2천500조원)로 유지한다. 이날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지속해서 목표한 균형치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적절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CB는 "자금조달 여건과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지난달 평가한 것과 일치해 이번 분기의 PEPP프로그램에 따른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을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CB는 앞서 지난 3월 11일 이번 분기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이기로 한 뒤 4월에 이어 이달에도 이같은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또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로 지속하고,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
【 청년일보 】 퍼펙트 스톰은 개별적으로 보면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과 동시에 발생하면 엄청난 파괴력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계에서는 이를 심각한 세계 경제의 위기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달러가치 하락과 국제 유가 및 곡물가격 급등의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것이 대표적인데, 최근 이 같은 우려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대유행(팬데믹)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CNN 비즈니스는 9일(현지시간) '퍼펙트 스톰이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더 비싸게 만들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거의 모든 곳에서 물가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비즈니스는 최근의 물가급등이 퍼펙트 스톰처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팬데믹 초기에는 상점이 문을 닫고,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었고, 수요는 급감했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부양책 등으로 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문제
【 청년일보 】 미국 은행들에 예금은 몰리는 반면 대출이 저조하면서 기업 고객들에게 예금 이전 요구까지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은행의 총예금은 5월 26일 현재 17조900억달러(약 1경9천931조6천500억원)로 지난 20년간 평균치의 4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예금이 늘어나도 대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5월 26일 현재 은행 총예금 대비 총대출 비율은 61%로, 지난해 2월 75%에서 14%포인트나 하락했다.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등 대규모 돈풀기 정책을 하면서 현금이 시중에 대거 풀렸으나 대출 수요는 이에 못 미치면서 은행들이 막대한 예금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은행들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업들은 아직 은행에 예치해둔 현금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예컨대 미국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의 1분기말 현재 현금성 자산은 102억달러(약 11조4천억원)로 1년 전보다 45%나 불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예금만 늘고 이에 걸
【 청년일보 】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주식거래 규정들을 손질하겠다고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겐슬러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주최한 '글로벌 거래소와 핀테크 콘퍼런스'에서 "공정하고 질서있고 효율적인 시장을 유지한다는 우리 임무가 주식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SEC의 규정을 쇄신하는 방법들을 찾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문제는 우리의 주식시장이 기술 변화와 최근의 발전에 비춰볼 때 가능한 만큼 효율적이냐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로빈후드와 같은 증권 앱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와 관련된 불공정한 관행들을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 주문 중 다수는 정식 증권거래소가 아닌 시타델증권이나 버투파이낸셜과 같은 대형 증권거래회사들로 보내진다. 지난 1월 전체 주식거래의 53%만이 공식 거래소에서 이뤄졌고, 나머지는 이러한 대형 중개업체들과 소위 '다크풀'로 불리는 비공개 거래소에서 처리됐다. 겐슬러 위원장은 공식 거래소가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해야 개인투자자들이 가격 혜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소폭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18%) 떨어진 4219.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09%) 밀린 13911.7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날도 장중 최고 4237.09까지 올랐으나 이전 장중 고점인 5월 7일 기록한 4238.04를 돌파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4.2%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크게 올랐으나 소비자 물가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는 기업들이 비용 상승분을 아직 소비자들에 전가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돼 미국의 물가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 청년일보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함께 혼조출발했다. 시장은 전날 1.527%에서 장중 1.483%까지 하락한 국채금리를 주시했다. 9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4포인트(0.08%) 하락한 34,572.2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7포인트(0.16%) 오른 4,234.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51포인트(0.52%) 상승한 13,997.42를 나타냈다. 이날 업종별로 헬스, 기술, 통신 관련주가 오르고, 금융, 산업,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클로버 헬스는 전날 80% 이상 폭등했던 여세를 몰아 이날도 20% 이상 상승하며 밈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마감 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가량 하락했다. 타깃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32%가량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전날과 같은 수준 언저리에서 거래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최근 급등한 웬디스의 주가는 6%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10일 발표되는
【 청년일보 】 미국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주가가 급등한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보험회사 클로버헬스 주가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85.8% 급등했다. 전날 32% 급등하했던 클로버헬스는 이날 장중 최고 109%의 상승률까지 찍었다. 하루 동안 거래된 클로버헬스 주식 수는 총 1억2천500만 주 이상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거래량의 8배에 이르렀다. 지난달 말 주당 7.64달러에 불과하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22.15달러로 3배가 됐다. 클로버헬스 주가가 갑자기 치솟은 것은 공매도 세력에 맞선 '개미들의 반란'으로 유명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갑자기 많이 거론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연초 게임스톱 주가를 폭등시켜 공매도 세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레딧 투자자들이 최근에는 AMC에 집중하다가 클로버헬스로 다시 초점을 옮겼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8일 유명 벤처투자자 차마트 팔리하피티야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된 클로버헬스는 지난 2월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 청년일보 】이라크가 한국·러시아 등의 국가와 함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말 후사인 라티프 이라크 원자력청(IRSRA)장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러시아 관리, 이들 국가의 국영 에너지 기업 관계자와 만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티프 청장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과 원자로 건설을 위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관리가 올해 이라크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탐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라티프 청장은 덧붙였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일 만큼 에너지가 풍부하다. 그러나 2003년 미국의 침공 뒤 이어진 내전으로 전력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정치권의 부패가 만연한 탓에 복구 작업이 더뎌 전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라크는 국경을 접한 이란에서 전력과 발전용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지만, 냉방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엔 정전이 빈발해 반정부 시위가 매년 일어난다. 라티프 청장은 전력난과 사회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1GW(기가와트) 전력을 생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