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6월 취업자 수가 5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작년 3월(-19만5천명)부터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31만4천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둔화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63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2천명 늘었다. 수출 등 경기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433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6만2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4월 6년 8개월만에 가장 큰 65만2천명을 기록했다가 5월 61만9천명, 지난달 58만2천명으로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업자 수는 109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6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15만4천명 줄어든 1천633만9천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등 경기회
【 청년일보 】 DL그룹 지배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DL홀딩스가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한다. DL그룹 지주회사 DL홀딩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주식을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하고, DL케미칼의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상증자 규모는 3천931억원이다. 현물출자 주식은 카리플렉스 보통주 2억2천900만1주(약 2천954억원), DL에프엔씨 보통주 20만주(약 977억원)다. DL케미칼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신주 98만7081주를 발행해 DL홀딩스에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39만8238원이다. 이번 현물출자는 DL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DL그룹은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옛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룹 내 건설사업 부문은 DL이앤씨로, 석유화학 부문은 DL케미칼로, 에너지 부문은 DL에너지로 자회사를 분리·통합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정리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 당국의 대대적 단속이 이뤄지면서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량이 40%이상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가상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를 인용해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바이낸스, 빗스탬프를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지난달 40% 이상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컴페어는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과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달 코인당 2만8908달러까지 떨어졌고, 월말에 6% 하락한 채 마감했다. 6월 하루 거래액으로 가장 많았던 22일의 1천382억달러는 5월의 하루 최대 거래액과 견줘 42.3% 감소한 것이다. 크립토컴페어는 거래 부진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의 대대적 단속을 꼽았다. 헤지펀드 '퍼밸리 글로벌'의 테디 발레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의 단속은 많은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그게 시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얼굴에 펀치를 한 방 맞았고 그래서 지금 링 한가운데에서 싸우기보다는 로프에 기대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상화폐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의 장기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 청년일보 】 인도 출신의 아난드 싱할(24)은 총 7만4천달러를 바이낸스 앱 먹통사태로 날렸다. 손실액에는 13살 때부터 미국유학을 위해 저축한 5만 달러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수익 2만4000달러도 포함됐다. 아난드 싱할같이 피해를 입은 바이낸스 앱 이용자들이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44)이 중국에서 설립한 바이낸스는 최근 일본, 케이맨제도, 영국 등 각국으로부터 영업 제한 조치를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던 지난 5월19일 바이낸스 앱이 한 시간가량 먹통이 됐다. 이로 인해 빚을 내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매우 큰 손실을 봤다. 최대 125대 1의 레버리지 선물 투자를 허용하는 바이낸스에서는 0.8달러만 내면 100달러 상당의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지만, 해당 가상화폐 시세가 증거금 이하로 하락하면 강제 청산을 당하게 된다. WSJ은 11일 (현지시간) 전 세계 투자자 700여명이 바이낸스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협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그룹채팅 앱 '디스코드'를 통해 뭉쳐서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
【 청년일보 】7월 10일까지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 넘게 늘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9개월 연속 수출성장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12일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1%(18.7억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일로 작년(8.5일)보다 0.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1.2% 늘었다. 상대국별로는 미국(32.2%), 유럽연합(EU·26.9%), 중동(17.8%), 일본(12.2%), 베트남(4.6%), 중국(1.6%)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두루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석유제품(54.2%), 자동차 부품(45.3%), 무선통신기기(31.1%), 승용차(19.3%), 반도체(15.6%) 등의 수출이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 주변기기(-31.5%) 수출액은 감소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90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3%(47.5억달러) 늘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호주(86.7%), EU(49.6%), 미국(48.8%), 중동(23.5%), 중국(11.8%), 일본(8.9%) 등으로부터 모두 수입액
【 청년일보 】 현대삼호중공업이 중국에 세계 최대급 LPG추진선을 처음 인도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9일 세계 최대급 LPG추진선인 '벨라비스타 익스플로러(Bellavista Explorer)'호의 인도 서명식을 한국과 중국 양사 관계자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 교통은행금융리스(Bank of Communications Finance Leasing)사가 발주한 이 선박은 길이 229.98m, 폭 36.6m, 높이 23.6m 규모이다. LPG를 실을 수 있는 화물탱크의 용량은 9만㎥로 현재까지 건조된 LPG운반선으로는 세계 최대급이다. 운항 속도와 환경에 따라 LPG와 디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했다. 황산화물(SOx)과 미세먼지를 90%, 질소산화물(NOx) 50%, 온실가스 배출량은 2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천200㎥ 규모의 초대형 LPG 연료탱크를 탑재해 한국에서 미국 서부까지 2회 왕복할 수 있는 약 3만1천700km를 운항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8년 7월과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LNG로 추진되는 대형 유조선과 초대형
【 청년일보 】 한국과 호주가 저탄소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LNG 안정 수급을 위한 상호호혜적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9일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제30차 한-호주 에너지자원협력위'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 한-호주 에너지자원 협력위(실장급)는 양국 간 에너지·광물자원 분야 공식 협력회의체로, 1980년부터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한국)과 저탄소 기술 성명서(호주) 등 양국의 에너지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저탄소 기술, 핵심 광물,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호주 측은 청정수소·암모니아,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그린철강 등 저탄소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저탄소 기술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양국은 향후 실무 차원의 협의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도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 간 협력이 광물, 천연가스 등 전통적인 자원 분야뿐 아니라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CCUS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 청년일보 】 올해 3월 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호텔 숙박 이용권을 9만9천원에 구매한 A 씨. 이후 개인 사정으로 숙박 예정일 5일 전, 해당 플랫폼에 계약 해제 및 환급을 요청했으나 자체 위약금 규정에 따라 50%만 환급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B 씨는 지난해 10월 오전 8시 8분에 숙박 플랫폼 모바일 앱을 통해 숙박 이용권을 구매하고 22만6천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실수로 체크인 날짜를 잘못 지정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같은 날 오전 8시 23분에 모바일 상담센터에 계약해제 요청 글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모바일 상담 시작 시간인 오전 9시가 지나서야 “결제 후 10분 이내 취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계약 해제와 환급 자체를 거부했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숙박업체 예약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총 3천378건에 이른다. 이 중 온라인 숙박 중개업체 등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천933건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했다. 이중 8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유는 계약 해제·해지 거부, 과도한 위약금 요구 등 계약 관련 내용이다. 특히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 회복 속도가 국가별로 다르며, 금융기조가 빨라져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위원회·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6일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각각 '코로나19 위기대응 금융정책 평가 및 향후 운용방향'과 '코로나19 이후 경제·금융여건 및 주요국 정책대응 현황'에 대해 경제·금융분야 전문가의 토론을 진행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기조 변화 빨라져…민간 자체적 테이퍼링 필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금융기조의 변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신호가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민간 자체적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금융정책으로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안정되고 자영업자·중소기업들이 유동성 고비를 넘기는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가 올라도 상환능력에 문제가 없는지 재무 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며 가계와 기업이 금융 여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은 스스로 과잉부채와 위험 추구행위를 정상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1~3월)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분기보다 감소했으나, 가계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주식 비중은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와 비영리단체의 올해 1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44조원으로 작년 1분기 65조9천억원에서 다소 줄었다. 순자금 운용액은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이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에 넣어 기업이나 정부 등 다른 경제 주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1분기 가계의 자금운용은 96조1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81조1천억원)보다 늘었지만, 같은 기간 자금조달이 15조2천억원에서 52조1천억원으로 더 많이 늘어나 순자금 운용이 줄었다. 가계가 자금을 어디에 운용했는지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중 취득한 거주자 발행주식(국내주식)이 36조5천억원, 해외주식이 12조5천억원으로 모두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치인 작년 3분기 국내주식 23조5천억원, 해외주식 8조3천억원보다도 큰 폭으로 불어났다. 국내주식과 펀드에 투자한 금액만 따로 집계하면
【 청년일보 】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받은 급여와 배당금을 비밀계좌에 관리하면서 소득을 숨겨온 일당이 적발됐다. 또 유학 중인 자녀에게 비밀계좌 자금을 증여해 여러 해외 부동산을 사놓고도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은 자산가들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이처럼 글로벌 핀테크 등 인터넷 금융 플랫폼 거래나 역외 '비밀계좌'를 이용한 지능적 역외탈세 혐의자 46명을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 국내외에서 불법으로 조성한 '검은돈'을 실명 확인이 어려운 '숫자계좌' 등 형태로 역외에 개설하고 해외금융계좌와 세금을 신고하지 않은 자산가 14명 ▲ 역직구나 국내 외국인 대상 판매액을 글로벌 PG사를 통해 수령하고 수입금액을 탈루한 사업자 등 13명 ▲ 해외 모회사에 로열티나 물품대금을 과다하게 지급하는 등 국외 특수관계자와 부당 내부거래로 소득을 이전한 다국적기업 등 19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글로벌 PG사를 이용한 신종 탈세도 포함됐다. 전자지급결제대행은 역직구 등 온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기업 간 무역거래나 병원·음식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 등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대금결제가 전자지급
【 청년일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월 건설업을 제외한 전산업생산 대부분이 기저효과로 큰 폭 증가했고 수출 증가에 따라 경제 심리지표 흐름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일시적으로 조정됐으나 대내외 상품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진단했다. 지난 5월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이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7.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계절조정 전월 대비 증가율은 0.1%이다. KDI는 원자재·중간재 수급 차질로 자동차산업과 건설업 등의 생산이 일부 제약됐지만,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경제 심리지표도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산업 생산은 반도체 수급 불안에도 3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생산 차질이 6월 이후 다소 완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수출은 전월(45.6%)에 이어 39.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세계 산업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