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연말 증권가가 제시한 올해 국내 증시 전망이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변수로 인해 모든 증시 예측이 무의미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지수 상단과 하단 차이를 지난해보다 넓혀 변동성 확대에 무게를 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맘때쯤 증권사들이 발간한 올해 증시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는 1900∼2500 사이였다. 증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케이프투자증권 2000∼2500, 하나금융투자 2000∼2450, KB증권 1950∼2400, 한화투자증권·현대차증권 2000∼2350, IBK투자증권 1960∼2380, KTB투자증권 1900∼2300, 키움증권 1900∼2250 등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올해 코스피 연저점은 종가 기준 1457.64(3월 19일), 연고점은 2633.45(11월 27일)이며 장중 기준 연저점과 연고점은 각각 1439.43(3월 19일), 2642.26(11월 25일)이다. 지수 결과로만 볼때 증권가의 코스피 상단과 하단 전망이 모두 어긋난 것이다. 올해 증시를 비교적 신중하게
【 청년일보 】 한국이 ‘메가 FTA’(자유무역협정)라고 불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에 참여하기로 한 이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수혜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제약 및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근 중국·일본·뉴질랜드·호주 및 아세안 10개국(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얀마,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RCEP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 서명에 앞서 참가국들은 지난 2011년부터 RCEP 추진을 공식화하고 2012년부터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8년간 여러 차례 협상과 회의를 진행해 왔다. RCEP 체결에 참여한 15개국의 총인구 수는 전 세계의 3분의 1 수준인 약 23억명에 달한다. 국내 총생산(GDP)은 약 25조 달러(한화 약 2경7,595조원)로, 유럽연합(EU)을 넘어선 ‘거대 경제블록’으로 불린다. 이번 협정으로 인한 무역 규모는 총 5
【 청년일보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시 상품 관세 감축으로 한국 경제는 0.41~0.62%의 성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소비자 후생은 42억~68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달 초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RCEP 협정문 타결을 선언했다. RCEP는 세계 인구의 절반과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으로서, 협정 발효 시 안정적인 교역·투자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책 연구기관인 KIEP는 19일 'RCEP 잠정 타결: 의미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인도 참여 여부와 관세 감축 범위(85%, 92%)을 조합한 4개 시나리오를 가정해 RCEP가 한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인도가 참여할 경우, 개방 수준이 높을수록 RCEP가 한국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계산됐다고 KIEP는 설명했다. 만약 RCEP에 인도가 불참하고 자유화 수준이 9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8차 공식협상이 23∼27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에선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대표단 약 40명이 참석한다. 이번 공식협상은 연내 타결을 위한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개방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국가 간에는 깊이 있는 양자협상을 진행하고, 협정문에서는 미(未)타결 챕터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연내 타결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시장개방 협상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투자, 지식재산권, 전자상거래 등 주요 규범 분야에서도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