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민생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 민간소비·수출·수입 반등 전망…취업자 15만명 증가 예상 정부는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말과 내년 초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하반기 중 백신 상용화를 전제로 삼은 전망이다. 올해 성장률은 -1.1%를 예상했다. 지난 1988년(-5.1%)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으로, 우리 경제가 역성장을 겪은 것은 1980년(-1.6%)과 1998년 단 두 차례뿐이다. 정부는 내수와 수출이 함께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을 기반으로 내년 성장세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민간소비는 올해 4.4% 뒷걸음치겠지만 내년에 3.1%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주가 상승과 대출금리 하락 등이 소비 여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는 "내년 민간소비는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하겠으나 대면 서비스와 해외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분기대비 1.1%(속보치)에서 1.0%(잠정치)로 0.1%p 하향 조정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1.0%였다. 이는 지난 2017년 3분기 1.5%를 기록한 이후 7분기만에 최대치다. 다만, 7월 발표한 속보치(1.1%) 보다는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항목별로는 설비투자가 상향 수정된 반면, 정부소비와 총수출은 하향 수정됐다. 전기대비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했고, 설비투자와 수출 등도 플러스(+)성장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서비스(의료 등)를 중심으로 늘면서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2.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늘어 1.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3.2%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 2.0%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2.9%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전기대비 1.1%, 건설업이 1.6%, 서비스업이 0.8%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