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AC(After Corona)시대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언택트 기조가 단기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택배량은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만 10명에 가까운 택배업 종사자가 유명을 달리했다. 강은미 의원실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6월까지 택배업 산재사망자는 23명이다. 지난 17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공짜 노동 분류작업 전면거부 입장을 밝혔다가 철회한 바 있다. 정부의 택배업계 1만명 추가인력 투입 발표가 있었지만,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추석 성수기 대비 택배 분류작업 인력충원이 여전히 부족한 등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택배업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올해는 상반기에만 9명이 사망해 벌써 사망자가 예년의 450%에 달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사망자가 많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택배량 증가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강은미 의원실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택배 의존도가 급증한 요즘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는 물론이고, 택배를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
【 청년일보 】 19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울산시청 앞에서 '산재추방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중대 재해기업 처벌법을 제정하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 대회에서 조경근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은 "대한민국은 산업재해 왕국이다", "하루 7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지만, 기업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 대회에는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대의원 등이 부분 파업하고 참가했다. 현대중공업 노조원과 금속노조 조합원 등 참가자 200여 명은 집회 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을 방문해 중대 재해기업 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