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항암제 시장의 리더격인 보령제약이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맸다. 이번에는 중견 제약사를 넘어 ‘상위 제약사’ 도약를 목표로 삼았다. 자체 개발 신약 ‘카나브’ 적응증과 항암제 사업 확장 및 예산 신공장 본격 가동 등을 내세워 올해 연 매출 6,000억원 돌파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해 3분기까지 4,235억원의 매출과 3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와 8.2% 늘어난 액수다. 아직 4분기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와 같은 추세라면 보령제약은 지난해 5,574억원의 매출과 4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매출 6,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령제약의 성장은 ‘ETC(전문의약품) 사업부’가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회사의 ETC 사업부 매출 비중은 지난 2017년 63%에서 2018년 69%, 2019년 70%까지 증가하며 회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카나브 패밀리’(카나브, 듀키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의 매출액은 2017년 372억원에서 2018년 575억원, 2019년 71
【 청년일보 】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에 대한 GMP 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항암제 생산을 통해 고형제 및 항암제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의 출하에 필요한 절차는 모두 완료한 상태다, 곧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벨킨주는 보르테조밉 성분의 표적항암제로서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세포의 분열 및 생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자기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보르테조밉 성분 제품들은 약 158억원(IMS기준) 규모의 국내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
【 청년일보 】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에 대한 조성물 특허가 일본에 이어 유럽 및 유라시아, 호주, 멕시코에서 등록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할 1상 임상의 IND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 임상 이후 유럽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다이나세라퓨틱스가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전 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치료제가 가지는 문제점인 음식물에 의한 영향을 회피할 수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용도의 개발은 임상 1상의 결과만으로도 허가 및 판매가 가능한 사례가 있어 빠른 개발 성과가 예상된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SOL-804’에 적용한 기술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로 향후 여러 가지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부광약품이 100% 지분을 보유
【 청년일보 】 JW중외제약의 항암제 ‘CWP29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연구결과에 대해 소유 및 사용 권리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햄스터 대상 ‘CWP291’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개발 작업에 돌입한다. 최근 완료된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시리안 햄스터’(Syrian Hamster) 대상 효능평가 결과 ‘CWP291’은 저용량 투여 시에도 대조군인 렘데시비르 24.8% 대비 약 2배(41.3%~48.9%) 높은 폐 병변도 개선율을 보였다. 렘데시비르와 병용투여 시 90%에 육박하는 폐 병변 개선을 확인해 렘데시비르와의 ‘CWP291’ 용량 의존적 병용 효과에 대한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폐조직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 양(PCR) 검사에서도 ‘CWP291’의 우수한 감소효과를 확인했다. 바이러스 감염 후 5일째에 코로나19 감염군 대비 렘데시비르는 53%(0.47), ‘CWP291’은 최대 88%(0
【 청년일보 】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는 차의과학대학교 김석호·양영덕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제 신규 후보물질(Aa3)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Aa3’ 물질이 다수의 악성 종양에 발현된 아녹타민1(ANO1) 이온 통로를 효과적으로 막는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ANO1은 생체 내에 존재하는 이온 통로 중 하나로, 세포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단백질(膜蛋白質)이다. ANO1 이온 통로를 효과적으로 저해하면 악성 종양을 사멸시키는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Aa3’가 만성통증, 건선, 녹내장 등 난치성 질환 치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는 질환에 대한 효능 물질을 발굴한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로 완전한 신약으로 제품화될 때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특허출원 등 구체적인 원천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게 후속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몰레큘스’(Molecuies) 최신 호에 실렸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다시 한 번 국가필수의약품 공급에 나선다. 지난해 ‘미토마이신씨주’에 이어 올해는 ‘닥티노마이신주’ 공급을 결정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국가필수의약품 공급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항암제 ‘한국유나이티드닥티노마이신’(닥티노마이신)’의 시판을 허가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닥티노마이신은 윌름즈종양, 임신융모종양, 횡문근육종, 고환종양, 유잉육종에 적응증을 갖는 국내 유일의 닥티노마이신 성분 의약품이다. 닥티노마이신은 2015년 퇴장방지의약품, 지난해에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동결주사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닥티노마이신주 주사제를 1992년부터 생산해왔으나 채산성 등의 이유로 2015년에 수출용으로 허가 조건을 전환하고 국내 공급을 중단했다. 이에 최근까지 국내에서 닥티노마이신 제제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수입하는 해외 의약품에 전량을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식약처는 비용 절감 및 국내 수급 안정화를 위해 국내 제약사에 닥티노마이신 주사제 재생산을 요청했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협조 요청에 응하여 최근 신규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식약처는 국가
【 청년일보 】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친유성 화합물의 고체 경구제형)가 일본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다이나세퓨틱스는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부광약품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다이나세라퓨틱스 일본에서 SOL-804의 조성물 특허 권리를 오는 2035년까지 보장 받게 된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다이나세라퓨틱스가 지난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전 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치료제가 가지는 문제점인 음식물에 의한 영향을 회피할 수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기존 치료제 보다 낮은 용량을 투여함으로써 부작용 감소를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항암제의 임상은 1상부터 환자에게 투약하는 만큼, 현재 준비 중인 임상 1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 등록된 조성물 특허는 한국·미국·유럽·중국·인도 외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6일(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SB8)의 긍정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EMA의 판매 허가 심사 착수 후 약 11개월 만에 자문위원회의 긍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통상 2~3개월 소요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빈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 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로, 유럽에서 전이성 대장암·비소세포폐암·전이성 유방암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총 70억7,3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8조5,000억원)에 달하며 그 중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은 17억9,4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1/4을 차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글로벌
【 청년일보 】 이수앱지스는 미국에서 열리는 ‘바이오 디지털 2020’(BIO Digital 2020)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원온원(One-on-One)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바이오 디지털은 미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제약·바이오산업 컨퍼런스로 매년 1,000여 곳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해마다 ‘바이오 USA’로 열렸던 컨퍼런스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며, 명칭도 바이오 디지털로 변경됐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1대1 파트너링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및 신약 후보 물질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세계 최초 ErbB3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ISU104’와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ISU305’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수앱지스의 ISU104는 현재 임상 1상 파트 2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초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ISU104는 현재까지 기존 항암제의 내성 유발 원인 중 하나인 ErbB3를 타깃으로 한 항암제가 없어 표준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