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년 연속 국내 개졔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19/art_16523422386739_1f6d95.jpg)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년 연속 국내 재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과 네이버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99.4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KT가 통신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1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과 LG유플러스가 세대 간 차이를 좁혀간다는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과감한 투자에 인재 영입"… 삼성전자, 20년 연속 매출 1위
1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96~2021년 사이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에 포함되는 기업.
지난해 기준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매출 규모는 1734조 원 수준. 이는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며 전년 대비 245조 원 넘게 증가.
1996년부터 2021년 26년간 1000대 상장사 매출 변동 현황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회사는 삼성전자. 2002년 국내 매출 왕좌 자리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 중 차지한 비중이 11.5%에 이르러.
연구소는 삼성전자가 20년 연속 매출 1위를 유지한 배경에 대해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 우수한 인재 영입,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삼각 편대를 지속적으로 이어왔기 때문으로 분석.
◆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네이버웹툰,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일본 내 합작법인(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CJ ENM·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으로 300억 원을 출자해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 네이버웹툰의 해외 계열사가 한국 제작사와 연합해 현지에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일본에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보유한 오리지널 IP의 드라마화 속도.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IP 경쟁력과 함께 영상 콘텐츠 기획·개발부터 자금 조달, 프로듀싱과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노하우를 보유한 CJ ENM 및 스튜디오드래곤이 협력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로 일본 드라마 시장을 혁신한다는 계획.
◆ 4월 ICT 수출 "역대 최고"… 전년 동기比 16.9% 증가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99.4억 달러. 이는 역대 4월 수출 중 최고이며, 4월 누적 기준도 최고 기록.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 역대 4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 반도체(16.0%), 디스플레이(22.5%), 휴대폰(0.6%), 컴퓨터‧주변기기(58.0%) 등 주요 4대 품목에서 모두 증가.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4.1%), 베트남(25.8%), 미국(25.9%), 유럽연합(23.2%), 일본(15.5%) 등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이어졌지만 ICT는 흑자 달성. 중소·중견기업도 반도체, 접속부품,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점도 주목할 부분.
![KT가 12년 만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KT 광화문 사옥. [사진=KT]](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19/art_16523422391759_152524.jpg)
◆ "통신·신사업 고른 성장"… KT, 올 1분기 영업이익 6266억 원
KT는 올 1분기 매출 6조 2777억 원, 영업이익 6266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1.1% 증가. 영업이익의 경우 12년 만에 최대 기록.
기존 유·무선 사업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 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질적 성장 이뤄내.
B2B 플랫폼 사업은 고성장 신사업 클라우드·IDC와 AI·뉴비즈의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성장. AI·뉴비즈 사업은 AI 컨텍센터(AICC) 사업 등 대형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
적극적인 사업 제휴와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코 전환의 기반을 다진 KT는 앞으로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등 성장을 계속화할 계획.
◆ "세대 간 격차 좁힌다"… LG유플러스, '리버스 멘토링' 진행
LG유플러스는 1990년대생 신입사원이 임원에게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서 멘토링하며 세대 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 진행.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21명의 멘토 전원이 올 1월 입사해 근무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사원인 점이 주목할 부분. ▲MBTI 알아보기 ▲당근마켓으로 물건팔기 ▲채식식당 가기 등 MZ세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
LG유플러스는 조직 내 세대격차 해소를 위해 2019년 리버스 멘토링을 처음 도입. LG유플러스 전체 직원 1만여 명 중 80-90년대 생은 60%로,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직급에 구애받지 않는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금까지 92명의 신입사원과 황현식 대표를 포함한 52명의 임원이 참여. 더욱 많은 임원이 참여하도록 부문별 자체 진행 방안도 검토 중.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