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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부산국제모터쇼 참가…'UAM'으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UAM 상용화 추진 기업 중 전시 선보이는 기업으로는 SKT가 유일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체험형 전시로 'UAM' 실감나게 전달
카카오톡 SK텔레콤 뉴스룸 연계 이벤트, '공 뽑기'로 랜덤 상품 증정

 

【 청년일보 】 SK텔레콤(이하 SKT)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UAM 상용화 추진 기업 중 전시를 선보이는 기업은 SKT가 유일하다.


이번 행사에서 SKT는 400m²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해, 자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교통수단인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기술을 선보인다.


SKT는 'UAM' 가상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VR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고, UAM 사업의 ▲운항 ▲관제 ▲통신 ▲서비스 플랫폼 등 UAM 전반을 아우르는 SK텔레콤의 핵심 역량을 집대성해 전시한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며,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테마로 완성차, e모빌리티, UAM, 서비스&인프라 등이 전시되며 8개국 120개사가 참여한다.


SKT는 전시관 전체를 UAM 탑승장처럼 꾸며, 탑승 예약부터 수속, 이착륙 등에 이르는 UAM 탑승 시나리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 뒤로 부산 전경을 영상으로 담은 대형 LED를 설치해 생생함을 더했다.


투어 가이드 및 현장 요원도 점프 슈트와 승무원 정장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람객은 SKT가 구상 중인 UAM 서비스와 사업 비전을 프리젠테이션(PT)를 통해 확인하고, 8:1 크기로 제작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실물을 감상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활용해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며 "도심의 교통 체증으로부터 자유로워 승용차를 이용 시 공항–도심 간 1시간이 소요될 거리를 단 20여 분 만에 도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UAM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이다.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는 UAM 탑승장인 '버티포트(Vertiport)' 위에 설치돼 있다. LED 스크린에는 AR로 구현한 '버티포트'와 항공 기체인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를 띄워 탑승 대기자와 관람객에게 미래에 현실화될 UAM을 상상해볼 수 있게 했다. VR 기기를 착용 후, 대형 로봇팔 모양의 기기에 탑승하면, 눈 앞에 부산 전경이 펼쳐진다.


SKT는 이번 전시를 위해 VR 체험 영상을 부산으로 준비했다. 가상의 운항 루트인 부산역 버티포트에서 출발해 벡스코를 거쳐 동백섬 버티포트까지 운영한다.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는 위, 아래 등으로 움직여 실제 UAM 기체에 탄 것 같은 비행 체험이 가능하다. 시뮬레이터가 작동할 때는 전시관 뒷벽을 가득 채운 LED 스크린이 부산 하늘로 바뀌어 생동감을 더했다.


시뮬레이터에 탑승하면 기장의 탑승 환영 안내 멘트가 나온다. 기장이 탑승권을 확인하고, 날씨 등 기상 관제 정보와 경로 안내를 전달한다. 관람객은 영상 통화, 연계 교통 예약, FLO 인공지능 음악 추천(OTT), AI agent 등 미래에 현실화될 UAM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SKT는 인프라, 티맵모빌리티와 추진하는 UAM 연계 교통 시스템, AI 서비스 등 ICT 기술을 담당한다.


로봇팔 VR 시뮬레이터는 지난 3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를 체험하기 위한 해외 관람객들로 전시관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탑승에만 두 시간이 걸리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SKT는 SK텔레콤 뉴스룸과 연계한 행사도 준비했다. 인포데스트 내 QR 코드를 스캔해 'SK텔레콤 뉴스룸'을 카카오톡 친구에 추가하면 추첨함에서 공 뽑기가 가능하다. 여행용 레디백, 워터 고글, 러기지 택 등 상품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SKT는 K-UAM(UAM Team Korea) 원년 멤버로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연계 교통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또한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도심교통의 게임 체인저가 될 UAM의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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