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 산업공학도 학술동아리 FIELD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내부적으로 개최됐던 'FIELD 캠프'가 3년 만에 참가자를 모집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FIELD 캠프'는 전국 21개 대학교(경기대, 경성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명지대, 부산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오클랜드대, 포항공과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산업공학과 학생 23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프다.

이번 행사는 내달 3일 온라인 데모데이를 통한 사전 모임을 시작으로, 같은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총 2박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대면 행사의 경우,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카이스트에서 진행된다.

2박 3일 캠프 동안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학교, 학년끼리 팀을 이뤄 학술적 지식을 교류하는 시간인 'FIELD CAMP ISE·DS COMPETITION(이하 컴페티션)'을 가지며, 컴페티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산업공학과에서 학습하는 내용을 응용해 현실 문제에 적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술적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FIELD 측 설명이다.

역대 FIELD 캠프 컴페티션의 주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UX디자인(2018)',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골목상권 살리기(2019)', '공공자전거 데이터 분석 및 수요 예측', '인간공학을 활용한 키오스크 불편함 개선(2021)' 등이었으며, 매년 2개의 주제를 선정해 진행했다. 컴페티션에서 순위권을 차지한 팀은 주관단체인 대한산업공학회로부터 수상을 받게 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이번 'FIELD 캠프'의 경우,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의 지원에 힘입어 'FIELD x KAIST' 행사가 개최된다. 해당 행사에서는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진을 초빙해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설명회, OHT·레고 실습장 견학 등 산업공학과의 미래비전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상재 FIELD 14기 총기획단장은 "3년 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FIELD 전 멤버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에 개최되는 'FIELD 캠프'가 포스트 코로나 속 산업공학도들의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산업공학도 학술동아리 FIELD는 사단법인 대한산업공학회 산하 공식 단체로,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인적·학술적 교류단체다. 매년 'FIELD 캠프'를 기획해 8월 경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약 2천5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페이스북 페이지 'FIELD-대학생 산업공학도 모임'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 계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