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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의 동행"...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사업' 2천명 추가 모집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청년에게 일대일 심층 상담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천 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은 마음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적인 부담과 심층 상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에게 무료로 심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1차(3월), 2차(6월)에 걸쳐 상반기 3천 명 모집을 계획하였으나 실제로는 4천 명 넘게 신청하는 등 마음건강 지원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추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는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만 19~39세 서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6일 0시부터 다음달 1일 17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일 모집 결과 발표와 함께 최종선정자에게 온라인 검사접근코드가 발송되며, 검사 실시 후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상담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상담의 경우 온라인 자가검진결과에 따라 최대 7회(회당 50분)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마음건강 상태별 맞춤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온라인 자가검진은 MMPI-2-RF라는 검진도구를 활용해 진행된다. MMPI-2-RF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를 재구성한 검사로, 내담자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성격검사도구로써 의료 및 상담 분야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1, 2차 참여자 3천928명을 대상으로 총 8천307회의심층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상담이 종결된 참여자 1천343명 대상으로 상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5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취업준비생 A 씨(29)는 “우울 증상을 느껴 주변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상담비용 부담이 커서 상담을 포기했었는데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서 무료로 상담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면서 "무료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1, 2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검진(MMPI-2-RF 검사)을 실시한 결과 40%(1천569명)가 마음건강에적신호가 켜진 ‘위기군’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0%(760명)는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고위기군’으로 확인되었다. 가정폭력이나 학교 내 따돌림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은 전체의 3.5%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14일에는 고위험군청년을 상담할 때 필요한 상담기법에 대한 연세대학교 신의진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 바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해오는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느끼고 있다”며 “마음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상태에 따른 초기대응에 힘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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