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의 부모가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희진도 모습을 드러냈다.
일시적으로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이희진은 이날 동생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정의 뒤를 따랐다. 발인이 진행될 동안 이희진을 둘러싼 불법 투자유치 등과 관련한 피해자들로 인한 소란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진은 지난 18일 부모의 장례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재판부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당일 오후부터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희진의 부모는 안양시 자택과 평백의 한 창고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부모를 살해한 김씨는 "이씨(아버지)가 주식투자를 권유해 투자했는데 돈을 모두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