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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DB "KT&G, 강력한 방어력 재현"...대신 "고려아연, 신사업 투자 기대"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카카오, 코어사업 성장률 아쉬워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코어사업 성장률이 아쉽다고 짚음.

 

카카오는 2분기에 매출액 1조8천223억원(전년 대비 34.8% 상승), 영업이익 1천710억원(전년 대비 5.2% 상승)을 거둠. 김 연구원은 "톡비즈 및 스토리가 예상 대비 부진한 부분을 신사업 및 게임에서 만회했다는 점에서 내용 측면에서는 아쉬웠다"고 지적.

 

아울러 광고 슬롯 확대와 커머스 연계 강화 통해 하반기 톡비즈 고성장 재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

또한 콘텐츠 사업 글로벌 성과 하반기 본격화되며 주가 회복 가속화를 예상함.

김 연구원은 "하반기 동사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반등은 웹툰, K-POP,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사업에서의 글로벌 성과가 주된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 카카오에 기대되는 글로벌 성과는 수리남(넷플릭스 드라마)을 비롯한 자체 제작 라인업의 글로벌 흥행이라는 지적.

 

스튜디오드래곤, 플랫폼 다변화 효과 본격화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본격적인 플랫폼 다변화 효과 발현될 것으로 예상.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상파향 드라마 공급과 (MBC 빅마우스), 쿠팡플레이(유니콘) 등 신규OTT 플랫폼에 대한 작품 공급 등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다변화 효과 발현될 것"으로 전망.

 

연초 계획했던 신규 제작 목표편수인 32편 이상의 작품 공급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 기존의 캡티브 채널향 편성 이외에도, 티빙(6), 넷플릭스(2~3), 디즈니플러스(2), 애플TV(1), 아마존 프라임(1) 등 신규 OTT향 오리지널 작품의 공급 또한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평가.


특히 황 연구원은 "애플TV향은 Skydance와의 공동제작으로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라며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향후 시즌2, 3가 진행되면서 관련 인센티브 추가될 것"으로 평가.

 

아울러 엔데버 등과의 협업이나 미국시장 직접 진출 등의 프로젝트들도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소개.

 

고려아연, 발동 걸린 신사업 투자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과 관련, 신사업 투자 효과 등 기대가 높다고 평가.

 

고려아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천513억원(전년비 20.0% 상승), 영업이익 3천814억원(전년비 39.7%)로 컨센서스를 상회.

 

이 연구원은 "상반기 판매가 더딘 모습이었으나, 물류차질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하반기는 판매량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 아울러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는 아연 64만톤, 연 43만톤, 은 2천220톤이라고.


이 연구원은 "메탈 가격 하락이 3분기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나, 판매량 개선효과 및 환율 상승이 수익성을 지지할 것"으로 추정.

 

성일하이텍,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내가 1등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을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문에서 1위 실력자로 평가.

 

성일하이텍은 2000년에 설립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헝가리에 6개의 리사이클링파크(전처리) 연간 6만1천톤 규모, 군산에 하이드로센터(습식제련) 1, 2공장 연간 4천320톤 규모를 운영 중.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폐배터리, 배터리 생산 중에 발생하는 셀스크랩을 수거해 방전,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전처리 공정과 침출, 여과, 용매추출을 통해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등을 만드는 습식제련 공정으로 나뉨. 


2025년까지는 배터리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셀 스크랩, 이후는 폐배터리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25년까지는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그에 따른 셀 스크랩 발생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2025년 이후는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고성장을 예상.

 

KT&G, 강한 방어력 재현 '긍정적 흐름'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강한 방어력이 돋보였다고 평가. 

 

차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인도네시아, 중남미 등의 글로벌 담배 매출 성장과 국내 궐련 담배 수요 회복, 전자담배(47%) 및 궐련담배(65.4%) 시장점유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비 10.9% 성장했다"고 소개.

 

중국 락다운에 따른 KGC(인삼) 매출이 부진했으며, 기고효과의 영향을 받아 부동산 매출은 감소했음.

 

영업이익은 믹스 조정과정과 부동산 매출 감소, KGC감익으로 전년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다만 차 연구원은 "외화환산이익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지적.

 

그는 "코로나19 악영향으로 인삼부문의 실적이 부진하고, 미국 법인 매출이 제거되고, 부동산 기고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실적 방어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의미 부여.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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