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6%대 금리에 저축은행중앙회 접속자 폭주...홈페이지 연일 접속 차질

저축은행중앙회 "오는 29일 서버 증설 예정"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 스텝(기준금리 0.5% 인상)' 이후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6%대까지 오르자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크게 늘면서 연일 접속에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오전 저축은행별 예·적금 금리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접속하자 '서비스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해야 한다는 알림창이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중앙회 'SB톡톡' 앱 접속자가 평소의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온라인 접속자가 폭주해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오는 29일 서버를 증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최고 연 6%대 중반까지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자 금융 소비자들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가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6%대 수신 상품이 등장한 지난 19일부터 저축은행 영업점에 '오픈런' 인파가 몰리는 한편,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마비되는 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복리) 상품에 금리를 연 6.69%까지 제공하고 있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신규예금 계좌개설이 급격히 증가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일부 저축은행은 6%대 수신 상품을 선보였다가, 가입자가 몰리며 하루 만에 금리를 다시 낮추기도 했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 20일 Fi 리볼빙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5%까지 올렸으나,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서 21일부터 금리를 연 5.2%로 낮췄다.

 

상상인 저축은행도 19일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0%로 올렸다가, 20일 연 5.76%로 소폭 내렸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 속에 어딘가에 묶여 있던 자금이 최근 금리 인상 이후 저축은행으로 대거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저축은행들이 대출 총량 규제 등으로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릴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소비자들의 고금리 예적금 가입이 폭증하면 역마진 우려가 있다"며 "이 때문에 금리를 하루 만에 다시 하향 조정하는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