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상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정배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대상은 전날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정배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임 대표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임 대표는 "밸류체인에 대한 효율화를 통해 기업 최우선 가치인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 식품 사업은 수익성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캐시카우 볼륨을 유지해나가겠다"며 "제품 연구개발 생산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요불금한 투자를 재점검하고 유동성 관리를 고도화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인한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시장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글로벌 사업확대를 주요과제로 해 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식품사업에서는 김치·소스·김 등 글로벌 핵심 품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미국·동남아·유럽 등 현지 신규 사업을 기반으로 상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상은 해외 브랜드인 종가·오푸드 등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수익 창출 전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상은 주총에서 임상민 사내이사를 재선임, 전창근 대상 전략기획본부 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또 박홍규·최종범 사외이사를 재선임, 장일혁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와  최성락 동국대 바이오시스템대학 식품생명 공학과 석좌교수를 신규선임했다. 최성락 교수는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도 맡고 있다.

주총에서는 제6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최종범 사외이사 중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대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840억원, 영업이익 139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제6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800원, 종류주 1주당 810원을 현금·현물 배당 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