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제일제당은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은석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신규 시장 진출 본격화와 신영역 확대를 통한 성장 의사를 밝혔다. 

최은석 대표는 이날 서울시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16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캐나다·호주·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플랜트-베이스드, K스트리트푸드 등 신영역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국에서는 비비고 브랜드 활용을 극대화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럽에서는 제2의 생산기지를 준비해 사업 성장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에 대해서는 스페셜티 아미노산 제품 판매 확대를, FNT(Food&Nutrition Tech) 사업에서는 대체단백 등 포트폴리오 강화를 약속했다.

이커머스 업체 쿠팡과 햇반 납품가 협상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질의에 관해서는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6기 재무제표 승인, 최은석 사내이사 선임, 윤정환 사외이사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등 4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제1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5500원, 종류주 1주당 5550원을 배당 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금액으로 CJ제일제당은 2020년 이후 3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