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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대신 정원"…대상 청정원,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 출시

닭이 마음껏 뛰노는 정원 방사형 계사 특허 출원
'더 글로리' 정성일 모델 발탁…유튜브 광고 전개

 

【 청년일보 】 대상 청정원은 정원 방사형 사육 방식을 적용한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동물복지계란 2종에 이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며 동물복지계란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원 방사형 사육 방식은 닭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형태의 계사로, 땅을 쪼고 모래 목욕을 하는 등의 자연스러운 행동이 가능해 닭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인증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사육 환경에서 생산하며, 사육 과정뿐만 아니라 운송 단계까지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한다. 


대상은 향후 동물복지인증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법적으로 금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윤리적인 축산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제품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은 대상만의 차별화된 사양관리 방식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깨끗한 축산농장(CLF, Clean Livestock Farm)' 인증을 받았으며, 법적 기준 이상으로 항생제, 살충제, 식중독균 등의 유해인자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항생제나 호르몬제, 성장 촉진제 등 인위적인 약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발효 클로렐라와 아스타잔틴이 함유된 특허 받은 사료를 급여해 닭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겼다.

 
대상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유튜브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배우 정성일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으며, 타운하우스의 분양 광고 콘셉트를 차용해 대상이 특허 출원한 정원형 계사를 포함한 건강한 사육 환경을 강조했다.

 

광고 영상에서 정성일은 타운하우스처럼 꾸민 '청정원 행복놀이터'에서 닭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목욕하는 등 프리미엄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소개한다. 고급 주거공간의 분양 광고와 유사한 연출을 통해 진정한 동물복지를 위한 청정원과 농장주의 진심을 직관적이고 위트 있게 풀어냈다. 동물복지계란 담당 마케터와 농장주가 카메오로 출연한 점도 재미를 더한다.

 

대상 관계자는 "맛과 영양은 물론,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윤리적 요소까지 고려한 동물복지계란을 출시했다"며 "식품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제품 생산과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걸쳐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청정원은 지난해 8월 '자유방목 동물복지유정란'과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2종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자유방목 동물복지유정란'은 농장이나 숲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1㎡ 당 1마리) 자란 닭이 낳은 최상위 등급의 프리미엄 유정란으로, 전체 산란계의 0.4%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 가치가 높은 농장에서 확보한 계란이다. 


'동물복지 청정유정란'은 케이지가 아닌 넓은 계사(1㎡ 당 9마리)에서 생활한 닭이 낳은 계란으로, 전체 산란계의 4% 정도를 차지한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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