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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화재, 한중일 '톱3 교류회' 개최...이재용 회장, 첫 비공개 방문 추진 '이목집중'

오는 4일 '한·중·일 손보 3사 탑(Top) 교류회` 개최...'모빌리티' 사업 협력방안 논의 예정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9년 만에 한·중·일 톱클래스 손보사 CEO들과 비공개 면담 '주목'
일각, 이재용 회장 직접 나서 행사 챙겨주는 건 효자 계열사 삼성화재에 "힘 실어준 것"

 

【 청년일보 】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1등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 최고경영자 간 교류행사가 오는 4일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중 국내 1위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의 모 기업인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이 비공개로 한중일 최고경영자와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회장의 이번 행보는 최근 호실적으로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를 굳힌 삼성화재에 보다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금융당국 및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4일 서울 소재 모 호텔에서 열리는 '한·중·일 손보 3사 톱(Top) 교류회`에 참가해 중국과 일본의 1위 손보사 CEO들과 '모빌리티' 사업분야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화재 홍원학 대표이사와 히로세 신이치 동경해상일동화재보험 대표, 위에제 중국 인민재산보험(PICC) 사장 등 한중일 리딩 손보 3사의 CEO를 비롯해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손보 3사 대표들은 모빌리티 관련 논의를 마친 후 서울 성북동 기슭에 위치한 모 한식집에서 저녁 만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류 행사의 주제는 '모빌리티'다. 미래의 보험업계 먹거리를 중점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들 3사의 해외사업부와 모빌리티 사업 임원들도 참석한다.

 

일본의 동경해상일동화재보험은 동경해상홀딩스의 자회사로, 일본 손보업계의 리딩컴퍼니다. 동경해상홀딩스는 동경해상일동화재보험 외에도 닛신화재해상보험, 동경해상일동생명보험 등 보험사와 수많은 해외법인들을 소유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평가된다.

 

중국인민재산보험(PICC)는 중국 최대 및 최초의 손해보험사로, 중국인민재산보험그룹의 자회사다. 중국인민재산보험그룹은 인민재산보험 외 PICC 생명보험, PICC 자산관리, PICC 헬스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세계적인 보험그룹이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이 한·중·일 톱클래스 손보사 CEO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손보 3사 톱 교류행사'에 참석하는 CEO들을 만나는 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일이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일본 최대 손해보험사인 도쿄해상과 중국 국영보험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공사(PICC) 대표 등을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화재 및 업계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한·중·일 CEO들과 비공개 면담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원을 넘는 최대실적을 올린 그룹내 효자(?) 계열사인 삼성화재에 보다 많은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1조2166억원을 기록하는 등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와 이재용 회장의 일정 관련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한·중·일 손보 3사 탑 교류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된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개최되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중·일 손보 3사 탑 교류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삼성화재와 일본의 동경해상, 중국의 PICC 등 3국의 1위 손보사들이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매년 1회 정기회의를 가지면서 진행돼 왔다.


2002년 당시 이들 3사는 아시아 보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공동노력해 나간다는 내용의 '3사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정서'를 작성한 바 있다.


협정서는 공동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최고경영자간 교류회 진행을 비롯해 상호 교류 활성화와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손해사정, 재보험, 자산운용, 인터넷 사업 모델 발굴, IT 등 경영전반에 걸친 정보 교환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던 3사 교류행사는 3년여만인 지난해에 대면행사로 일본에서 진행됐으나, 중국측은 화상회의로만 참여했다.


당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방문에 나서지 못했다가 첫 해외 출장지로 한·중·일 손보 3사 톱 교류행사가 열린 일본을 택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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