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하루 전의 경부고속도로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939/art_1695795215554_93bd02.jpg)
【 청년일보 】 손해보험사들이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귀성길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에는 자동차사고로 인한 대인사고가 평상시보다 1.3배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운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애니카랜드에서 연중 내내 무상점검을 시행한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500여 개 애니카랜드를 방문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가 제공되고, 추석 연휴 24시간 내내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서비스 센터들이 연중무휴로 운영되기는 하지만 각 센터별로 휴무인 곳도 있다"면서 "점검계획이 있는 분은 해당 서비스센터에 미리 연락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애니카랜드는 연중 내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미지=삼성화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939/art_16957953470411_e17ac3.jpg)
DB손해보험은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275개 프로미카월드점에서 특별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오일 등 25가지 점검 서비스를, 특약 미가입 고객에게는 배터리 충전 등 기본 12가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현장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현장에서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 대상으로 차량 내부의 짐을 옮길 수 있도록 친환경 에코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KB손해보험 또한 연중 내내 매직카 특약 가입 대상자를 대상으로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단 점검 시 긴급출동서비스 1회가 차감된다. 특약 가입자는 긴급출동서비스로 전국 600여 개 매직카 서비스점에서 가입 특약에 따라 총 9~12가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평일에 차량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반드시 차량을 살펴보고 운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 자동차사고로 인한 대인사고가 평상시보다 1.3배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운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의 추석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 발생한 평균 사고건수는 4천214건으로 평상시(3천353건)에 비해 1.2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전날(2천599건)과 추석 당일(2천818건), 추석 다음날(2천327건), 추석 연휴 다음날(2천388건) 등 나머지 기간에는 평소보다 대인사고 평균 건수가 더 적었다.
특히 올해처럼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이 평일인 경우(2019년, 2020년, 2022년)에는 퇴근차량과 고향방문 등 여행차량에 의한 통행량 증가로 사고 건수가 평상시보다 1.36~1.57배로 많아졌다.
사고건수는 추석 연휴 전날이 가장 많았던 반면, 사고 피해자 수는 추석 당일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대인사고 피해자 수는 추석 당일이 6천692명으로 평소(4천964명)의 1.35배 수준이었다. 당일에는 평상시보다 사고 건수가 적지만, 사고 1건당 피해자 수는 평상시의 1.6배 수준이었다.
시간대별로 사고 피해자 수를 살펴보면, 추석 연휴 전날에는 오후 4시~6시에 사고 피해자 수가 가장 많았다. 추석 전날과 당일에는 오후 12시~2시, 추석 다음날은 오후 2시~4시에 피해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 자동차보험 단기 운전자범위 확대 특약이나 원데이보험,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렌터카 손해 특약 등에 가입해 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