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증권은 28일 음식료 업종이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0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도 경기 불황이 지속돼 가성비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올해 감소세를 보였던 가공식품 업체들의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실적을 견인했던 해외 성장성은 기저 부담으로 내년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것"이라며 "다만 해외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 요인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 "가격 인상 효과는 올 3분기 대부분 마무리된 시점에서 제조 원가율 상승에 기인한 가격 인상 외 내년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원가 변수에서의 곡물가 하향 안정화 흐름이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에도 음식료 업체의 원가 부담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하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최선호주로 CJ제일제당과 롯데웰푸드를 추천했다. 차선호주는 롯데칠성을 거론했다.
그는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각각 44만원, 17만원, 20만원으로 제시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