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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제 시장 확대...한미약품 펜탐바디 1상 개시 눈길

환자의 접근과 치료제의 사용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화
한미약품, 차세대 면역항암제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 투약

 

【 청년일보 】 글로벌 항암치료제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항암치료제의 R&D연구도 확장하면서 새로운 항암치료제 출시도 증가했다. 환자의 접근과 치료제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화하고 있다. 

 

항암치료제의 모달리티(Modality)가 다양해지면서 면역항암제 치료제에 이목이 모이는 가운데 한미약품은 한미그룹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임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해 눈길을 끈다. 

 

◆ 항암치료제의 R&D연구가 확장...환자 접근과 치료제 사용 다양화

 

29일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항암치료제 최신 동향에 따르면 항암치료제에 대한 매출은 2022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1천960억 달러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75%로 집중되어 있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연평균 13.2%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와 유사한 속도로 2027년에는 3천7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국에서의 항암치료제 매출은 2018년 580억 달러에서 2022년 880억 달 러로 증가해 전 세계 매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항암치료제의 R&D연구가 확장되면서 새로운 항암치료제가 출시됨에 따라 환자의 접근과 치료제의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화되고 있다

 

항암제 시장은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신규 항암제의 지속적인 도입, 장기 치료에 의학 사용량 증가 등으로 2028년까지 5년간 연평균 11.79% 성장한 4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세포 치료 및 RNA 치료, 돌연변이 표적 항암 등 혁신적인 치료법을 포함해 향후 5년 내 약 100여개 이상의 약물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약품, 차세대 면역항암제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하고 첫 투약

 

지난해 국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조사 결과, 항암치료제가 약 35%(578개)를 차지하고 있다.

 

항암치료제의 모달리티(Modality)가 다양해지면서 이 중 표적항암제가 254개로 전체 의 44%를 차지하고 있고, 면역항암제(228개, 40%), ADC 항암제(42개, 7%), 대사항암 제(29개, 5%) 등으로 조사됐다.

 

암 유형별로는 고형암이 전체의 73%를 차지 했고, 암 모달리티에서 저분자(38.9%,225개)가 가장 비중이 높았다. 유전자치료제(10.9%) 에 있어 RNA(리보핵산)의 비중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세포치료제(8%)는 CAR-T가 40% 를 차지하였으며, 약물결합체(9.9%)의 경우 ADC가 40개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은 한미그룹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임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PD-L1/4-1BB BsAb)’을 평가하는 임상 1상에 참여하는 첫 번째 환자를 등록하고 첫 투약을 완료했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항암신약이다. PD-L1이 과발현된 암조직에서는 강력한 면역항암 효과를 유도하면서도 정상조직에서는 불필요한 면역활성화를 최소화한다는 평가다.

 

기존의 4-1BB를 타깃한 항체 후보물질들은 항암 효능의 지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점이 있지만, BH3120의 경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종양미세환경(TME)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주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BH3120의 단독 요법 외에도 PD-1 억제제 병용에 따른 항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으며, 뛰어난 안전성을 근거로 타 항암제와의 전략적 병용 요법 추진도 고려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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